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月梅)
부르고 듣기만 해도 다정다감
낯 선 듯 낯 읶은 우리 주변 고은 미소로 머문 토속 적인 시종 월매
눈발이 성성히 내리는 창 고사리손이 그린 동화(童畵)
도란도란 추억을 반추하며
"월매"를 마신다
씨눈 감춘 먼산 나목
고속도로 벤즈(딸딸이를 칭구들이)는
물결치듯 흐르는 차의 행열에 끼여 굴러가는 기이한 현상
그래도 애마는 무한 질주 너 달리니 나도 휭휭 달린다
주변 스치는 덩치 큰 차량뿐 돌아봐도
닮은 딸딸이는 없다
눈(目)은 방울 눈 손바닥은 젖어 땀이 흐르고
등골은 봄 눈(雪) 녹아내리듯 촉촉이
천당 지옥의 갈림길
그래도 애마는 달린다
우거 들었으니
꼬르륵 개구리가 뒷발질 아이고 육신이야
"월매"가 방긴다
캬- 이 맛
별것도 아닌 소일거리 치우고 들어와
숨 돌이킬 여유도 없이 꿀꺽 꿀 꿀꺽 ㄸ돼지 뜸 물 먹듯
목탄 개구리 푸- 인자 살았다고
천하일미
허기질 때 주먹밥 목마를 때 바가지 물
호사스러운 맛집 들려 푸짐한 진수성찬 보담
껄리 한잔 나 홀로 마음의 여유
식도락의 즐거움
사는 여유로운 꿀 맛
아니겠소
내일은
내일 해가 뜬다
로을(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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