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광준(건국대학교 일어교육학과 교수)
키워드 : 한국인 학습자, 촉음 삽입, 폐음절 모음 단축, 모음의 무성화, 어중 무성 자음
1. 머리말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이하,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 및 청취에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기존 연구에 의해서 그 실태와 원인이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1).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어 발음의 구체적인 교육 방법은 아직 객관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그 이유는 '실태 파악→원인 규명→교육 방법 개발→현장 교육 적용→교육 방법 수정→교육 방법 정립 및 교재 개발'이라는 과정 중의 일부가 생략되거나 각 과정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일본어 발음 교육 방법의 정립에 필요한 위의 전과정을 모두 수행하여 얻은 결과는 아니지만,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실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촉음 삽입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밝히므로써 촉음 삽입 현상의 교정 방법 개발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기존 연구 검토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에 대한 지적은 신용태(1986), 스케가와(1993), 민광준(2000b), 데시로기(2000) 등에 보인다. 신용태(1986)는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來て'의 'き'와 'て' 사이에 촉음이 삽입되는 주된 원인이 'て'를 'で'로 발음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지나쳤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파열음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일본어의 어중 무성 파열음을 발음하기 위하여 구강을 폐쇄시킨 결과, 구강내의 공기의 압력이 촉음을 생성하게 하는 요인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촉음 삽입 현상은 파열음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무성 마찰음 /s/와 무성 파열음 /p, t, k/ 사이 및 유성 자음 /n, m/과 무성 파열음 /p, t, k/ 사이에서는 촉음 삽입 경향이 두드러지게 감소한다고 지적하고, 선행 음절의 무성 파열음을 유기음에 가깝게 발음하는 동시에 후속 모음을 무성화시키면 촉음 삽입 요인이 소멸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상과 같은 주장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실태와 그 원인을 비교적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구강 폐쇄로 인한 구강내 공기 압력의 증가'가 촉음 삽입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과 선행 음절의 파열음을 기음 성분이 강한 유기음처럼 발음하고 후속 모음을 무성화시키면 촉음이 삽입되지 않는다고 하는 주장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선행자음이 유성음일 때와 선행모음이 무성화한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되는 예가 다수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3장 이하에서 논하기로 한다.
한편, 스케가와(1993)는 외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모국어별 일본어 음성 교육 교재의 개발 및 일본어 음성 교육 실러버스의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는데, 12개 언어권 32명의 경험이 많은 일본어 교육 전문가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외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일본어 음성의 문제점을 모국어별로 정리하였다. 이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みてください→みってください' 'さか→さっか' 등과 같은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고, 태국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및 영어를 모어로 하는 일본어 학습자의 발음에서도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고 있으며, 촉음 삽입 현상은 12개국 23명의 일본어 교육 전문가가 지적한 총 34개의 음성 항목 중 4번째로 틀리기 쉬운 항목으로 기록되어 있다.
민광준(2000b)은 촉음 삽입 현상은 어중 무성 파열음 앞의 모음이 협모음일 때 빈번하게 일어나며, 그 원인은 한국인 학습자에게 나타나기 쉬운 일본어 어중 무성 파열음의 유성음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중의 무성 파열음을 강하게 발음하려고 하는 조음 노력으로 선행 음절의 모음의 조음 활동을 빨리 중단하게 되고, 따라서 선행 모음과 후속 무성 파열음 사이의 폐쇄 지속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한편, 데시로기(2000)는 한국인 학습자(대학생)의 일본어 작문에 나타난 오용례를 분석하여, 발음과 관련된 오용의 일부로 촉음이 없는 곳에 촉음이 첨가된 예(して→しって,食べて→食べって, 着て→着って, 起きて→起きって, 寢て→寢って, 入れて→入れって, じてん(辭典)→じってん, すて猫→すって猫, 似て→似って 등)를 보고하고, 작문에서 촉음이 첨가된 것은 한국인 학습자가 일본어 어중의 무성 파열음을 한국어의 경음으로 대용하여 마치 일본어 촉음처럼 발음하게 되고 또 그 습관이 그대로 표기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지금까지 기존 연구에서 지적된 내용을 종합하면,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일본어 촉음 삽입 현상은 /(C1)V1C2V2/의 음절 연속에서 주로 V1이 협모음일 때 나타나며, 이때 C1의 음성적 특징에는 특별히 제한을 받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 이상과 같은 조음음성학적 관찰만으로는 촉음 삽입의 실태와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및 그 결과를 토대로 한 효과적인 교정 방법의 개발이 곤란하며, 촉음 삽입의 실태와 그 원인에 대한 보다 세밀하고 합리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3. 촉음 삽입 실태 분석
3.1 분석 목적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실태를 분석하여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밝혀 효과적인 교정 방법과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데 활용하고자 한다.
3.2 분석 방법
1991년부터 4년에 걸쳐서 수행된 일본 문부성 중점 영역 연구(대표자 : 스기토 미요코) '日本語音聲における韻律的特徵の實態とその敎育に關する總合的硏究'의 연구 성과물의 하나인 음성 데이터 베이스(CD : 日本語學習者の音聲)에 수록된 한국인 학습자(남성, 29세, 서울 출신, 일본에서의 일본어 학습 경험 1년 8개월)의 일본어 낭독 음성을 청취한 다음, 촉음이 삽입된 사례를 음성 환경별로 분류하여 그 실태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한편, 촉음 삽입의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CD에 수록되어 있는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을 11.025kHz, 16Bit로 A/D변환한 다음, CoolEdit96과 ISA(Integrated Speech Analyzer)를 이용하여 지속시간을 측정하였다.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과 비교하기 위해서 일본어 화자(남성, 30대, 동경 출신)의 발음을 DAT(SONY TCD-D10)와 부속 마이크(SONY ECM 23-F3)를 사용해서 녹음한 후,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과 같은 방법으로 A/D변환하여 지속시간을 측정하였다.
3.3 분석 결과 및 고찰
한국인 학습자가 발음한 일본어 자료(대화1, 대화2, 독화) 중에서 마에카와(1993)의 지적을 재확인하고 필자의 청취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총 46개의 촉음 삽입 사례가 관찰되었다. 그 예를 다음에 제시한다.
