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마다가스카르 ‘안다바도아카’라는 오지앤 카페 로그인 자체가 어렵다.
어쩌다 골백 번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다.
이해해 주시길요.
인도양 여행 10일 차 안돔빌 오지에서 캠핑.
로밍도 유심도 없이 다니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도심 호텔에서는 그나마 겨우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를까.
며칠간 네트워크고 없고 와이파이도 안 잡히는 곳 자이언트 바오바브 나무아래서 캠핑했다.
오늘은 겨우 리셉션에서만 와이파이가 잡힌다.
겨우 텍스트만 쓸 뿐 사진 한 장도 올리기 어렵다.
아뿔사!! 정전으로 짧게 쓴 안부 인사글 조차 올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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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여행 10일 차 오지에서 캠핑까지 하다보니 힘들긴하지만 상상과 기대 이상의 기쁨이 있는 마다가스카르 여행이다.
바오바브야 가는 곳마다 지겨울 정도로 보고 또 보지만 볼 때마다 경이로운 밤하늘 은하수와 맑고 푸르고 밝은 하늘이다.
아무렇게나 긴 휘장을 감아두른 듯 보이지만 한껏 차장한 청년들. 피부탄력과 윤기를 간직하기 위해 노란가루를 가면쓰듯 바른 여인듯.
바삐 움직이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과 꼬장꼬장 때꼬장 얼굴에 누렁코가 흐르는 순수한 아이들과 어른 아이할 것없이 ‘봉봉’을 외쳐대는 애잔한 눈빛과 울퉁불퉁 황토먼지 날리며 물장을 튕기는 도로와 거꾸로 선 기기묘묘한 바오바브.
미리 알고 온 바오바브와 하늘을 찌를 듯한 석회암 봉우리의 칭기도 신기하고 놀랍지만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가 오로라처럼 흐르는 이런 광경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촘촘히 박힌 별들이 이쪽 땅끝에서 저쪽 땅끝까지 하늘크기로 돔을 만들어 나를 감싼듯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안돔빌에서 모듬배를 지나 도착한 이곳은 모잠비크해를 바라보는 안다바도아카라는 오지.
프랑스 노부부가 운영하는 방길로인데 우리 일행이 올해의 첫손님인지 무지하게 반갑게대한다.
흔히 생각하는 작은 집 방갈로가 아니라 해변으로 길게 뻗은 대단한 규모의 리조트형 호텔이다.
혼자의 여행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급진여행으로 천국이 이곳인듯 보는 것마다 경이롭다.
썰물인듯 파도소리 웅장하게 치고 빠져 개펄이 드러나고 밤하늘의 유성이 성호를 휙! 하고쏟아내린다.
2026년 6월 14일
거문고선녀
2026년
거문고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