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분석
닐 싸이먼은 1927년 7월 4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 복무시절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는 정식으로 대학교육을 받은 일은 없으며 텔레비젼 작가로 시작하여 영화와 연극작품을 쓰게 되었다. 텔레비젼에서 [필 실버스쇼]와 시드시저의 [쇼 중의 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닐 싸이먼은 1961년 [Come blow your horn]으로 브로드웨이 연극계에 데뷔한 이래 끊임없는 작품활동으로 대성공을 이루어, 혹평가로 유명한 클라이브 반스까지도 극찬할 만큼 1960년대 이래로 그의 코메디나 뮤지컬이 공연되지 않은 브로드웨이 시즌은 거의 드물 정도였다.
[희한한 한 쌍], [굿 닥터], [플라자 스위트]등의 코메디로 성공을 계속해 온 닐 싸이먼은 1983년 자전적인 희극 작품 3개를 연이어 발표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이 3부작은 제1부 [브라이트 해변의 추억], 제2부 [빌록시 블루스], 그리고 제3부 [우리으 ㅣ브로드웨이 마마]([브로드웨이를 향해])로 우리나라에서도 공연된 바 있다. 영화로는 잭 레몬, 셜리 맥레인 주연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줍시다]를 비롯하여, [여우를 따라서], [도시촌놈], [하트 브레이크 키드], [죽음에 의한 살인], [굿바이 걸], [3류 형사], [옛날처럼], [내가 웃을때], [돌아온 맥스 더간]등의 각본을 써써고 최근 작품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극장상연된 바 있는 알렉 볼드윈, 킴 베신저 주연의 [결혼하는 남자]가 있다. 닐 싸이먼의 전기 작품 성향은 [Come blow your horn], [Barefoor in the park], [The odd couple], [The starspangledgirl], [Plaza suite]등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각기 미국 교외의 물질주의적 이데올로기에 함몰된, 말하자면 물질적 안락함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는 미국 중류계급의 균질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성장, 결혼, 이혼, 성적매력, 부부간의 문제 등 가정문제의 주제들을 관례적인 자연주의적 스토리로 엮어서 극히 표준화된 브로드웨이 희극의 틀에 박힌 양식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들이 성공했던 이유는 그것들이 교회에 거주하는 전형적인 부유한 백인 중류계층 관객의 심리에 영합하여 그들의 생활을 반영하고 그들의 가치기준을 확인시켜주며 그들이 바라는 웃음을 쉴새없이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의 모든 훌륭한 특질들 마저 끊임없이 희생시킴으로써 자신과 부르조아 윤리를 상대로 부단히 싸우고 있는 잠재력있는 예술가라 할 수 있으며 작품들의 전체적 맥락을 살펴볼 때 그의 예술적 특질들이 뚜렷이 표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닐 싸이먼의 후기작품 경향은 [Gingerbread iady], [Prisoner of second avenue], [Sunshine boys], [Good doctor], [Chapter two], [They're playing our song], [I ought to be in pictures], [Fools]에서 보이듯이 전기에서 나타냈던 순전한 희극적 테두리를 벗어나 보다 심각하고 의미있는 연극을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두드러진다. 미국 희극사상 가장 뛰어난 극작가 중 한 사람으로 칭송받는 닐 싸이먼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두 딸과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 시대분석
1) 사회혼란, 월남전패전과 보수로의 회귀
2) 에너지와 위기와 경제의 쇠퇴
혼란과 침체의 상황에서 수많은 소외세력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행하였다. 흑인과 히스패닉(주로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자들을 가리키는 말), 그리고 여성들은 70년대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행하였다.
또한 급진주의가 퇴조하였다. 60년대의 열정에 가득찬 진보적 운동들은 결과적으로 실패하였고, 이를 본 후대들은 그러한 길을 다시는 가려하지 않았다. 사회개혁이라는 거창한 목표대신에 개인의 능력개발에 초점을 두었고 따라서 조깅이나 건강식의 섭취, 요가와 수련 등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투자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개인들은 내향적이 되어갔다. 또한 이러한 무기력의 부정적 영향으로 광신적 종교도 성행하게 되었다.
-
대본에서 제시된 배경: 1970년대 러시아 -
스탈린의 권력 장악 이후 그는 1인 독재 체재를 굳혀 나갔다.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일국 사회주의론을 내세웠으며, 중공업 제일 정책을 펴서 소련을 중공업 국가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소련 군사력의 성장은 1950년대에 이르러 미국을 압도하였다.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자 흐루시초프는 반(反)스탈린 운동을 전개하고, 이로써 소연방과 세계 정세는 해빙을 맞는듯이 보였으나 스탈린주의를 근본적으로 없애지는 못했고, 1964년 흐루시초프 이후 브레즈네프는 다시 세계 정세를 냉전기로 회귀시켜 놓았다.