あのときは → あのとっきは あるんです → あるんでっす
いかにも → いっかにも うれしそうな → うれしっそうな
かじっていたり → かじっていったり さきほどの → さっきほどの
しかし → しっかし していただき → しっていただき
しているんですよ→ しっているんですよ するかと → するかっと
でしょうね → でっしょうね ながめて → ながめって
びっくりした → びっくりしった もともとは → もっともとは
スペ-スが → すぺっすが チョコレ-トを → チョコレットを
論爭をしたり → 論爭をしったり 返事をしたり → 返事をしったり
訪問したら → 訪問しったら 辭典 → じってん
辭典 → じってん 辭典 → じってん
社會問題 → しゃっかい問題 社會學 → しゃっかいがく
社會學 → しゃっかいがく 參加していた → 參加していった
常識がないと → 常識がないっと 石油が → せっきゆが
受賞した → じゅっしょうした 授業にでた → 授業にでった
食事にして → 食事にしって 旅館 → りょっかん
午前中だけで → 午前中だっけで 要求しています → 要求しっています
留學して → 留學しって 人 → ひっと
日本の社會 → 日本のしゃっかい 入ってみて → 入ってみって
場所を → ばっしょを 質問したら → 質問しったら
初めて → はじめって 通用して → 通用しって
風呂桶 → ふろおっけ 車をとめておく → 車をとめっておく
すすめてきた → すすめってきた 下手な → へったな
앞에 제시한 예를 분석한 결과, 촉음 삽입 현상은 /(C1)V1C2V2/와 같은 음절 연속 환경에서 C1의 음성 자질(성대 진동의 유무, 조음법, 조음점)에 관계없이 주로 V1이 협모음일 때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하에서는 위에 든 사례를 촉음이 삽입된 전후의 음성 환경에 따라서 분류하여 고찰하기로 한다.2)
3.3.1 선행 모음의 음성적 특징
촉음이 삽입된 음절을 선행 모음(V1)의 종류에 따라서 분류하면 표1과 같다. 전체 46개의 사례 중에서 V1이 /i/(22개), /e/(11개)와 같은 전설협모음인 경우가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광모음 /a/의 경우도 8개(17%)가 발견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경향은 한국인 학습자가 낭독한 텍스트에 '동사+て' '동사+た' 등의 형태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촉음 삽입 현상은 주로 전설협모음의 직후에서 일어난다고 하는 종래의 지적이 확인된 셈이며, 그와 동시에 전설 모음뿐만 아니라 후설 모음, 협모음 뿐만 아니라 광모음의 직후에서도 촉음이 삽입되는 경우가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표 1 선행 모음의 음성적 특징에 따른 촉음 삽입 빈도
3.3.2 선행 자음의 음성적 특징
촉음이 삽입된 음절을 선행 자음(C1)의 음성적 특징에 따라서 분류하면 표2와 같다. C1이 치경 경구개 마찰음 [ ]일 때 촉음이 삽입된 경우가 제일 많은데,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낭독 텍스트에 'する+て→して' 'する+た→した'의 음절 연속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표 2 선행 자음의 종류에 따른 촉음 삽입 빈도
한편, C1이 유성 양순 비자음 /m/(6개), 유성 치경 파열음 /d/(4개), 유성 치경 마찰음 /z/(4개), 유성 치경 탄음 /r/(2개)일 때와 C1이 / /인 경우, 즉 모음의 직후(5개)에도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유성 자음 음절, 즉 모음의 무성화 환경이 아닌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된 사례가 21개나 관찰되었다는 점이다.
3.3.3 후속 자음의 음성적 특징
촉음이 삽입된 음절을 후속 자음(C2)의 음성적 특징에 따라서 분류하면 표3과 같다. C2가 무성 치경 파열음 /t/일 때 촉음 삽입 현상이 28개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고, C2가 무성 연구개 파열음 /k/일 때 12개의 사례가 관찰되었다. 일반적으로 촉음 삽입 현상은 C2가 무성 파열음인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지적되었는데, 예상 외로 무성 치경 마찰음 /s/의 직전에서도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었다. C2가 무성 치경 파열음 /t/일 때 촉음 삽입 현상이 가장 많이 관찰된 것은 낭독 텍스트에 'V+て·た·たり'의 형태가 많이 등장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표 3 후속 자음의 음성적 특징에 따른 촉음 삽입 빈도
3.3.4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대한 음향 분석
여기에서는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난 촉음 삽입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한국인 학습자와 일본어 화자의 발음에 대해서 실시한 음향 분석 결과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그림1은 일본어 화자의 발음(a)과 촉음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b)을 분석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는 [ a]와 [ka] 사이의 폐쇄지속시간, [ i]와 [te ] 사이의 폐쇄지속시간이 각각 75ms와 84ms로 나타나, 일본어 화자의 21ms와 55ms에 비해서 매우 길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a. 일본어 화자의 발음
a k a i a k no i t e a a r i m a s
b.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
a k k a i a k n o i tt e a a r i m a s
그림 1 일본어 화자의 발음(a)과 촉음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b)
이하에서는 일본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대한 지속시간 측정 결과를 토대로 촉음 삽입 실태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표4에 촉음이 삽입된 46개의 사례 중에서 10개의 예를 제시하였다.
표 4 일본어 화자(J)와 한국인 학습자(K)의 발음 비교
(단위 : ms, CD : 폐쇄 지속 시간)
1) はじめてお目にかかりました → はじめって
2) 風呂場に入ってみて → みって
3) もともとは → もっともっとは
4) 學會の賞をじゅしょうした → じゅっしょうした
5) 授業にでた人は → でった
6) 有名なじてんなんですが → じってん
7) 授業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が → しって
8) しゃかいがくといえば → しゃっかい
9) へたな → へったな
10) かじっていたり → いったり
표4의 1)∼3)은 /(C1)V1C2V2/의 음절 연속에서 C1이 유성 양순 비음 /m/이고 C2가 무성 치경 파열음 /t/인 경우에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V1과 C2 사이에 촉음이 삽입된 예이다. 촉음 삽입 현상은 C1이 무성 자음일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설명인데, C1이 유성 비음인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난 폐쇄지속시간(이하, CD)을 비교하면 그 차이가 1)에서 약 3.3배, 2)에서 약 6.6배, 3)에서 3.6배로,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일본어 화자에 비해서 길게 나타났다. 한편, CD와 V1의 지속시간의 비율을 비교하면, 일본어 화자의 경우는 CD가 V1의 약 3분의 1정도인데 비해서,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CD가 V1보다 오히려 길게 나타났다. 또한, V1이 전설 협모음 /i/외에 전설 반협모음 /e/ 및 후설 반협모음 /o/일 때도 촉음이 삽입되어, V1이 주로 협모음일 때 촉음 삽입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4)는 C2가 무성 파열음이 아닌 무성 마찰음 /s/인 경우에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된 예이다. C2가 무성 마찰음인 관계로, CD와 C2의 지속시간을 분리해서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표에는 CD와 C2의 지속시간을 합해서 나타내었다. 한국인 학습자의 CD+C2의 지속시간은 148ms로 일본어 화자의 87ms에 비해서 약 2배 정도 길게 나타났으며, 일본어 화자의 경우는 V1과 CD+C2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CD+C2가 V1의 약 2배로 길게 나타났다.
5)와 6)은 C1이 유성 치경 파열음 /d/, 유성 경구개 마찰음 /z/인 경우에 촉음이 삽입된 예인데, 일본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CD와 V1의 지속시간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그 경향은 4)의 경우와 같다.
7)은 C1이 무성 마찰음 /s/이고 V1이 무성화한 경우인데, V1이 무성화하면 촉음 삽입 요인이 소멸된다는 신용태(1986)의 지적과는 달리 촉음이 삽입되었다. V1이 무성화했기 때문에 C1과 V1의 지속시간을 구분해서 측정할 수 없었지만,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일본어 화자에 비해서 크게 나타났다.
8)과 9)는 C1이 무성 마찰음 /s, h/인 경우인데, 역시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본어 화자의 CD에 비해서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길게 나타났다.
