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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정보]타나 공항의 유심칩, 뜻밖의 행운이 되다

작성자fairy|작성시간26.06.18|조회수23 목록 댓글 0

 **타나 공항의 유심칩, 뜻밖의 행운이 되다**

 

지난 6월 5일, 마다가스카르 타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행들은 분주해졌다. 세 명은현지 유심을 구매했고, 한 명은 자동 로밍을 선택했다. 5기가에 15달러, 10기가에 25달러선이었다. 하지만 단독 가이드와 기사, 전용 차량이 딸린 여정이었던 나는 별다른 필요성을느끼지 못했다. 숙소 와이파이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하며 로밍도, 유심도 없이 공항을나섰다.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 마라 대장님이 현지 유심이 되려 불편하다며 칩을 빼고 원래의 한국 유심으로 갈아끼우셨다. 그리고 다시 또 일주일이 흘렀다. 예상과 달리 이곳 호텔들은로비나 리셉션 정도에서만 와이파이가 겨우 연결될 뿐, 개인 방에 들어서면 먹통이 되기 일쑤였다. 답답함이 이어지던 중,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유심을 뺀 지 2주가 지난 어제, 마라님께 그 유심을 더 쓰지 않으실 건지 넌지시 여쭈었다. 전혀 쓸 생각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기에, 실험 삼아 내 휴대폰에 끼워보겠다 하니 흔쾌히 건네주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록 4G 화면이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인터넷이 팡팡 터지는 신세계가 열렸다. 지금 이글 역시 숙소 침대에 편안히 누워 사진과 함께 카페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는 중이다. 뜻밖에 25달러짜리 유심칩이 굴러들어온 셈이다.

 

물론 세상에 완전히 공짜는 없는 법. 내가 보낸 동영상을 보고 만드는 법을 궁금해하시던마라님께 배경음악을 넣고 촬영하는 비법을 정성껏 전수해 드렸다. 멋진 영상 교육비와 유심칩의 맞교환인 셈이다. 기분 좋게 하이파이브를 나누었다. 25달러라는 작은 금액으로얻은, 참으로 위대하고 유쾌한 여행의 행운이다. 마가님폰은 갤럭시폰이고 내 폰이 아이폰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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