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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석류꽃

작성자태산/김태훈|작성시간26.06.12|조회수29 목록 댓글 0

정열적인 석류꽃

오늘은 지방선거날.
다들 투표는 하셨는지요?
우리 가족은 아침 6시 조금 지나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분들도 이제 개표만 기다리겠지요.
그 동안 본인은 물론 가족 친지들의 수고도 많았습니다.
모두들 결과에 승복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지요.

해마다 6월 초순이면 내 마음 설레게 하는 새빨간 꽃과
그 옆에 열리는 석류 작은 열매를 보면,
나는 80년 전 어린 시절 우리 마을 석류꽃과 어린 석류 열매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사랑의 열정으로/ 날마다 날마다/ 더욱 더 붉게
피어오르겠습니다.
애타는 사랑/ 더욱 더 황홀하게/ 잎새 사이로
타오르겠습니다.
지울 수 없는 사랑/ 알알이 그리움으로 영글어
베드로처럼 거꾸로 매달려
내 사랑의 증거/ 터뜨려 보이겠습니다.
(선영자 시인의 석류나무. 전문)
 
석류나무는 석류나무과의 낙엽소교목.
유럽 동부와 히말리야가 원산지.
열매를 따는 나무이지만 관상수로도 많이 심지요.
5~6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열매는 식용, 관상용, 공업용, 한약재로 쓰입니다

석류에는 열매가 되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핍니다.
꽃만 빨갛게 핀 것은 수꽃이고 밋밋하지만 열매 모양으로
된 것은 암꽃이지요. 
 
새빨간 석류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도 저 석류꽃처럼
정열적이던 때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황혼의 산마루에 걸린 해 같은 지금
나 자신이 허전하고 서글퍼지다가도
마지막으로 서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처럼 불타고 싶기도 합니다

출처: 태백12 원문보기 글쓴이: 한길

태산/김 태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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