10)은 선행 음절의 두음이 모음(V1)인 경우에 촉음이 삽입된 예이다.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일본어 화자의 CD에 비해서 2.2배 정도 길게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4)와 7)을 제외한 나머지 발음에서 일본어 화자의 경우는 V1의 지속시간이 CD의 약 2.46배로 길게 나타났는데 비해서,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CD가 V1의 1.39배로 오히려 길게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V1의 지속시간을 연장시키고 CD를 단축시키는, 즉 V1과 CD의 비율을 일본인의 그것에 가깝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4. 촉음 삽입 원인 분석
지금까지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에 대해서, 주변 음성 환경을 관찰하고 음향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하에서는 그 결과를 토대로 촉음 삽입의 원인에 대해서 고찰하기로 한다.
4.1 폐음절 모음 단축 현상
한국어는 모라가 아닌 음절이 운율 단위로 기능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이중 자음의 직전 모음을 포함하여 폐음절 중의 모음의 지속 시간이 단축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폐음절 모음 단축(Closed Syllable Vowel Shortening)이라 한다(민광준 2000c). 폐음절 모음의 단축 현상은 한국어 고유의 특징은 아니며, 이탈리아어(William and Laver 1997, 632-633)를 비롯한 여러 언어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러나, 일본어에서는 음절의 하위 구조인 모라가 지속 시간의 제어 단위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폐음절 모음 단축 현상이 관찰되지 않으며, 폐음절 모음의 지속 시간이 개음절 모음에 비해서 오히려 길어진다(Homma 1981, 다카다 1985, 마에카와 1997). 그림2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음절 구조에 따른 선행 모음의 지속시간의 변화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한국어의 경우는 개음절의 모음(117ms)보다 폐음절의 모음(70ms)의 지속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되었는데 비해서, 일본어의 경우는 폐음절 모음(136ms)의 지속시간이 개음절 모음(113ms)에 비해서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어에서는 평음인 무성 파열음과 무성 파찰음이 어중의 유성음 사이에 놓이게 되면 유성음화하기 때문에, 한국인 학습자는 일본어 어중의 무성 자음을 유성 자음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중 무성 자음의 유성음화 현상을 막고 무성 자음으로 발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면 선행 음절의 모음의 조음 활동을 빨리 끝내게 되고, 또한 한국어의 폐음절과 동일한 환경의 음절 연속이 이루어지면서 선행 모음의 지속 시간이 단축됨과 동시에 전후 음절 대비 폐쇄지속시간의 비율이 커지기 때문에 일본인에게는 촉음이 삽입된 것으로 들리게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2 한·일 양언어 개음절과 폐음절 모음의 지속시간
4.2 모음의 무성화
앞에 제시한 표1과 표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촉음 삽입 현상은 C1과 V1이 각각 무성음과 협모음일 때 즉, V1이 무성화하는 환경에서 그 빈도가 높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C1이 무성 자음이 아니거나 V1이 협모음이 아닌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되는 사례가 다수 관찰된다. 또한, 그림3과 같이 V1이 무성화한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된다. 따라서, V1이 무성화하면 촉음 삽입 요인이 소멸된다고 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즉, 한국인 학습자의 모음의 무성화 실패가 곧 촉음 삽입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며, 오히려 지금까지의 관점을 바꿔서 V1의 조음 활동을 빨리 끝내기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촉음이 삽입되고, 그 결과 모음의 무성화가 이루어지기 곤란하다고 하는 가설을 세운 후, 모음의 무성화와 촉음 삽입의 관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음의 무성화를 성공적으로 학습한 학습자의 발음에서는 그렇지 않은 학습자에 비해서 촉음 삽입 현상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모음의 무성화는 한국인 학습자에게 있어서 그 습득과 운용이 매우 어려운 항목이므로, 촉음 삽입 현상을 교정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모음의 무성화를 도입하는 것은 학습자에게 대단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따라서, 먼저 C1이 유성 자음인 경우에 촉음이 삽입되지 않도록 하고, 나중에 C1이 무성 자음이고 V1이 협모음인 경우로 옮겨가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ts j o t t e i m a s j o
j a k t t e i t t a
그림 3 선행 모음이 무성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촉입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
5. 결론 및 과제
이상으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교정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단계로, 촉음이 삽입된 사례를 관찰하여 음성 환경별 빈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촉음 삽입 현상은 /(C1)V1C2V2/의 음절 연속에서 주로 C1이 무성 자음인 경우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으나, C1이 유성 자음인 경우에도 관찰되었다. 또한, V1은 전설 협모음, 전설 반협모음인 경우에 촉음 삽입 사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그밖의 경우에도 촉음 삽입 사례가 관찰되었다.
한편, 촉음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과 그 비교 대상인 일본어 화자의 발음에 대해서 지속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일본어 화자의 발음에서는 V1의 지속 시간이 CD에 비해서 길게 나타났으나,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는 반대로 CD가 V1에 비해서 큰 폭으로 길게 나타났다. 즉, CD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각 요소의 지속 시간의 비율이 균형을 잃게 되어 촉음이 삽입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어에서는 촉음의 유무가 단어의 의미를 구별하는 변별 기능을 갖고 있으며, 촉음 삽입 현상이 단어 또는 문장 전체의 리듬과 악센트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발음 학습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촉음 삽입 현상은 일본어 초급 코스의 문법 항목 학습시에도 나타나는데, 동사의 'て형'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칠 때, 교사가 동사의 사전형 'くる'를 구두로 제시하고 학습자에게 'て형'을 만들어 발음하게 하면 대부분의 학습자는 'きって'처럼 발음하여, '來る'의 'て형'인 '來て'와 '切る'의 'て형'인 '切って'의 구별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교사가 방치하면 한국인 학습자의 촉음 삽입 현상이 화석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일본어 음성 교육은 특정한 시간에만 실시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일본어 코스 전반에 걸쳐서 시의적절하게 시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에는 한국어 폐음절 모음의 지속시간 단축, 일본어 어중 무성 자음의 발음, 모음의 무성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이들 요인의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교정 방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註】
1) 구체적인 내용은 민광준·임민혜(1996), 민광준(2000b) 및 이한섭(1999)에 수록된 일본어 음성 교 육 관련 논문을 참조하기 바람.
2) 앞으로 발음시의 악센트가 촉음 삽입에 미치는 영향의 유무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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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일본어 낭독 자료】
이 자료는 마에카와(1993)에서 전재한 것임.
【對話 1】
A : 角田先生を御存知ですか.
B : はい,3週間ほどまえに初めておめにかかりました.この大學に客員敎授でいらっしゃって,いくつか集中授業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が,そのときに紹介されたんです.
A : 一昨年,東京の一流の出版社から出版された社會學の辭典があります.出版されてすぐ學會の賞を受賞した有名な辭典なんですが,その辭典の中心的な著者のひとりが角田先生なんですよ.
B : そうですか.そんな有名な出版物に參加していたとは不思議な氣がしますね.何しろあの先生は授業のないときはタバコと一緖にコ-ヒ-やお茶ばかりのんでいるでしょう.それに學生のはなしでは授業中にもリンゴやチョコレ-トをかじっていたりするらしいから,ひょっこり授業にでた人はギョッとしますよ.普通の人には理解しにくい人じゃないでしょうか.いわゆる變人っていうんでしょうか.
