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직하(急轉直下)
| 불안한 상태이긴 하였지만 엊그제까지 대통령 관저에서 삼엄한 경계 속에 큰 불편없이 지내시던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인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젯밤은 서울 구치소 독방에서 지냈을 것이다. '급전직하' 란 말이 생각난다. '사정이나 형세가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바뀌어 나감.' 이 급전직하의 국어사전적 의미다. '인생무상'이란 말도 떠오르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이고,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고 했다. 꽃도 갑작스런 태풍이 불거나 예상 외로 서리가 일찍 내리면 10일을 못 가서 시들고. 5년 임기의 대통령직도 반 고개를 넘어서자말자 자충수인 계엄령 사태로 현직대통령 최초로 공수처 직원들에 의해 대통령관저에서 체포되어 조사를 받으며 구치소에 머물고 있다. 작금의 복잡한 정치 상황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왕 참는 것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좋았을 것을,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한다고 해도 시운이 따르지 않으면 이룰수 없나 보다. 도사니 법사니 하는 분들도 한 치 앞도 모르는 모양인가. |
출처: 태백12 원문보기 글쓴이: 한길
태산/김 태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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