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JU반 인천 불청객ㅌㅌ; 이해성이라고 합니다.
다른 분들보다 합격 통지서가 늦게 온 탓에 오늘에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합격자는 빨리
합격통지서를 보내고, 떨어진 사람은 나중에 보낸다"는' 소문ㅋ 덕에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
데, 붙게되서 너무 기쁘네요^^ 많은 분들과 함께 명문 게이오에 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입시 준비 동기
사실 저는 내년에 어학원 코스를 거쳐 대학 입시를 치를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과
JPT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EJU나 대학별 입시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구요^^;
그런데 제 친한 친구가 같이 이종권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자고 권유해서, 경험삼아 강의를 듣
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가 작년 7월이었는데, 다니면서 여러 정보를 듣고, 대학에 대한 욕심
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11월 시험에 응시하면 게이오에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되어서 응시했습니다.
--자료 수집방법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사비통일 시절 정보도 많고, 틀
린 정보도 많아서 조금 헷갈렸죠. 나중에 유학박람회에 가서 많은 정보를 얻었구요, 동경대,
게이오대, 와세다대, 히토츠바시대 외국인 입시처에 전화해서 입시 요강이랑 책자를 보내달
라고 생떼--;를 써서 정보를 받기도 했지요.
--시험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공부방법
* 일본어
전에 자격증 후기에서도 말한 적이 있지만, 저는 될 수 있는대로 많은 매체를 접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2급에 합격해서 어느정도 일본어에 탄력이 붙은 후에는 신문, 일본 방송, 소설, 일
본인과 무턱대고 대화하기--;, 자격증 준비 등...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어는
단어책 하나를 끝내는 식은 아니고, 항상 전자 사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모르는 단어 나올 때
마다 그 자리에서 찾아보고 정리해가면서 외웠습니다. 단어책만 보는건 지겨워서요--; 듣기
는 노래랑 청해 파일 뻔질나게 들었구요, 독해는 신문과 소설로 해결했습니다.
* 수학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수능에 소홀히 하지 않고 충실히 따른 데다가, 미적분의 공부를 약간
해 두었습니다(문과라 미적분 안했거든요). 그 덕에 EJU도 수능도 잘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종합과목
일본어를 공부할 때 많은 매체를 접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잔지식이랄까
ㅋㅋ 그런걸 많이 들었거든요. 거기에 초록색 종합과목 책이랑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를
공부했습니다. 종합과목은 사실 출제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과목이라, 평소에 폭넓게 알아
두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유학 시험 공부를 한 곳
처음에는 저를 유학의 길로 이끌어 주신 인천의 한 강습원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EJU준비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종권 선생님 강의를 2004년 7월에서
2004년 11월까지 들었습니다.
--준비하는데 어려웠던 점
저는 집이 인천입니다. 그래서 종로까지 다니느라 조금 피곤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수능이랑 같이 준비해서 EJU보고 3일만에 수능, 그리고 20일 후에 자격증을 보게되어 정신이
없었던 점이 기억에 남네요.
--어려움을 극복했던 에피소드
종로까지 이동하고 인천으로 돌아왔던 시간이 힘들었지만 결코 헛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왕복 3시간이 넘는 이 긴 시간동안 책을 보기는 뭐하고 해서(지하철에서 책을 보면 금방 피
곤해져서요), 이 시간을 청해에 전부 쏟아 부었거든요. 실제 EJU에서는 청해가 조금 안나오
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청해가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제작년 2급 듣기가 58점이었는데,
작년 1급 듣기가 93점이 나왔습니다^^).
--도움이 되는 수업(또는 책)
이종권 선생님의 강의가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저를 유학의 길
로 인도해 주신 선생님의 강의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은 2급을 준비할때 사용한 '일본
어 표현문형', 소설 '유키구니'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재미있게 공부했던 추억
특별한 추억이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그냥 막연히 유학 간다고 생각
을 해서 여러가지 불안감이 있었는데요, EJU를 공부하고 게이오 대학에 출원한 후에는 뚜렷
한 목표가 생기니까 몸은 힘들어도 재미있게 공부한거 같네요.
--합격 소감
솔직히 실감이 안나네요. 지금도 믿기지 않아서 제 수험번호랑 합격자 수험번호 번갈아 보면
서 '내가 잘못 본거 아닌가'하고 있습니다^^;;
--합격 후 달라진점
오늘부터 느껴볼 생각입니다ㅋ 후기 다 쓰고 친구들에게 열심히 문자질할 생각입니다ㅋㅋㅋ
--후배님들께 드리고싶은 조언(격려,충고등)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부에 올인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면....
고맙습니다. 이종권 선생님 (_ _)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몸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
려요^^ 또 부모님과 저를 유학의 길로 인도해 주신 인천 일본어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유학 같이가는 분들~ 잘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