A : そうですねえ,全然常識がないというわけじゃありませんが,確かに變った人物です.敎師としても,學生の評判はあまりよくないようです.そもそも敎育がすきじゃないんですね.しかし,硏究者としては普通にちゃんと通用していますよ.イギリスに長く留學していた人で,もともとはイギリスの議會制度を專門に勉强していた人だったんです.若いころから元氣な人で,流行にとらわれない硏究を活潑にすすめてきた人ですが,最近では歸國子女の就學問題や日本の海外援助の問題で有名な分析を發表しています.ほかの領域の硏究者と激しい論爭をしたりもしているんですよ.彼はちょっと議論が辛辣なので,嫌われることもあるようですけれど,同じ專門の人たちは,彼の業績を高く評價していますよ.
B : へえ,そりゃあ,まったく初耳だなあ.そうだったんですか.
A : まあ,彼の場合,あの異常な食生活が周圍の理解を混亂させてしまうんでしょうね.そういえば,私もいつか彼の硏究室を訪問したら,机のうえにカレ-粉の罐がおいてあるんです.何につかうのかと質問したら,眠たくなったときになめるんだそうです.あのときは本當にびっくりしたもんです.
【對話 2】
B : ところで,社會學といえば日本の社會では自動車が大きな社會問題になっていますね.
A : そうです.自動車についてはいろいろな問題がありますが,最近では駐車場不足の問題が注目されています.この街でも,週末には,どこの駐車場も滿員ですよ.ひと月ほどの前の週末に駐車違反の一齊取り締まりをおこなったら,午前中だけで50回以上もレッカ-車が出動することになって,結局取り締まりは半日で中止せざるをえなかったそうです.警察內部では週末だけレッカ-車をとめておくスペ-スが警察署にないんだそうです.そんなわけで,去年から市議會では野黨の議員が驛前に無料駐車場を建設するよう市長に要求しています.
B : へえ,無料駐車場?無料っていうのはちょっと無茶じゃありませんかねえ.日本はそもそも土地の値段が高すぎるんだから,市長が解決できることには限界があるはずです.その議員さんは經費のことをちゃんとチェックしていないんじゃありませんか.
A : まったくそのとおりです.稅金で無料駐車場なんて要求は,ちょっと理解に苦しみますよね.驛前は論外ですし,驛の近くにだって無理なことは,中學生にだってわかるはずなんですが,どうも市議會の野黨議員は下手な鐵砲も數うちゃあたるとおもっているようです.
B : 市長さんも次の選擧のためにその場しのぎの變な返事をしたりしてはいけません.それに輕 しい約束は選擧にも逆效果ですよ.混亂をまねくばかりですからね.
【獨話】
今年の1月5日に山陰の小都市に旅行にでかけました.東京から京都まで新幹線でゆき,京都で別の列車にのりかえました.のりかえたのはディゼル列車で,雪におおわれた中國山地のなかをゆっくりと進んでいきます.4時間ちかくかかって,やっと目的の驛に停車しました.プラットフォ- におりると,冬の山陰の非常な寒さが身にしみました.
どんよりとした天氣で,雪もちらちら舞っています.驛から旅館まで步いていくうちにすっかりこごえてしまいました.旅館を紹介してくれた知人のはなしでは,本當は15分ぐらいしかかからないはずなのですが,重症の方向オンチのわたしは道にまよってしまい,雪にぬかるんだ道を30分ちかく步きまわりました.[ちぇっ,山陰なんかやめて,九州にでもすればよかった]などと考えはじめたころ,ようやく目的の旅館にたどりつきました.知人のいっていたとおり,古い日本式の旅館です.
玄關には誰もいません.室內のどこからか,テレビの音が聞こえてきます.旅館の人を呼ぼうとしていると奧の方から黑いネコがにゅっとあらわれました.黑ネコは,當然のことですが,客のことなど完全に無視して,玄關わきに置いてあった小血の牛乳をピチャピチャなめはじめました.わたしはネコが好きなので,しばらくネコの樣子をながめて旅館の人を呼ぶのをわすれていましたが,そのうちに旅館の主人らしい男があらわれました.身長150センチばかりの小男ですが,なかなか立派な顔つきをしています.
玄關をあがると,暗い廊下が奧につづいており,廊下のつきあたりの座席にとおされました.さっき主人がスト-ブの火をいれていったのですが,部屋のなかはなかなか暖まりません.不思議におもって,スト-ブをチェックしてみたら原因がわかりました.石油が切れてしまったのです.やれやれ,サ-ビスの惡い旅館です.ちょっと氣分をわるくしましたが,氣をとりなおして風呂にはいることにします.浴衣にきかえて,さきほどの廊下を逆にあるいて,玄關へでました.お風呂の場所を質問し,ついでにスト-ブの石油が切れたことをしらせておきました.
風呂場にはいってみてびっくりしました.この旅館にはまったく似あわないほど立派な廣い浴場なのです.ひろい浴室の奧には石づくりの豪華な風呂桶があり,淸潔なお湯が風呂桶にたっぷり滿たされています.ゆっくりお湯につかって,旅のつかれをとりました.
風呂からあがって座敷にもどると,すぐにさきほどの主人らしい人物がやってきました.食事の用意ができたので,すぐ夕食にするかと質問します.氣がつくと空腹でおなかがペコペコです.すぐに食事にしてもらうことにしました.風呂場の立派なことをほめると,主人はうれしそうな顔をして[山陰のごちそうは溫泉ですから]といいます.[溫泉]が[オンシェン]と發音されるのが,いかにも山陰の風土を感じさせました.
A Phenomenon on the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for Korean Learners' of Japanese in Japanese Pronunciations.
Min, Kwang-joon
ABSTRACT
This paper puts its emphasis on understanding the current condition in detail and studying the cause of the interval sound insertion to build a fundamental stage of concrete remedy for Korean learners' interval sound insertion in Japanese pronunciations. The result is as follows;
First, the phenomenon of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in Korean learners occurs the most often in sequence of syllables such as (C1)V1C2V2 with V1 being a narrow vowel, but it was observed that in some cases,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appears even with a non narrow vowels. Likewise, when C1 is a voiceless consonant,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often occurs, but with some voiced consonants, it occurs, too. Therefore,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phenomenon happens in a wider scope of surroundings than referred phonetic surroundings in the previous studies.
Secondly, while the ratio of V1 and closure duration (CD) in Japanese speakers' pronunciations is 2.46 to 1, it is 1 to 1.39 on average in Korean learners' pronunciations which means Korean learners' continuance duration of V1 appeared long comparing to the CD.
Thirdly, an example was found where an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occurred with a devoiced V1 which calls for a revision of the past opinion that the insertion factor is lost when the V1 is devoiced.
Fourth, Korean learners tend to, due to the interference with its mother tongue, pronounce a voiceless consonant as a voiced consonant in Japanese, and to prevent this voicing, syllable sequences similar to Korean closure syllables are to be formed and it makes the V1's duration shorter while the closure duration gets bigger in comparison with the preceding syllables. And this causes the interval geminates to be inserted in return.
