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2026. 6.16(화) 12시
2. 참석자(20명)
강영석, 강재욱, 강정권, 강정호, 김기섭, 박경원, 박인제, 서평준, 오정근, 이효진, 정순원, 정인수, 정찬화, 정태진, 조채규, 최상근, 하진기, 하형규, 한인우, 형광업
3. 회장님 관람 부탁 말씀
6월 16일에 정순원 동문께서 문인화 전시회를 인사동에서 여는데, 관람하는 동기들과 점심을 같이하기 위해 맛집인 강남면옥 인사동점에 오후 2시로 예약해 두었습니다.(점심시간에는 예약이 안됨)
전시 관람은 식사 모임 전이나 후에 좋은 시간에 자유롭게 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회장단은 12시에 만나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동기들이 관람과 식사 모임에 참석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전시회 관람 후기
여름이 성큼온듯 한 더위입니다.
70대 중반의 나이라고 보기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활력이 넘쳐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강정권, 김기섭 동기와 오후 1시에 전시장에 들렸더니 정회장님이 "강남면옥"에서
백악미술관 지하 "안동국시"로 모임장소가 변경되었다고 빨리 식당으로 오라고 연락을 하셔서 1시 20분경에 "안동국시"에 가니 관람을 마치신 14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육을 안주로 취향에 따라 소주, 맥주, 막걸리를 마시고 점심은 안동국시를 먹었습니다.
정회장님 요청으로 와인을 건배하고 와인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식사후 미리 관람하신 분들은 가시고 나머지 분들은 전시 작품을 관람하면서 작가로 부터 작품에 관한 해설을 들었습니다.
이 그림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이 천천히 익어가고, 시기에 맞춰 장독에 가을 햇살이 담겨 가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백설공산'입니다. 산에 눈이 내려 봄, 여름, 가을 동안 쌓인 모든 것을 다 덮어 버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공산,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그림은 많은 분들이 그리는 그림입니다. 연화장을 그릴 때의 팔마도입니다.
이 작품은 신라 시대 용 그림을 제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시 그렸습니다.
이 게 그림은 옛날 양반집에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갈대 잎에 열매가 열려 있는데, 이 열매를 게가 먹는다는 것은 자식이 장원급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조 시대 양반집에 이런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었어요.
제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그런 뜻보다는, 게는 이렇게 지그재그로 목표를 향해 가지만 사람은 똑바로 걸으면서 목표를 못 찾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인은 게에게 길을 묻습니다.
그리고 어느 책에 보니 게의 뚜껑만큼만 홈을 판다고 하는데, 이는 게가 욕심을 버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그림은 전형적인 서해 갯벌의 모습입니다. 해가 약간 지고 물이 빠진 상황에서 어부들이 나가 낙지 등을 잡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의 제목은 가을비입니다. 비가 내리면 고인 물에 동심원을 그립니다. 옆에서 보면 비가 떨어지면서 물이 위로 튀어 오릅니다.
두 가지를 측면에서 본 그림을 한 화면에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요즘 유명한 달 항아리입니다. 달 항아리는 그릇 2개를 합쳐서 만드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우 대칭이 아닙니다. 이걸 불속에 집어넣으면 틀어집니다.
그러니까 좌우 동형은 기계가 만든 것이지 사람이 만든 게 아니에요. 그런데 이 달 항아리를 만들고 기도하는 사람을 그려 넣었습니다.
시가 물처럼 사람들을 향해서 흘러내립니다. 이 시는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운명으로 받아들이라며 위로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표현은 앞에서 그리는 게 아니고 뒷면에서 그리는 거죠. 그래서 이게 앞으로 튀어나온 겁니다.
이 그림은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전은 두 사람의 갈등을 연결과 분열, 공존으로 나타냅니다.
이 그림은 동해안에 흔히 있는 절벽의 소나무를 그린 겁니다. 밑에는 퉁소 부는 노인을 그렸고, 추운 겨울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제가 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시를 제가 쓴 겁니다.
이 그림은 대나무 밭에 까마귀들이 놀고 있는 것입니다.
까마귀들이 시끄럽게 지저귀며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이 대나무 숲을 흔드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한지를 여러 겹 발라서 먹물을 스프레이로 뿌리고 완전히 말려서 물을 다시 뿌려 긁어낸 거예요. 그래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나뉘어 있는데, 어두운 빛과 그림자라는 뜻입니다.
정 작가님이 해설해 주신 사항을
대략 어설프게 옮겨서 작가님의 의도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부인께서 주신 차를 마시고 전시장을 나와 헤어졌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그림도 감상하시고 모임에서 회포도 풀고 음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순원 작가님의 문인화 개인전을 축하드립니다.
다년간 창작하신 좋은 작품들을 전시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임을 주선하시고 애쓰신 회장님과 총장님 감사합니다.
특히, 모임 회식비를 전부 부담해주신 정회장님 고맙습니다.
동기님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 관람 및 모임 사진 첨부합니다.
전시회 팜플렛
무우수 갤러리
축하 화환들
전시장 내부
백악미술관 지하 식당
점심식사 모임
식사후 귀가 하시는 분들
모임전 관람하신분 기념사진
작가로 부터 작품 해설을 듣는중
모임후 관람자 기념사진
내무부 장관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채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재경 진중 16회 카톡에 올린 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도 뭐가 그리 아쉬운지 편히 쉴 나이에 필을 잡고
8년동안 생고생을 하여 드디어 그 보람을 오늘에야 맞이 하는것 같습니다.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는 작품을 보는 눈이 까막눈이라 작품의 이해력이 부족하지만 정회장님의 설명을 들어며 작품을
보니 그 작품 하나 하나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 있는지 속으로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명품같은 명작을 남겨시길 기대해 봅니다. 많은 친구분들도 왕림해 주셔서 함께 식음도
하고 하여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친구분들의 식음료를 혼자 부담해 주신 정인수회장님께 무한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전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박경원 사무총장님 씀) -
작성자채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96401
개인전 작가에 관한 기사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