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라
(벧전 4:7-11)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근신이란 ‘삼가 조심함, 반성하여 조심함’ 즉, 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 소아시아에 흩어진 기독신자들은 포악무도한 핍박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유대교 정통파들의 적대행위와 이방인들의 핍박 앞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비방과 폭행과 증오와 중상모략에 울고 있었고 신앙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재산을 박탈당하는 등 생의 전반에 걸쳐 파괴적인 위협을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결코 낙망하거나 포기할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온갖 고난의 물결에서 승리하도록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성도의 근신 즉,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재림에 대한 각성
본문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임재를 뜻하는 말씀입니다. 종말에 대한 각성은 성경전체에서 일관되게 울려 퍼지고 있는 높은 음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막 1:15)고 하셨습니다. 요 14:1을 볼 때 주님은 고별사 서두에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했고 계 22:20을 볼 때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약속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작정입니다. 또한 역사적인 필연의 요청입니다. 만물의 시초가 있었으니 그 종말이 있음은 당연한 것입니다. 아침이 있으니 저녁도 있고, 파종할 때가 있으니 거둘 때가 있고, 역사의 시작이 있으니 종말도 있습니다. 이 종말은 사모하고 기다려야 할 종말입니다.
다른 복음에 대한 각성
본문에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라고 했습니다. 불경건한 이단이나 성경을 믿지 않고 교회의 분쟁을 일으키고 성도를 거치게 하는 온갖 어두움에 마음이 유혹을 당하거나 해를 입지 않도록 보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접근과 함께 온갖 이단과 불신앙 운동들이 일어나 택한 자라도 유혹하려고 하는 사단의 최종적인 발악이 있기 때문입니다. 1) 거짓선지자들(마 7:15, 요일 4:3) 2)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는 일들(딤후 4:3) 3) 가증한 것들이 거룩한 곳에 서는 일들(마 24:15) 4) 짐승들이 행하는 큰 이적들(계 13:3-4) 5) 재림의 약속을 부인하는 자들(벧후 1:20)에 대해서 각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모두 사단의 최후 발악임을 알고 혼미한 악령에 미혹되어 마음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시대에 대한 각성
본문에서 ‘근신하라’고 했습니다. 근신은 원래 술에 취해 있다는 말에 대해 깨어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특별히 이 말은 세상 것들에 취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계 9:1을 볼 때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계 9:3)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한 연기는 이 세대의 악한 사상들을 상징합니다. 그 연기에서부터 뛰어나와 움직이는 황충떼들은 바로 이 시대를 어지럽히는 온갖 종류의 정신적, 영적, 육체적 오염의 정체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데, 인간만이 문제해결의 궁극적 실제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물질을 하나님으로 대치하는 유물론적인 공산주의의 정체입니다. 이러한 물질만능주의는 일찍이 사단이 주님께 시험한 것입니다. 또한 과학지상주의를 외치지만 기계문명의 종말은 항상 비참했던 것이 역사의 증거입니다. 또한 쾌락주의의 소리가 드높아 가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입자고 외칩니다. 그래서 식당과 의상실과 극장과 기타 세속적 유흥장이 활개를 칩니다(딤후 3:4). 육체를 중심으로 생을 긍정하면서 쾌락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도 종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계 18:1-24). 지금이 바로 이러한 시대가 아닌지 성경을 통해서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나라의 소망이 있습니다. 빌 3:21을 볼 때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끝까지 남는 자는 영육간 홀연히 변화해서 주님을 맞게 됩니다(고전 15:51).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시고 다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니 우리는 믿음으로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요 11:25).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한다’고 했습니다(고전 15:54).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죽지 않고 살아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합시다.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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