住 所 : 143-701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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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http://bunka.or.kr/ronbun/no9/minkj.hwp
출처:한국일본문화학회
키워드 : 한국인 학습자, 촉음 삽입, 폐음절 모음 단축, 모음의 무성화, 어중 무성 자음
1. 머리말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이하,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 및 청취에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기존 연구에 의해서 그 실태와 원인이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1).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어 발음의 구체적인 교육 방법은 아직 객관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그 이유는 '실태 파악→원인 규명→교육 방법 개발→현장 교육 적용→교육 방법 수정→교육 방법 정립 및 교재 개발'이라는 과정 중의 일부가 생략되거나 각 과정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일본어 발음 교육 방법의 정립에 필요한 위의 전과정을 모두 수행하여 얻은 결과는 아니지만,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실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촉음 삽입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밝히므로써 촉음 삽입 현상의 교정 방법 개발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기존 연구 검토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에 대한 지적은 신용태(1986), 스케가와(1993), 민광준(2000b), 데시로기(2000) 등에 보인다. 신용태(1986)는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來て'의 'き'와 'て' 사이에 촉음이 삽입되는 주된 원인이 'て'를 'で'로 발음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지나쳤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파열음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일본어의 어중 무성 파열음을 발음하기 위하여 구강을 폐쇄시킨 결과, 구강내의 공기의 압력이 촉음을 생성하게 하는 요인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촉음 삽입 현상은 파열음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무성 마찰음 /s/와 무성 파열음 /p, t, k/ 사이 및 유성 자음 /n, m/과 무성 파열음 /p, t, k/ 사이에서는 촉음 삽입 경향이 두드러지게 감소한다고 지적하고, 선행 음절의 무성 파열음을 유기음에 가깝게 발음하는 동시에 후속 모음을 무성화시키면 촉음 삽입 요인이 소멸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상과 같은 주장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실태와 그 원인을 비교적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구강 폐쇄로 인한 구강내 공기 압력의 증가'가 촉음 삽입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과 선행 음절의 파열음을 기음 성분이 강한 유기음처럼 발음하고 후속 모음을 무성화시키면 촉음이 삽입되지 않는다고 하는 주장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선행자음이 유성음일 때와 선행모음이 무성화한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되는 예가 다수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3장 이하에서 논하기로 한다.
한편, 스케가와(1993)는 외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모국어별 일본어 음성 교육 교재의 개발 및 일본어 음성 교육 실러버스의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는데, 12개 언어권 32명의 경험이 많은 일본어 교육 전문가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외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일본어 음성의 문제점을 모국어별로 정리하였다. 이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みてください→みってください' 'さか→さっか' 등과 같은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고, 태국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및 영어를 모어로 하는 일본어 학습자의 발음에서도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고 있으며, 촉음 삽입 현상은 12개국 23명의 일본어 교육 전문가가 지적한 총 34개의 음성 항목 중 4번째로 틀리기 쉬운 항목으로 기록되어 있다.
민광준(2000b)은 촉음 삽입 현상은 어중 무성 파열음 앞의 모음이 협모음일 때 빈번하게 일어나며, 그 원인은 한국인 학습자에게 나타나기 쉬운 일본어 어중 무성 파열음의 유성음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중의 무성 파열음을 강하게 발음하려고 하는 조음 노력으로 선행 음절의 모음의 조음 활동을 빨리 중단하게 되고, 따라서 선행 모음과 후속 무성 파열음 사이의 폐쇄 지속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한편, 데시로기(2000)는 한국인 학습자(대학생)의 일본어 작문에 나타난 오용례를 분석하여, 발음과 관련된 오용의 일부로 촉음이 없는 곳에 촉음이 첨가된 예(して→しって,食べて→食べって, 着て→着って, 起きて→起きって, 寢て→寢って, 入れて→入れって, じてん(辭典)→じってん, すて猫→すって猫, 似て→似って 등)를 보고하고, 작문에서 촉음이 첨가된 것은 한국인 학습자가 일본어 어중의 무성 파열음을 한국어의 경음으로 대용하여 마치 일본어 촉음처럼 발음하게 되고 또 그 습관이 그대로 표기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지금까지 기존 연구에서 지적된 내용을 종합하면,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일본어 촉음 삽입 현상은 /(C1)V1C2V2/의 음절 연속에서 주로 V1이 협모음일 때 나타나며, 이때 C1의 음성적 특징에는 특별히 제한을 받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 이상과 같은 조음음성학적 관찰만으로는 촉음 삽입의 실태와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및 그 결과를 토대로 한 효과적인 교정 방법의 개발이 곤란하며, 촉음 삽입의 실태와 그 원인에 대한 보다 세밀하고 합리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3. 촉음 삽입 실태 분석
3.1 분석 목적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실태를 분석하여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밝혀 효과적인 교정 방법과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데 활용하고자 한다.
3.2 분석 방법
1991년부터 4년에 걸쳐서 수행된 일본 문부성 중점 영역 연구(대표자 : 스기토 미요코) '日本語音聲における韻律的特徵の實態とその敎育に關する總合的硏究'의 연구 성과물의 하나인 음성 데이터 베이스(CD : 日本語學習者の音聲)에 수록된 한국인 학습자(남성, 29세, 서울 출신, 일본에서의 일본어 학습 경험 1년 8개월)의 일본어 낭독 음성을 청취한 다음, 촉음이 삽입된 사례를 음성 환경별로 분류하여 그 실태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한편, 촉음 삽입의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CD에 수록되어 있는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을 11.025kHz, 16Bit로 A/D변환한 다음, CoolEdit96과 ISA(Integrated Speech Analyzer)를 이용하여 지속시간을 측정하였다.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과 비교하기 위해서 일본어 화자(남성, 30대, 동경 출신)의 발음을 DAT(SONY TCD-D10)와 부속 마이크(SONY ECM 23-F3)를 사용해서 녹음한 후,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과 같은 방법으로 A/D변환하여 지속시간을 측정하였다.
3.3 분석 결과 및 고찰
한국인 학습자가 발음한 일본어 자료(대화1, 대화2, 독화) 중에서 마에카와(1993)의 지적을 재확인하고 필자의 청취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총 46개의 촉음 삽입 사례가 관찰되었다. 그 예를 다음에 제시한다.
