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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음악 이야기

전례음악에는 어떤 노래들이 있습니까? - 1. 그레고리오 성가(1)

작성자정범수 베네딕또|작성시간15.12.15|조회수274 목록 댓글 0

전례음악에는 어떤 노래들이 있습니까? - 1. 그레고리오 성가(1)

지난 번에 성음악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례음악과 종교음악이 그것입니다. 먼저 전례음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전례음악은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음악으로서 크게 3종류로 구분됩니다. 그레고리안 성가(canto gregoriano), 다성음악(polifonia), 오르간(organo)이 그것입니다. 물론 이 성가들이 전부 전례음악은 아니지만, 교회 정통음악으로서의 그 가치와 보존을 생각할 때 전례음악으로 분류하겠습니다.

 

1. 그레고리안 성가

그레고리안 성가를 들으신 분들은 다들 경건하다’, ‘엄숙하다’, ‘기도하는 느낌이다’, ‘차분하다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이것은 원래 수도원에서 수사님들이 부를 때 썼던 곡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사 때나 성무일도를 할 때, 정성을 다해 기도를 바치다가, 더 잘 기도를 바치기 위해 선율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그레고리안 성가의 시초이고, 이후 전 유럽에 걸쳐 사랑받는 성가가 되었습니다.

이 성가는 단선율로 이루어져 자유롭게 부르는 성가이지만, 엄밀히 살펴보면 크게는 4, 엄밀히는 8개의 선법에 의해 작곡되어집니다. 8개의 선법은 주로 마침음에 따라 결정되는데, 정격선법(modus authenticus)과 변격선법(modus plagalis)을 갖고 있습니다. 정격선법은 선법의 규칙을 엄격히 따른 것이고, 변격선법은 좀 더 자유롭게 작곡된 형태입니다. 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그레고리안 성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로 필요한 것이므로 꼭 외어둡시다.

1) 쁘로뚜스(Protus)

- 정격(1선법) : 미 파 솔 라 시 도 레

- 변격(2선법) :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2) 데우떼루스(Deuterus)

- 정격(3선법) : 파 솔 라 시 도 레 미

- 변격(4선법) :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3) 뜨리뚜스(Tritus)

- 정격(5선법) : 솔 라 시 도 레 미 파

- 변격(6선법) :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4) 떼뜨라두스(Tetrardus)

- 정격(7선법) : 라 시 도 레 미 파 솔

- 변격(8선법) :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어려운 듯 보이지만, 쁘로뚜스부터 떼뜨라두스까지 시작음이 레, , , 솔로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 선법은 레부터, 두 번째 선법은 미부터 시작합니다. 변격선법은 첫 번째 선법은 라부터, 두 번째 선법은 시부터 시작합니다.

선법에 따라서 노래가 지닌 분위기나, 색깔들이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레고리안 성가를 작곡하려는 사람들은 그 형식들을 반드시 충분히 공부하고 난 후에 하셔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노래를 부를 경우에도, 무작정 음표에 따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 선법이 어떤 것이냐를 잘 이해하고, 부르셔야 한다는 사실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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