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개천예술제 학생백일장 초등부 고학년 산문 장원
강소혜 (망경초등학교 6학년)
나는 점심시간만 되면 제일 먼저 병원에서 일하고 계실 우리 엄마가 떠오른다. 밥을 먹기전에 손 깨끗이 씻고 오너라, 우리 이제 밥먹자라는 엄마의 따뜻한 포근한 말씀이 잠깐 그립다. 콩밥이라고 반찬이 없다고 투정부릴 수 없는 엄마가 없는게 허전하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매일 다양한 밥과 반찬이 나올때마다 즐겁고, 신이나며 살짝 기대도 된다.
점심시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학교에 와서 하루종일 공부하다가 1시간의 점심시간이 다가올때면 얼굴이 활짝 웃음꽃이 핀다. 엄마 얼굴을 떠올리며 맛있는 점심을 다먹고 조금남은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밀린 학원숙제를 하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기도 한다.
또, 점심시간은 나에게 정말 좋은 친구이자 고마운 존재인 것 같다. 왜냐하면 점심시간에는 내가 제일 아끼는 엄마의 얼굴도 떠오르게 해주고, 무서운 학원선생님의 얼굴도 가려주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보석처럼 반짝반짝 화려하게 빛나게 해준다.
난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종소리와 점심시간이 끝나는 종소리의 소리는 또 같으나 느낌은 기분은 모두 전혀 다르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종소리를 들으면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갈 것만 같은 느낌은 굴뚝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심시간이 끝나는 종소리가 들릴 때쯤이면 시계 쪽으로 눈길이 돌아가고, 드디어 종이 치면아~하는 소리와 함께 아쉽고, 서운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난 점심시간이 정말 좋다. 하루에 하나뿐인 점심시간은 나에게 정말 기쁨을 주고 또,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다.
난 이젠, 하루라도 그런 소중한 점심시간이 없다면 하루가 재미없고, 아쉬운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점심시간인 그 1시간이 하루종일 나에게 큰 기쁨과 행복과 기대감을 준다는게 참 고맙고, 좋은 시간인 것 같다. 24시간 중의 단 1시간인 점심시간이 나에게는 정말 좋은 친구이자 고맙고 소중한 존재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점심시간아,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