あのときは → あのとっきは あるんです → あるんでっす
いかにも → いっかにも うれしそうな → うれしっそうな
かじっていたり → かじっていったり さきほどの → さっきほどの
しかし → しっかし していただき → しっていただき
しているんですよ→ しっているんですよ するかと → するかっと
でしょうね → でっしょうね ながめて → ながめって
びっくりした → びっくりしった もともとは → もっともとは
スペ-スが → すぺっすが チョコレ-トを → チョコレットを
論爭をしたり → 論爭をしったり 返事をしたり → 返事をしったり
訪問したら → 訪問しったら 辭典 → じってん
辭典 → じってん 辭典 → じってん
社會問題 → しゃっかい問題 社會學 → しゃっかいがく
社會學 → しゃっかいがく 參加していた → 參加していった
常識がないと → 常識がないっと 石油が → せっきゆが
受賞した → じゅっしょうした 授業にでた → 授業にでった
食事にして → 食事にしって 旅館 → りょっかん
午前中だけで → 午前中だっけで 要求しています → 要求しっています
留學して → 留學しって 人 → ひっと
日本の社會 → 日本のしゃっかい 入ってみて → 入ってみって
場所を → ばっしょを 質問したら → 質問しったら
初めて → はじめって 通用して → 通用しって
風呂桶 → ふろおっけ 車をとめておく → 車をとめっておく
すすめてきた → すすめってきた 下手な → へったな
앞에 제시한 예를 분석한 결과, 촉음 삽입 현상은 /(C1)V1C2V2/와 같은 음절 연속 환경에서 C1의 음성 자질(성대 진동의 유무, 조음법, 조음점)에 관계없이 주로 V1이 협모음일 때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하에서는 위에 든 사례를 촉음이 삽입된 전후의 음성 환경에 따라서 분류하여 고찰하기로 한다.2)
3.3.1 선행 모음의 음성적 특징
촉음이 삽입된 음절을 선행 모음(V1)의 종류에 따라서 분류하면 표1과 같다. 전체 46개의 사례 중에서 V1이 /i/(22개), /e/(11개)와 같은 전설협모음인 경우가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광모음 /a/의 경우도 8개(17%)가 발견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경향은 한국인 학습자가 낭독한 텍스트에 '동사+て' '동사+た' 등의 형태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촉음 삽입 현상은 주로 전설협모음의 직후에서 일어난다고 하는 종래의 지적이 확인된 셈이며, 그와 동시에 전설 모음뿐만 아니라 후설 모음, 협모음 뿐만 아니라 광모음의 직후에서도 촉음이 삽입되는 경우가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표 1 선행 모음의 음성적 특징에 따른 촉음 삽입 빈도
3.3.2 선행 자음의 음성적 특징
촉음이 삽입된 음절을 선행 자음(C1)의 음성적 특징에 따라서 분류하면 표2와 같다. C1이 치경 경구개 마찰음 [ ]일 때 촉음이 삽입된 경우가 제일 많은데,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낭독 텍스트에 'する+て→して' 'する+た→した'의 음절 연속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표 2 선행 자음의 종류에 따른 촉음 삽입 빈도
한편, C1이 유성 양순 비자음 /m/(6개), 유성 치경 파열음 /d/(4개), 유성 치경 마찰음 /z/(4개), 유성 치경 탄음 /r/(2개)일 때와 C1이 / /인 경우, 즉 모음의 직후(5개)에도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유성 자음 음절, 즉 모음의 무성화 환경이 아닌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된 사례가 21개나 관찰되었다는 점이다.
3.3.3 후속 자음의 음성적 특징
촉음이 삽입된 음절을 후속 자음(C2)의 음성적 특징에 따라서 분류하면 표3과 같다. C2가 무성 치경 파열음 /t/일 때 촉음 삽입 현상이 28개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고, C2가 무성 연구개 파열음 /k/일 때 12개의 사례가 관찰되었다. 일반적으로 촉음 삽입 현상은 C2가 무성 파열음인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지적되었는데, 예상 외로 무성 치경 마찰음 /s/의 직전에서도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되었다. C2가 무성 치경 파열음 /t/일 때 촉음 삽입 현상이 가장 많이 관찰된 것은 낭독 텍스트에 'V+て·た·たり'의 형태가 많이 등장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표 3 후속 자음의 음성적 특징에 따른 촉음 삽입 빈도
3.3.4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대한 음향 분석
여기에서는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난 촉음 삽입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한국인 학습자와 일본어 화자의 발음에 대해서 실시한 음향 분석 결과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그림1은 일본어 화자의 발음(a)과 촉음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b)을 분석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는 [ a]와 [ka] 사이의 폐쇄지속시간, [ i]와 [te ] 사이의 폐쇄지속시간이 각각 75ms와 84ms로 나타나, 일본어 화자의 21ms와 55ms에 비해서 매우 길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a. 일본어 화자의 발음
a k a i a k no i t e a a r i m a s
b.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
a k k a i a k n o i tt e a a r i m a s
그림 1 일본어 화자의 발음(a)과 촉음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b)
이하에서는 일본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대한 지속시간 측정 결과를 토대로 촉음 삽입 실태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표4에 촉음이 삽입된 46개의 사례 중에서 10개의 예를 제시하였다.
표 4 일본어 화자(J)와 한국인 학습자(K)의 발음 비교
(단위 : ms, CD : 폐쇄 지속 시간)
1) はじめてお目にかかりました → はじめって
2) 風呂場に入ってみて → みって
3) もともとは → もっともっとは
4) 學會の賞をじゅしょうした → じゅっしょうした
5) 授業にでた人は → でった
6) 有名なじてんなんですが → じってん
7) 授業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が → しって
8) しゃかいがくといえば → しゃっかい
9) へたな → へったな
10) かじっていたり → いったり
표4의 1)∼3)은 /(C1)V1C2V2/의 음절 연속에서 C1이 유성 양순 비음 /m/이고 C2가 무성 치경 파열음 /t/인 경우에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V1과 C2 사이에 촉음이 삽입된 예이다. 촉음 삽입 현상은 C1이 무성 자음일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설명인데, C1이 유성 비음인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난 폐쇄지속시간(이하, CD)을 비교하면 그 차이가 1)에서 약 3.3배, 2)에서 약 6.6배, 3)에서 3.6배로,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일본어 화자에 비해서 길게 나타났다. 한편, CD와 V1의 지속시간의 비율을 비교하면, 일본어 화자의 경우는 CD가 V1의 약 3분의 1정도인데 비해서,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CD가 V1보다 오히려 길게 나타났다. 또한, V1이 전설 협모음 /i/외에 전설 반협모음 /e/ 및 후설 반협모음 /o/일 때도 촉음이 삽입되어, V1이 주로 협모음일 때 촉음 삽입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4)는 C2가 무성 파열음이 아닌 무성 마찰음 /s/인 경우에 촉음 삽입 현상이 관찰된 예이다. C2가 무성 마찰음인 관계로, CD와 C2의 지속시간을 분리해서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표에는 CD와 C2의 지속시간을 합해서 나타내었다. 한국인 학습자의 CD+C2의 지속시간은 148ms로 일본어 화자의 87ms에 비해서 약 2배 정도 길게 나타났으며, 일본어 화자의 경우는 V1과 CD+C2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CD+C2가 V1의 약 2배로 길게 나타났다.
5)와 6)은 C1이 유성 치경 파열음 /d/, 유성 경구개 마찰음 /z/인 경우에 촉음이 삽입된 예인데, 일본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 CD와 V1의 지속시간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그 경향은 4)의 경우와 같다.
7)은 C1이 무성 마찰음 /s/이고 V1이 무성화한 경우인데, V1이 무성화하면 촉음 삽입 요인이 소멸된다는 신용태(1986)의 지적과는 달리 촉음이 삽입되었다. V1이 무성화했기 때문에 C1과 V1의 지속시간을 구분해서 측정할 수 없었지만,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일본어 화자에 비해서 크게 나타났다.
8)과 9)는 C1이 무성 마찰음 /s, h/인 경우인데, 역시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본어 화자의 CD에 비해서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길게 나타났다.