스탈린 시기부터 생겨난 소련의 관료 계급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정부로부터 계급적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만 신경을 집중하였다. 이러한 소련 정권 층의 관료화 및 부패 현상은 국민의 열망과 사회주의적인 목표와는 거리가 먼 것이 되고, 결국 미국과의 경쟁에서 참패하고, 민중들의 극심한 생활고를 야기하였다.
-
사상이나 사조-
산업혁명 이후 세력을 얻은 사상은 W.제임스 등에 의해서 제창된 실용주의(프래그머티즘)이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진리는 그 실제적 효용, 특히 인간의 행동에 끼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이 사고방식은 근대과학, 특히 심리학의 대두와 연결되며 현재에는 사회과학 연구에서 볼 수 잇는 심리학적 경향의 원천이 되었다.
J.듀이는 실용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사상은 환경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이며 인간의 경험이나 진보에 도움이 되는 것일수록 참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도구주의(인스트루멘털리즘)를 제창하였고 그 후 다양한 사상이 출현하였으나 오늘날 미국 기계 문명의 밑바탕에는 지금까지의 실용주의가 엄존하고 있다.
3. 작품분석
-
줄거리
9개의 독립된 이야기를 2막으로 구성한 옴니버스형식의 굿닥터는 사회에 대한 작가의 비판의식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인 듯하다. 현실보다는 과장이 많이 섞여 있지만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무리를 보여준다. 먼저 작가의 인사말이 있는 뒤, 한편 씩 이야기를 소개한다.
재채기-이반이라는 하위계급공무원이 자신의 상관 부부를 극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승진을 위해 잘보이려하다가
재채기로 인해 지나치게 염려하고 상관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또는 항의하다가 상관으로부터 삶의 근원 뿌리까지 뽑힐 만한 모욕을 당하고 집에 돌아와 죽었다는 얘기.
가정교사- 마님과 줄리아라는 가정교사 간의 월급지급에 대한 계산과정을 담은 얘기. 주인마님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계산으로 80루블을 10루블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몰아가지만 그에 대해 줄리아는 반항도 하지 못하고 순순히 응낙하고 있음으로 나중에 주인마님이 80루블을 주면서 어쩌면 바보같기까지 한 줄리아의 성격에 질문을 던진다.
이 두 이야기는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작가의식이 엿보였던 듯,,
치과의사-이빨이 아파서 병원에 간 사제와 담당의사의 부재로 인한 조수간의 실랑이를 그린 얘기. 대사만 보고 있어도 내가 절로 아픈 생각이 들었다.
늦은 행복-나이든 여자와 남자간의 벤치를 두고 서로의 생각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
겁탈-피터라는 유부녀만을 노리는 바람둥이가 자신의 친구의 부인을 재미삼아 건드리다가 정말로 사랑에 빠져 유부녀를 놓아주고 자신의 인연을 만나 자기 부인은 철저히 관리하게 되었다는 내용.
물에 빠진 사나이- 3루블에 물에 빠져 죽어가는 과정을 팔고 다니는 남자가 결국에는 정말로 위험에 빠져버렸다는 내용.
오디션- 나이도 경력도 프로수준도 아니지만 꿈을 가지고 오디션을 보러 온 소박한 처녀가 결국엔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내용.
의지 할 곳 없는 신세-다리가 아픈 은행지배인에게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진 여인이 찾아와 끈질지게 달려들어 결국엔 목표를 이루었다는 얘기.
생일선물- 아들의 19살의 생일을 맞아 어른이 되는 경험을 선물해주려는 아버지는 아들을 사창가로 데려간다. 거리의 여자에게 20루블에 흥정을 마치고 아들을 들여보내려는 순간 맘을 고쳐먹고 아들에게 우산을 선물하기 위해 돌아선다.
-
인물분석
작가- 자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소개해나가는 닐 사이먼을 대변하는 인물.
<재채기>
작가의도: 상류와 하류 계급의 차이(옷차림, 권력과 월급,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여가생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급공무원이 출세를 목적으로 상급공무원에게 굽실대는 모습과 함께 마치 상급계류에 대한 작가의 일침과도 같은 재채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말단 공무원인 이반은 그로 인해 지나치게 고민하고 염려하며 용서를 구하지만 장관은 그가 찾아올 때마다 누군지 기억하지도 못하며 날마다 귀찮게 구는 그에게 삶의 존재이유에까지 모욕과 모멸을 주어 결국 이반은 충격으로 죽고 만다는 내용에서 작가는 상류계층에게 비록 세상에서 소외받고 보잘것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들의 인권과 그들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것을 던져주고 있다.
