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불교경전,상식,예절

[상식]스님 바로 알기 - 스님이란 말은 언제부터 썼을까

작성자양상배|작성시간05.10.11|조회수40 목록 댓글 0

스님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왜 스님을  '스님'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오랜 전(前)부터 궁금(宮禁)하여 어쩌다 알 만한 가람을 만나면 잘잘못을 따지듯 묻곤 하였습니다.
   '스님'이라고 하는 어원(語源)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님이라고 하는  말은 원래(原來) 자기(自己) 스승(은사(恩師)스님)을 높혀 부르던 말이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스님들을 부르는  보통(普通)  명사(名辭)로 정착(定着)되었는지는 분명(分明)하지 않습니다.
   스님이라고  하는 어원(語源)에  대해선 두 가지 설(說)이 있습니다. "스승님에서 가운데  '승'이 떨어져 나가 스님이 되었다"라는 설(說)과 "승님(僧任)이 변(變)하여 스님이 되었다"라는 설(說)입니다.  이 두 가지 설(說)이 다 충분(充分)한  근거(根據)와 설득력(說得力)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스승님에서 스님이 되었다는 설(說) : 옛 기록(記錄)이나 문헌(文獻)에선 스님에  대한  한자표기(漢字表記)로 '스승 사(師)자를  썼습니다.  일연의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사(師)'로 표기(表記)했고(예 : 월명사(月明師), 정수사(正秀師) 등),  심청전의 '삿님(師任)'도 은사(恩師)스님을 가리킵니다. 또 자기(自己)의 스승을 사승(師僧)'이라고 썼고. '사주(師主)'라고도 했습니다. 처음엔  자기(自己)  스승을 높혀서 '스승님 '스승님'하고 부르던 것이 자연(自然)스럽게 '승'자가 떨어져 나가서 '스님'이 되었고, 그것이 점점 발전(發展)하여 다른  스님에게도 '스님'이라는 존댓말을 쓰게 되면서  자연적(自然的)으로 정착(定着)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승님(僧任)에서 스님이 되었다는 설(說) : 스님을 한자(漢字)로 승님(僧任)이러고 표기(表記)했습니다. 즉 '승(僧)자에 높임말 '님'자를  붙여  '승님' '승님' 하던 것이 후대(後代)로 내려가면서 '승자의 받침(ㅇ)이  탈락(脫落)하여 '스님'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승님(僧任)'이 '스님'이 된 것인지, 아니면 한문(漢文)  전용시대(專用時代)에 스 님을  한자(漢字)로 표기(表記)하다 보니 승님(僧任)이 된 것인지 정확(正確)하지는 않습니다.
   스님의 어원(語源)에 대하여,  역경원장으로  계시던 운허스님께서 1960년대 말경 이희승, 이숭녕 등 몇 분의 한글학자와 함께 '왜 스님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討論)이 있었답니다.  여기서도 두 설(說)에  대하여 결론(結論)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스님의  비칭(卑稱)으로  전락(轉落)한 '중'이라는 말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불교승단(佛敎僧團)을  인도(印度)에서는  '상가(samgha)'라고 했고 한자(漢字)로 발음(發音)을 표기(表記)할 적엔 '상가'의 소리(음(音))만 빌려서  '승가(僧家)'라고 했고 줄여서 '승(僧)이라고 했습니다.
    상가, 승가는  모두 4인(人) 이상(以上)의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화합(和合)된  단체(團體 : 化合衆)' '집단(集團)' '무리' '모임'을 뜻하는데,  중국(中國) 당(唐)나라 때에 한자(漢字)로 뜻풀이를 하여 '무리 중(衆)'자를 썼습니다. 무리 단체(團體), 집단(集團)의 개념(槪念)으로  승가(僧家),  사찰(寺刹)을 '중(衆)'이라도 부르던 것이 차츰차츰  그 개념(槪念)이  변(變)하여  입산출가(入山出家)한 불제자(佛弟子 : 스님)  개인(個人)에게도  '중(衆)'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 승(僧)'자는  '승가(僧家)'의 준말로 이 역시 중(衆 : 무리)과 같은 뜻입니다.
   '중(衆)'에 대하여 다른 설(說)이 하나 있습니다. 1930년대 아유가이(鮎見房之進)라는 일본(日本) 학자(學者)는 <잡고(雜攷)>라는 글에서  "중의 어원(語源)은 신라(新羅) 때 한 마을의 우두머리로서  천신제(天神祭) 등 제사(祭祀)를 주관(主觀)하던 '차차웅(次次雄)',  자충(慈充)'이 있었는데,  불교(佛敎)가 들어와 스님들이 그 역할(役割)을  대신(代身)하면서 음(音)이 변(變)하여 '자자웅→자웅→ㅈ+ㅜㅇ →중'이 되었다고 했고,  우리나라  불교학자(佛敎學者)인 조명기(趙明基) 박사(博士)도 그 설(說)을 따랐습니다.   (윤창화)

 

"왕초보, 불교박사 되다" 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