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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작성자갯 바위.|작성시간08.07.09|조회수91 목록 댓글 2

 

 

  깔따구.......^~^...

'아따, 징상스럽게도 물어 불구마잉.
눈에 배이도 안한 것이 한번 물어 불기 시작하면
사람 환장하게 맹그러 분당께라우.
머시 그라고 무냐고라우?
아, 글씨 깔따구제 머시고쏘.'

초여름이 될락 할 때부텀 나와가꼬 징하게 성가시게
하는 깔따구가 뭔지 임자들은 아실랑가 모르거쏘.
바닷가 근처나 농촌에 있는 거싱께 암만해도
도회지서 나서 자란 양반들은 아마 이 깔따구란 녀석을
한 번도 구경조차 몬해쓸 것이구만이라우..

여그 있는 깔따구란 녀석은 생김새가
하루살이보다 더 자거가꼬 잘 배이지도 안함시롱
아침에 해 뜰 무렵하고 해질녘에 활동을 시작 한디라우
요놈이 어찌깨나 지꾸진지 보드라운 곳만 차저 댕김서
물어 불면.. 왐마! 참말로 이거 대책 없지라우.
그 보드라운 곳이 어딘지 꼭 말 안 해도 알것지라우?

어느 아짐은 이곳에 첨 시집와서 깔따구가 뭔지
모르고 들에 일하러 갔다가 저녁때 되자 배이도
안한 머신가가 꼴마리속, 머릿속, 귀속 ,사타구니등.
손과 발은 물론 그야말로 전국적으로(온몸)
공격을 해 와 그만 논뚜게 앉아서 펑펑 울었다고 합디다.
모기가 무는 거 보다 더 고통시럽다는 말이지라우.

그래도 차칸 것이 말이여 모기는 부부가 잠잔디로
몰래 몰래 들어와서 두 사람을 자는 것을 방해 한디
깔따구란 녀석은 그것만은 안하더란 이말이지라우 잉.
깜깜한 밤에는 지도 잠자느라고 그란갑소. 아님 야맹증이던가.
그려도 이 고약한 것이 하지가 지나면
없어진다고 항께 그나마 다행이지라우..

모기한테 지자리 넘게주고 한더위 지나고 쬐깐 더 이따가
고약함을 재정비해서 여름 지나갈 때 즈음해서
다시 나온디잉 그때 나오는 깔따구는 몸집은 더 작고
입심도 더 매와진다고 합디다..

콩이 여물때 쯤 나온다고 혀서 콩깔따구라고 부르는디
아따~~그때는 참말로 징해불지라우.
시골이 말이여 겁나게 살기 좋은 곳인디 
요놈의 깔따구가 쪼깐 힘들게 한당께라우..
임자들 중에서도 요 깔따구한테 물려 본 적 있겄지라우?

없다고라우?
왐만~~깔따구한테 안띠께(물려) 봤으면 그 매운맛을 모를텐디...
그 느낌을 어찌께 설명해 주까잉~
어매~~기냥 짐작만 해부씨오...짐작만...ㅎㅎ
(전라도 사투리라 읽기가 좀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네요.)

<b>*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깔따구의 다른말은 각다귀라고도 한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30mm가 넘는 것도 있어
종류도 다양하지요.
이곳에 있는 것은 그야 말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인데
물리면 가려움도 심하고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요즘이 한창 많이 나오는 때이므로 밭에나 논에서
일을 하는 농부들을 힘들게 하는 곤충이지요.......펌...

............웃는 하루 되시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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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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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산태낭굴 | 작성시간 08.07.09 야무지게도 잘써분 글이그만요 시방은 깔따구 없어젔다 글든디 ,,,긋땐 고역이 었는디 때거리로 공격을해서.
  • 작성자들꽃 | 작성시간 08.07.10 그 많던 깔따구는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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