10)은 선행 음절의 두음이 모음(V1)인 경우에 촉음이 삽입된 예이다. 한국인 학습자의 CD가 일본어 화자의 CD에 비해서 2.2배 정도 길게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4)와 7)을 제외한 나머지 발음에서 일본어 화자의 경우는 V1의 지속시간이 CD의 약 2.46배로 길게 나타났는데 비해서,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CD가 V1의 1.39배로 오히려 길게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V1의 지속시간을 연장시키고 CD를 단축시키는, 즉 V1과 CD의 비율을 일본인의 그것에 가깝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4. 촉음 삽입 원인 분석
지금까지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에 대해서, 주변 음성 환경을 관찰하고 음향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하에서는 그 결과를 토대로 촉음 삽입의 원인에 대해서 고찰하기로 한다.
4.1 폐음절 모음 단축 현상
한국어는 모라가 아닌 음절이 운율 단위로 기능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이중 자음의 직전 모음을 포함하여 폐음절 중의 모음의 지속 시간이 단축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폐음절 모음 단축(Closed Syllable Vowel Shortening)이라 한다(민광준 2000c). 폐음절 모음의 단축 현상은 한국어 고유의 특징은 아니며, 이탈리아어(William and Laver 1997, 632-633)를 비롯한 여러 언어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러나, 일본어에서는 음절의 하위 구조인 모라가 지속 시간의 제어 단위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폐음절 모음 단축 현상이 관찰되지 않으며, 폐음절 모음의 지속 시간이 개음절 모음에 비해서 오히려 길어진다(Homma 1981, 다카다 1985, 마에카와 1997). 그림2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음절 구조에 따른 선행 모음의 지속시간의 변화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한국어의 경우는 개음절의 모음(117ms)보다 폐음절의 모음(70ms)의 지속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되었는데 비해서, 일본어의 경우는 폐음절 모음(136ms)의 지속시간이 개음절 모음(113ms)에 비해서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어에서는 평음인 무성 파열음과 무성 파찰음이 어중의 유성음 사이에 놓이게 되면 유성음화하기 때문에, 한국인 학습자는 일본어 어중의 무성 자음을 유성 자음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중 무성 자음의 유성음화 현상을 막고 무성 자음으로 발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면 선행 음절의 모음의 조음 활동을 빨리 끝내게 되고, 또한 한국어의 폐음절과 동일한 환경의 음절 연속이 이루어지면서 선행 모음의 지속 시간이 단축됨과 동시에 전후 음절 대비 폐쇄지속시간의 비율이 커지기 때문에 일본인에게는 촉음이 삽입된 것으로 들리게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2 한·일 양언어 개음절과 폐음절 모음의 지속시간
4.2 모음의 무성화
앞에 제시한 표1과 표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촉음 삽입 현상은 C1과 V1이 각각 무성음과 협모음일 때 즉, V1이 무성화하는 환경에서 그 빈도가 높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C1이 무성 자음이 아니거나 V1이 협모음이 아닌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되는 사례가 다수 관찰된다. 또한, 그림3과 같이 V1이 무성화한 경우에도 촉음이 삽입된다. 따라서, V1이 무성화하면 촉음 삽입 요인이 소멸된다고 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즉, 한국인 학습자의 모음의 무성화 실패가 곧 촉음 삽입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며, 오히려 지금까지의 관점을 바꿔서 V1의 조음 활동을 빨리 끝내기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촉음이 삽입되고, 그 결과 모음의 무성화가 이루어지기 곤란하다고 하는 가설을 세운 후, 모음의 무성화와 촉음 삽입의 관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음의 무성화를 성공적으로 학습한 학습자의 발음에서는 그렇지 않은 학습자에 비해서 촉음 삽입 현상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모음의 무성화는 한국인 학습자에게 있어서 그 습득과 운용이 매우 어려운 항목이므로, 촉음 삽입 현상을 교정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모음의 무성화를 도입하는 것은 학습자에게 대단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따라서, 먼저 C1이 유성 자음인 경우에 촉음이 삽입되지 않도록 하고, 나중에 C1이 무성 자음이고 V1이 협모음인 경우로 옮겨가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ts j o t t e i m a s j o
j a k t t e i t t a
그림 3 선행 모음이 무성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촉입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
5. 결론 및 과제
이상으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의 교정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단계로, 촉음이 삽입된 사례를 관찰하여 음성 환경별 빈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촉음 삽입 현상은 /(C1)V1C2V2/의 음절 연속에서 주로 C1이 무성 자음인 경우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으나, C1이 유성 자음인 경우에도 관찰되었다. 또한, V1은 전설 협모음, 전설 반협모음인 경우에 촉음 삽입 사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그밖의 경우에도 촉음 삽입 사례가 관찰되었다.
한편, 촉음이 삽입된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과 그 비교 대상인 일본어 화자의 발음에 대해서 지속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일본어 화자의 발음에서는 V1의 지속 시간이 CD에 비해서 길게 나타났으나,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서는 반대로 CD가 V1에 비해서 큰 폭으로 길게 나타났다. 즉, CD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각 요소의 지속 시간의 비율이 균형을 잃게 되어 촉음이 삽입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어에서는 촉음의 유무가 단어의 의미를 구별하는 변별 기능을 갖고 있으며, 촉음 삽입 현상이 단어 또는 문장 전체의 리듬과 악센트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발음 학습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촉음 삽입 현상은 일본어 초급 코스의 문법 항목 학습시에도 나타나는데, 동사의 'て형'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칠 때, 교사가 동사의 사전형 'くる'를 구두로 제시하고 학습자에게 'て형'을 만들어 발음하게 하면 대부분의 학습자는 'きって'처럼 발음하여, '來る'의 'て형'인 '來て'와 '切る'의 'て형'인 '切って'의 구별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교사가 방치하면 한국인 학습자의 촉음 삽입 현상이 화석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일본어 음성 교육은 특정한 시간에만 실시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일본어 코스 전반에 걸쳐서 시의적절하게 시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인 학습자의 발음에 나타나는 촉음 삽입 현상에는 한국어 폐음절 모음의 지속시간 단축, 일본어 어중 무성 자음의 발음, 모음의 무성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이들 요인의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교정 방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註】
1) 구체적인 내용은 민광준·임민혜(1996), 민광준(2000b) 및 이한섭(1999)에 수록된 일본어 음성 교 육 관련 논문을 참조하기 바람.
2) 앞으로 발음시의 악센트가 촉음 삽입에 미치는 영향의 유무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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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일본어 낭독 자료】
이 자료는 마에카와(1993)에서 전재한 것임.
【對話 1】
A : 角田先生を御存知ですか.
B : はい,3週間ほどまえに初めておめにかかりました.この大學に客員敎授でいらっしゃって,いくつか集中授業をしていただきましたが,そのときに紹介されたんです.
A : 一昨年,東京の一流の出版社から出版された社會學の辭典があります.出版されてすぐ學會の賞を受賞した有名な辭典なんですが,その辭典の中心的な著者のひとりが角田先生なんですよ.
B : そうですか.そんな有名な出版物に參加していたとは不思議な氣がしますね.何しろあの先生は授業のないときはタバコと一緖にコ-ヒ-やお茶ばかりのんでいるでしょう.それに學生のはなしでは授業中にもリンゴやチョコレ-トをかじっていたりするらしいから,ひょっこり授業にでた人はギョッとしますよ.普通の人には理解しにくい人じゃないでしょうか.いわゆる變人っていうんでしょうか.