인물관계:
이반 일리치 체르디아코프 ↔ 그의 아내
(직장상사) ↕ ↗↖ ↕(친분없는 직장계급공무원들의 부인)
미하일 브라셀로프 장관 ↔ 그의 아내
이반 - 말단 공무원. 승진과 출세에 희망과 야망을 갖고 있음. 인생에서 가장 열정을 가지고 보는 연극을 보러갈 때는 가장 좋은 옷을 차려입는다. 브라셀로프 장관을 보고 출세하는 데 인맥을 형성하려고 예를 갖추고 잘보이려고 노력한다.
브라셀로프- 이반과는 극장에서 인사를 받고 재채기로 끈질기게 이어지는 관계로 굉장히 귀찮게 생각함. 장관이기 때문에 항상 바쁘고 업무로 시달린다.
인물분석:
이반
이반은 8남매 중 6번째로 태어나 그다지 애교나 밝지 않은 성격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누리진 못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었지만 말단이었던 관계로 돈이 언제나 넉넉하지 못했고 더군다나 술값으로 많이 들어가서 더욱 살기가 어려웠다. 아버지는 술주정이 심했고 평상시엔 조용했지만 술을 마시면 고함을 지르고 어머니와 자녀들을 폭행했다. 결국 어머니는 친정으로 들어가 이혼은 해주지 않는 아버지와 평생 별거생활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 몇은 어머니와 나머지 아이들은 아버지와 살았는데 이반은 아버지와 살았다. 사랑을 못받고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란 이반은 내향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탓에 친구도 잘 못사귀고 일기를 주로 썼다. 이반의 일기엔 언젠가는 출세하겠다는 꿈에 대한 포부와 한편으로는 학교선생님같은 높은 위치에 있는 분들께 잘보이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마음에 그날 그날 선생님의 반응을 잘 살피며 결과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지나치게 성찰하고 비판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일기에만 속마음을 털어놓음으로 혼자만의 세계, 생각은 깊어져만 갔고 결국 자기행동과 생각중심으로 세상을 판단하게 되었다.
출세에 대한 욕구로 몇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 부인을 만나 합격하여 결혼을 올렸다. 공원관리부 말단 공무원직에 임명되었지만 몇 년간 승진이 되지 못했다. 답답한 사회생활을 잊기엔 주로 상류들이 찾는 극장에 가는 것이 스트레스해소에 적격이었다. 그 곳에 가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세상을 다 얻는 듯한 기분이 들 듯이 자신이 왠지 장관자리정도에 올라간 듯한 기분이랄까, 잠시나마 욕구충족을 느낄 수 있었기에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연극을 보러 간날 정말로 장관을 만났고 심장은 마구 뛰었다. 그러나 재채기 한번의 실수로 모든 인생이 끝난 듯한 기분에 젖어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지나친 비판이 다시금 시작된다.
주변인물 소개:
장관-
그 분을 처음뵜을 떄 그는 마치 내 인생의 구세주처럼 생각되었지, 이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하는 그 순간에 나의 이물질들이 입과 코를 통해 그 분의 대머리에 온통 폭격을 쏘아대고 말았어. 이제까지 상상해온 나의 모든 미래와 꿈이 산산조각이 되는 순간이었어. 난 몇번이고 내 죄를 사죄했지만 그 분은 받아주지 않았지, 내 죄에 대한 용서를 해준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2번이나 찾아가 빌었건만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모멸과 환대였어. 난 열 받았지, 장관에게 따지러 갔고 따졌는데 그 분은 내가 얼마나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인가를 온 힘으로 쏘아댔어. 난 나에 대한 그 분의 의견에 괴롭게 동의하며 소파에 누워 서서히 파멸되고 말았어.
장관부인-
부인에게도 잘 보이면 장관에게 나의 첫인상에 대해서 잘 말해주겠지.그럼 승진은 더욱 빨라질거야.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부인은 우리를 매우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어. 부인께 잘 보였어야 하는데 말야.
부인-
착한 내 부인은 신중하고 사려가 깊어, 그래서 언제나 어떤 일을 행동하기 전에 부인에게 물어보곤 하지.
그런데 부인마저 재채기에 대한 장관의 속내를 확신하지 못했어. 부인의 의견도 그러하니 장관에게 사과하러 가는 것이 옳은 거야.
장면 분석
극장- 집-장관의 사무실-집-장관의 사무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