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역전의 하나님 체험해
- 간증 : 강순자 집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양천대교구)
남편에 대한 100가지 감사 쓰며 삶 변화
나는 20대 초반 회사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이듬해 아들을 낳고 5년 후 딸을 낳았다. 아이들 키우면서 살림하고 시어머니 모시고 남편 챙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머니께서 혼자 조용히 교회에 다니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남편은 어릴 적 신앙을 잊었고 어머니가 교회 다니는 것도 싫어해서 조용히 신앙생활을 하셨던 것이다.
남편의 믿음직하면서도 현명하고 냉철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결혼 후 매력을 느꼈던 그 차가움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내게 상처를 입혔다. 남편이 버럭 할 때마다 심장이 쿵쿵거리고 벌벌 떨렸다.
30대 중반이 된 나는 학습지 교사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언덕 지형의 동네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몸이 많이 힘들어 치질이 생겼는데 수술을 했음에도 재발이 됐다.
친척 모임 중 사정을 아신 육촌 형님이 “자네도 예수 믿어야겠네”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남아 형님을 찾아갔다. 형님네는 문이 잠겨있어 아래층에 사는 형님의 친구를 만났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는 분이셔서 나는 교회로 인도됐다.
교회를 다니면서 재수술을 받았지만 또 재발이 됐다. 나중에는 수술을 해도 재발 될 것 같고 절망만 마음에 가득했다. 남편은 돈 버는 것도 아닌데 쓸 데 없는 짓 한다며 교회 다니는 것을 방해했다.
또 한 가지는 제사를 없애려는데 이상하게 명절 때만 되면 몸이 심하게 아팠다. ‘이것은 마귀가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기도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배 중 신유기도 시간에 지금은 아파도 하나님이 반드시 고쳐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생기고 마음이 단단해졌다. 마지막 수술 후에는 재발 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이 과정 속에서 남편도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여하고 신앙을 갖게 됐다. 하지만 차가운 성격은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0년 나는 이영훈 목사님의 절대 긍정 절대 감사하라는 말씀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남편에게 감사한 것 100가지를 쓰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잘 써지다가 30개쯤 되니 고비가 왔다. 마음을 다잡고 감사의 안경을 쓰고 보니 감사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50개가 넘으니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리며 썼다. 100개 감사를 다 쓰고 나니 내 안에는 평안함이 가득하고 어느 날부터인가 남편이 달라졌다.
나의 수고를 인정해 주고 나를 배려해 줬다. 이게 정말 된다니 하나님은 반전의 하나님, 역전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하나님께 감사해서 여선교회 성찬실에서도 봉사하고 내가 즐거우려고 공부를 하다 유아숲지도사도 취득하게 됐다. 교회에서 우쿨렐레를 배워 내가 사는 지역에서 재능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감사하면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누리기를 바란다.
정리=복순희 기자
[출처] 순복음가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