A : そうですねえ,全然常識がないというわけじゃありませんが,確かに變った人物です.敎師としても,學生の評判はあまりよくないようです.そもそも敎育がすきじゃないんですね.しかし,硏究者としては普通にちゃんと通用していますよ.イギリスに長く留學していた人で,もともとはイギリスの議會制度を專門に勉强していた人だったんです.若いころから元氣な人で,流行にとらわれない硏究を活潑にすすめてきた人ですが,最近では歸國子女の就學問題や日本の海外援助の問題で有名な分析を發表しています.ほかの領域の硏究者と激しい論爭をしたりもしているんですよ.彼はちょっと議論が辛辣なので,嫌われることもあるようですけれど,同じ專門の人たちは,彼の業績を高く評價していますよ.
B : へえ,そりゃあ,まったく初耳だなあ.そうだったんですか.
A : まあ,彼の場合,あの異常な食生活が周圍の理解を混亂させてしまうんでしょうね.そういえば,私もいつか彼の硏究室を訪問したら,机のうえにカレ-粉の罐がおいてあるんです.何につかうのかと質問したら,眠たくなったときになめるんだそうです.あのときは本當にびっくりしたもんです.
【對話 2】
B : ところで,社會學といえば日本の社會では自動車が大きな社會問題になっていますね.
A : そうです.自動車についてはいろいろな問題がありますが,最近では駐車場不足の問題が注目されています.この街でも,週末には,どこの駐車場も滿員ですよ.ひと月ほどの前の週末に駐車違反の一齊取り締まりをおこなったら,午前中だけで50回以上もレッカ-車が出動することになって,結局取り締まりは半日で中止せざるをえなかったそうです.警察內部では週末だけレッカ-車をとめておくスペ-スが警察署にないんだそうです.そんなわけで,去年から市議會では野黨の議員が驛前に無料駐車場を建設するよう市長に要求しています.
B : へえ,無料駐車場?無料っていうのはちょっと無茶じゃありませんかねえ.日本はそもそも土地の値段が高すぎるんだから,市長が解決できることには限界があるはずです.その議員さんは經費のことをちゃんとチェックしていないんじゃありませんか.
A : まったくそのとおりです.稅金で無料駐車場なんて要求は,ちょっと理解に苦しみますよね.驛前は論外ですし,驛の近くにだって無理なことは,中學生にだってわかるはずなんですが,どうも市議會の野黨議員は下手な鐵砲も數うちゃあたるとおもっているようです.
B : 市長さんも次の選擧のためにその場しのぎの變な返事をしたりしてはいけません.それに輕 しい約束は選擧にも逆效果ですよ.混亂をまねくばかりですからね.
【獨話】
今年の1月5日に山陰の小都市に旅行にでかけました.東京から京都まで新幹線でゆき,京都で別の列車にのりかえました.のりかえたのはディゼル列車で,雪におおわれた中國山地のなかをゆっくりと進んでいきます.4時間ちかくかかって,やっと目的の驛に停車しました.プラットフォ- におりると,冬の山陰の非常な寒さが身にしみました.
どんよりとした天氣で,雪もちらちら舞っています.驛から旅館まで步いていくうちにすっかりこごえてしまいました.旅館を紹介してくれた知人のはなしでは,本當は15分ぐらいしかかからないはずなのですが,重症の方向オンチのわたしは道にまよってしまい,雪にぬかるんだ道を30分ちかく步きまわりました.[ちぇっ,山陰なんかやめて,九州にでもすればよかった]などと考えはじめたころ,ようやく目的の旅館にたどりつきました.知人のいっていたとおり,古い日本式の旅館です.
玄關には誰もいません.室內のどこからか,テレビの音が聞こえてきます.旅館の人を呼ぼうとしていると奧の方から黑いネコがにゅっとあらわれました.黑ネコは,當然のことですが,客のことなど完全に無視して,玄關わきに置いてあった小血の牛乳をピチャピチャなめはじめました.わたしはネコが好きなので,しばらくネコの樣子をながめて旅館の人を呼ぶのをわすれていましたが,そのうちに旅館の主人らしい男があらわれました.身長150センチばかりの小男ですが,なかなか立派な顔つきをしています.
玄關をあがると,暗い廊下が奧につづいており,廊下のつきあたりの座席にとおされました.さっき主人がスト-ブの火をいれていったのですが,部屋のなかはなかなか暖まりません.不思議におもって,スト-ブをチェックしてみたら原因がわかりました.石油が切れてしまったのです.やれやれ,サ-ビスの惡い旅館です.ちょっと氣分をわるくしましたが,氣をとりなおして風呂にはいることにします.浴衣にきかえて,さきほどの廊下を逆にあるいて,玄關へでました.お風呂の場所を質問し,ついでにスト-ブの石油が切れたことをしらせておきました.
風呂場にはいってみてびっくりしました.この旅館にはまったく似あわないほど立派な廣い浴場なのです.ひろい浴室の奧には石づくりの豪華な風呂桶があり,淸潔なお湯が風呂桶にたっぷり滿たされています.ゆっくりお湯につかって,旅のつかれをとりました.
風呂からあがって座敷にもどると,すぐにさきほどの主人らしい人物がやってきました.食事の用意ができたので,すぐ夕食にするかと質問します.氣がつくと空腹でおなかがペコペコです.すぐに食事にしてもらうことにしました.風呂場の立派なことをほめると,主人はうれしそうな顔をして[山陰のごちそうは溫泉ですから]といいます.[溫泉]が[オンシェン]と發音されるのが,いかにも山陰の風土を感じさせました.
A Phenomenon on the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for Korean Learners' of Japanese in Japanese Pronunciations.
Min, Kwang-joon
ABSTRACT
This paper puts its emphasis on understanding the current condition in detail and studying the cause of the interval sound insertion to build a fundamental stage of concrete remedy for Korean learners' interval sound insertion in Japanese pronunciations. The result is as follows;
First, the phenomenon of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in Korean learners occurs the most often in sequence of syllables such as (C1)V1C2V2 with V1 being a narrow vowel, but it was observed that in some cases,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appears even with a non narrow vowels. Likewise, when C1 is a voiceless consonant,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often occurs, but with some voiced consonants, it occurs, too. Therefore,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phenomenon happens in a wider scope of surroundings than referred phonetic surroundings in the previous studies.
Secondly, while the ratio of V1 and closure duration (CD) in Japanese speakers' pronunciations is 2.46 to 1, it is 1 to 1.39 on average in Korean learners' pronunciations which means Korean learners' continuance duration of V1 appeared long comparing to the CD.
Thirdly, an example was found where an interval geminates insertion occurred with a devoiced V1 which calls for a revision of the past opinion that the insertion factor is lost when the V1 is devoiced.
Fourth, Korean learners tend to, due to the interference with its mother tongue, pronounce a voiceless consonant as a voiced consonant in Japanese, and to prevent this voicing, syllable sequences similar to Korean closure syllables are to be formed and it makes the V1's duration shorter while the closure duration gets bigger in comparison with the preceding syllables. And this causes the interval geminates to be inserted in return.
住 所 : 143-701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1번지
電 話 : (02)450-3805 , FAX : (02)3437-3391
E-mail : mingj@konkuk.ac.kr
원문보기:http://bunka.or.kr/ronbun/no9/minkj.hwp
출처:한국일본문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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