CAFE

불교경전,상식,예절

[상식]중생이란 말속엔 짐승도 포함하나

작성자양상배|작성시간05.12.06|조회수84 목록 댓글 0
 

중생이란 말속엔 짐승도 포함하나


   중생(衆生)이라는  말은 ‘생명(生命)을 가진 모든 것’을 지칭(指稱)합니다. 좀 더 구체적(具體的)으로 말하면 나무나 돌 같은 무정물(無情物)을 제외(除外)한, 움직이거나 꿈틀거리는 미물(微物)에서부터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생명체(生命體)를 갖고 있는 것은 모두 중생(衆生)의 범위(範圍)에 속(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적(一般的)으로 그 의미(意味)를 좀 좁혀서 사람(인간(人間))을 지칭(指稱)하는 대명사(代名詞)로 쓰고 있습니다.

   중생(衆生)은 대체로 탐욕(貪慾)스러움, 노여움, 어리석음의 세 가지로 구성(構成)되어 있습니다. 허구한 날 이 세 가지를 마치 인생(人生)의 목표(目標)인 양 착각(錯覺)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부처님이나 보살(菩薩)님들은 ‘어떻게 하면 저 중생(衆生)들을 이러한 삶에서 깨어나게 할까’ 하고 애쓰시는 분들입니다.

   불보살(佛菩薩)님의 입장(立場)에서 보면 중생(衆生)은 모두 연민(憐愍)의 대상(對象), 사랑의 대상(對象), 구제(救濟)의 대상(對象)입니다. ‘문제아들’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길로 인도(引導)해도 자꾸만 엉뚱한 길로 빠져 들어가는 골칫덩이가 우리 중생(衆生)입니다. 그러므로 아는 체, 잘난 체, 있는 체, 똑똑한 체는 이제 그만 하고 자신(自信)을 돌아보는 지혜(知慧)가 필요합니다.

    중생(衆生)이라고 하는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한 가지. 깨달음을 얻어 고통(苦痛)의 세계(世界)에서 해탈(解脫)해야 합니다. 해탈(解脫)하면 완전(完全)히 중생(衆生)의 세계(世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중생(衆生)의 세계(世界)로 오고 싶어도 제도적(制度的)으로 올 수 없는 곳이 바로 해탈(解脫)의 세계(世界), 극락(極樂)의 세계(世界), 불보살(佛菩薩)님의 세계(世界)입니다.

   꼭 중생(衆生)의 세계(世界)로 오고 싶다면 길은 딱 한 가지, 그들을 제도(濟度)하러 오는 길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여행(旅行)길로서 설사 중생세계(衆生世界)에 있어도 절대 다시 물들어 중생(衆生)이 되는 예(例)는 없습니다.

   중생(衆生)이라는 말은 불교(佛敎) 이전(以前)에 이미 중국(中國)에서 사용(使用)되던 말입니다.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제의(祭儀)>엔 “살아 있는 것들은 언젠가는 죽는다. 죽으면 땅으로 돌아간다(衆生必死死必歸土)”라는 말이 있고, 또 《장자》<덕충부> 등(等)에도 있습니다. 시각(視覺)에 따라서 의미(意味)는 약간 다를 수 있으나 큰 차이(差異)는 없습니다. 아마 불교(佛敎)에서 이 말을 본격적(本格的)으로 쓰면서 아예 불교용어(佛敎用語)로 정착(定着)된 듯합니다.   (윤창화)


“왕초보, 불교박사 되다” 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