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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개천문학 백일장 심사평

작성자루카치|작성시간08.10.23|조회수124 목록 댓글 0

시부심사평-김현숙작품

이번 백일장에서 주어진 제목은 <사진첩>이었다. 사진첩 속에는 추억과 과거가 숨쉬고 있을 것이다. 가족이 있을 것이고 가족들의 애환이 스며 있을 것이다. 이 사진첩을 두고 화자는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당선작으로 올린<사진첩>은 그 회억의 통로를 따라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그 속에 하나로 짚이는 자리에 아버지가 있다. 전체 3편으로 썼는데 서두, 중간, 끝으로 이어지는 마디가 분명하다. 첫째 연에서 ‘그가 절뚝이며 걸어나오고’ 둘째 연에서 ‘내가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고 셋째 연에서 ‘사진첩을 넘기며 아버지를 넘긴다’는 말을 한다. 결국 세대교체를 말한 것이다.

시 속의 이미지들은 하나같이 유기적으로 살아 있다. 특히 둘째 연에서 보인 일상의 이미지를 곁들이며 상상으로 끌고 가는 기법은 정석에 다름 아니다. 차분하고 안정되어 있고 백일장 작품 답지 않게 형식와 내용이 자연스레 일치되고 있어 심사위원들은 쉽게 당선작으로 밀수 있었다. 당선자는 계속 정진하여 대성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강희근, 박노정, 최은애



시조부심사평-이민아작품

시조부문이 새롭게 독립되는 시점이라 심사위원들은 긴장된 분위기에서 심사에 임하였다.

최종심에 올라온 작품은 이사를 하면서 발견한 사진첩 속의 무릎 꿇은 어머니의 모습을 상기하면서 가족사를 회상하는 이민아의 사진첩과 아버지의 영정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담담한 담화체로 풀어내고 있으나, 산문화가 약점으로 지적된 최은경의 작품을 놓고 숙고를 하다 압축과 정제의 미를 살려낸 이민아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가렸다.

심사위원 한분순, 선정주, 김복근, 강호인, 이성보, 김정희, 장삼식 



산문부심사평-노은희작품

대학 일반부 산문에 참가한 사람은 30여명이었다. 그들 작품을 예심과 본심의 절차를 거쳐 아래와 같이 당성작이 결정되었다.

당선작 ‘사진첩’(노은희)은 최종심에 오른 3편중 가장 주어진 주제 구현에 충실할 뿐 아니라 문장의 세련됨이 다음 두 편에 비해 비교적 우수했다.

그러나 할머니와 사진이라는 단일한 이야기를 너무 지나치게 자세히 서술하려고 한 나머지, 중언부언된 문장이 발견되고, 문장을 적절한 단문으로 구성하는 묘미를 살리지 못한 흠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삶의 여백이 별로 많지 않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후반부에서 빛나게 서술되어 있어 읽는 사란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점이 높이 인정되어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최종심에 오른 작품 3평준 ‘다시 날개 짓을 한다.’는 비교적 좋은 문장이 호감을 주었지만 주어진 주제와 거리가 먼 작품이었고, 다른 한편인 ‘사진첩’을 문장서술에 가식적인 멋을 부리려고 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주제 구현에 감동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이 지적되어 입상에서 제외 되었음을 밝혀둔다.

심사위원 이유식, 이영호 조현술, 신일수, 서현복, 문정자, 박동선

첨부파일 신인상심사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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