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이 트고 꽃이 피면
봄이 오는 걸 알고,
숲이 푸르르고 뭉게구름 걸치면
여름이 오는 걸 알고,
산과 들에 *'가을 향기' 넘치면
가을이 깊어짐을 알겠지.
벌들의 날개 치는 소리 요란해
가까이 다가섰더니,
어디 선지 꿀벌들이 날아와
겨우살이 준비가 한창이다
꽃향유가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꽃잎 떨구지 않는 이유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연에게
나누어주고 싶어서이다
꽃향유가 꽃을 피우고
가을이 끝나가는 시점에
한번쯤 뒤돌아볼 일이라고 이른다
혹여 소소한 일들이
어렵고 힘들다고 싶게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그건 꽃향유의 가르침이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꽃향유의 꽃말은 '*가을 향기(秋香), 과거를 묻지 마세요, 회한'입니다.
詩/盛鉉(2018.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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