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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세계로교회 방문해 후원 요청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6.06.23|조회수71 목록 댓글 0

극동방송, 세계로교회 방문해 후원 요청

  • 기자명 이창기 기자 
  •  입력 2026.06.22 13:27
  •  수정 2026.06.22 14:09
  •  댓글 0

 

 

장대진 지사장 “전파선교로 힘을 실어주시길”
손현보 “극동방송, CBS와는 달라‥협력해야”
“선거법·교육자치법 위반? 웃기고 있네”‥1심 판결 부정

극동방송 후원자 신청서를 들고 부산 세계로교회 교인들에게 홍보하는 손현보 목사(좌)와 장대진 지사장(우) (사진출처=세계로교회)

극동방송 관계자들이 부산 세계로교회 예배를 방문해 전파선교사(후원자)를 모집한다며 후원자를 모으고 있다. 극동방송은 과거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반동성애 성향의 패널로만 구성된 좌담회를 진행했다가 평화나무의 고발로 공정성 위반이 인정돼 방통위로부터 ‘주의’ 제재와 행정소송 패소를 겪었음에도, 이를 성경적 가치에 대한 부당한 탄압으로 왜곡하여 홍보했다.

지난 21일 세계로교회 주일2부예배 광고 시간 중 과거 극동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한 영상이 재생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극동방송의 2020년 7월 9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문제점에 대한 특별 좌담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문제 삼아 법정제재인 ‘주의’를 처분했고, 극동방송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재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는 내용이다.

극동방송 측의 홍보 영상은 해당 사건을 성경의 원리대로 동성애를 반대했다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법원으로부터 부당한 조치를 당한 것처럼 묘사했지만 실상은 극동방송 측이 좌담회에 반동성애 성향 패널들만 섭외해 편향성 논란이 일은 데에 대한 조치였다. 당시 평화나무는 해당 방송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에 방송심의를 요청했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영상이 끝난 이후 장대진 부산 극동방송 지사장이 나와 “저 영상을 보고 전국에 많은 교회에서 26만 명의 성도님들이 서명을 해주셨다. 저는 당연히 2심 재판에서 승소할 것을 예상했는데 안타깝게도 2심에서 패소하고 대법원에서까지 패소했다”며 “극동방송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성경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앞으로도 아니라고 증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로교회 교인들을 향해 “세계로교회 성도님들 한 분도 빠짐없이 극동방송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전파선교로 극동방송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미 후원하고 계신 분들도 한 계좌씩 더 해주시면 머그잔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후원을 요청했다.

손현보 목사는 “극동방송은 광고 수입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다. CBS는 기독교 방송이 아니다. 기독교라는 말을 정관에서 다 빼버렸다. 극동방송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니고 오직 우리 성도들의 헌금으로 운영 중이다.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한 달에 5천 원 한 달에 만 원이라도 많은 사람이 해서 기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방송을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고 극동방송은 저 중국이나 북한까지 나가는 방송이기 때문에 이 일들을 통해서 공산권에도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세계로교회 오후예배에서는 극동방송 후원자 모집을 위해 부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장 지사장의 극동방송 역사 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부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1일 세계로교회 주일 오후예배에서 공연을 했다. (사진출처=세계로교회) 

공직선거관리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판결에 불복하는 손현보 목사 (사진출처=세계로교회) 

손현보, “선거법·교육자치법 위반? 웃기고 있네” 1심 판결 불복

한편, 손현보 목사는 같은 날 설교 중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해 고초를 겪은 주기철 목사를 언급하며 “신사참배운동에 반대하셨던 주기철 목사님은 10년 형을 받았는데 그 죄가 종교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황실 불경죄, 치안 유지법 위반이었다”며 “저도 선거법과 교육자치법 위반을 선고받았는데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자기들이 정치 아닌가?”라고 사법부와 교육부를 겨냥해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곳에서 의분을 드러내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대안학교와 차별금지법 문제들과 관련해 큰 싸움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마음이 감사하다”고 주장했다.

손현보 목사는 최근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 운영을 두고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가 “대안학교라든지 학원 등 제도권 내 기관으로 인가나 등록 되어있지 않다. 그런데도 학교 형태로 운영하기에 이것은 명백히 초·중등교육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학생 모집 문제, 교원 구성, 교육 과정, 학기제 운영 등 부적절하다고 해서 위반 사항에 대해 즉시 통보했고, 시정조치 하라고 했다”며 “아직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 안 되고 있기에 다시 확인해서 시정 요구를 하고,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에 따라 폐쇄 명령을 하거나 수사 의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다”며 “지금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쳐서 일방적으로 아이들한테 세뇌하듯 가르치는 건 교육자로서 기본이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현보 목사는 다음 날인 11일 같은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아카데미는 모든 부분을 교육청의 시정·보완 요청에 따라 수정했다”며 “교원 구성이나 학기제, 전일제 운영 이런 시정 요청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교육청도 우리한테 공문으로 보내온 것처럼 정치적 편향 때문이라고 말한 거 아니냐? 북한을 추종해서 해산된 통진당의 부산 공동 대표 출신인 김석준 교육감이야말로 정치적 중립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분이 정치적 중립 운운하고 학교 설립을 불허한다면 이거야말로 정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기 기자 ckdrl0817@logo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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