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원기 102년 10월 18일 수요공부방 <정신수양 II>

작성자배성해|작성시간18.01.15|조회수536 목록 댓글 2

 

첨부파일 완성 1021018.hwp

 

 


 

[수요마음공부방] 제2교의편 - 제4장 삼학 – 제1절 정신수양

 


 

정신수양 II

 

설법: 보산 김제원 교무

일시: 원기 102년 10월 18일

타이핑: 배성해, 김지원

 

제1절 정신수양(精神修養)

2. 정신 수양의 목적

유정물(有情物)은 배우지 아니하되 근본적으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최령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하여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동물의 몇 배 이상이 되므로 그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취하자면 예의 염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자기에게 있는 권리와 기능과 무력을 다하여 욕심만 채우려 하다가 결국은 가패 신망도 하며, 번민 망상과 분심 초려로 자포 자기의 염세증도 나며, 혹은 신경 쇠약자도 되며, 혹은 실진자도 되며, 혹은 극도에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까지도 있게 되나니, 그런 고로 천지 만엽으로 벌여가는 이 욕심을 제거하고 온전한 정신을 얻어 자주력(自主力)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양을 하자는 것이니라.

3. 정신 수양의 결과

우리가 정신 수양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정신이 철석 같이 견고하여, 천만 경계를 응용할 때에 마음에 자주(自主)의 힘이 생겨 결국 수양력(修養力)을 얻을 것이니라.

 

 

 

[신심과 서원]

 

정신수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심과 서원입니다. ①신심은 자력적 신심과 타력적 신심으로 나뉩니다. 자력적 신심은 ‘나’에 대한 믿음입니다. 일반인 말로 하자면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요, 불교도 말로 하자면 ‘나는 본래 부처다. 나는 본래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다’라는 믿음입니다. 타력적 신심은 진리와 법과 스승과 회상에 대한 믿음입니다. ②서원은 삶의 방향에 관한 것입니다. 공적인 것에 기초하면 서원입니다. 사(私)에 바탕해서 삶의 방향을 잡은 것은 욕심입니다.

 

[신심과 서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 ①시간, 돈, 만나는 사람에 대한 선택의 차이]

‘신심이 있느냐 불신하느냐’, ‘서원이냐 탐욕이냐’에 따라 시간과 돈과 만나는 사람에 대한 선택이 달라집니다.

신심과 서원이 있는 사람은 남들이 술 먹거나 TV보며 놀 시간에 수양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이 없으면 이 육신이 나인 줄 알고, 이생이 끝인 줄 알 것이고, 그러면 당장 재밌고 쾌락적인 것을 찾아다니게 되겠지요. 여러분은 휴일에 무엇을 선택하시나요?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누구를 만났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믿음과 서원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서 여러분의 인생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신심과 서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 ②번뇌]

신심과 서원이 없는 사람은 번뇌가 많습니다. 선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택하기 전이 제일 괴롭잖아요. 반면, 신심과 서원을 선택해버린 사람은 번뇌할 필요가 없어요. 남들이 번뇌할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길에 공들이면 됩니다. 선택을 못한 사람은 번뇌로 고생하다가, 번뇌가 다시 번뇌를 낳고, 그 번뇌를 해결하려 애쓰다 살지요. 신심과 서원이 있는 사람은 그저 앞으로 가면 될 뿐이에요.

 

[신심과 서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 ③공부방법]

깨친 사람은 자성반조를 한다지만, 못 깨친 사람은 자성반조를 할 수 없지요. 못 깨쳤더라도 신심과 서원을 세운 사람은 신심반조, 서원반조를 하면 됩니다.

신심반조가 아주 무서운 겁니다. 대종사님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법회 안 빠지고 오시겠죠. 졸려도 아침에 좌선하실 겁니다.

서원반조도 아주 위력적입니다. 일반 사람들도 목적에 반조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고시 공부하겠다는 사람이 그 목적에 반조하면 놀고 싶을 때, 자고 싶을 때 공부해서 고시 패스 하잖아요. 목적 하나 반조해도 충분히 성공을 이루는데, 서원을 반조하면 그 힘이 얼마나 위력적이겠습니까? 저는 잠이 많은 편이에요. 제가 출가한다고 하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제원아, 네가 잠이 그렇게 많은데 출가해서 어떻게 살겠느냐” 걱정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아침좌선 시간에 거의 졸아본 적이 없습니다. 왜 졸리지 않았겠어요? 3시간만 자고 아침좌선할 때도 있는걸요. “제원아, 너 뭐하려 출가했냐”라고 서원반조하니까, 잠이 여지없이 도망가기 때문이지요.

서원과 신심을 세우지 않고 마음공부하면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서원과 신을 세우지 않은 채, 경계가 오면 ‘앗 경계다’ 알아차리는 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공부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한 손으로 쓰레기를 버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식의 공부입니다.

 

[교리실천도해]

대산종사님 교리실천도해입니다. 삼학 중 첫 번째, 두 번째는 지난 시간에 보았고, 이번엔 세 번째를 보겠습니다.

 

 

[억만 번]

교리실천도해에서 정신수양에 대한 부분을 보겠습니다.

 

대산종사님께서 수양을 ‘억만 번’하라 하셨습니다. 반복훈련하라는 말씀 입니다. 하고 하고 또 해서 자동이 될 정도로요. 여러분 영어 공부 많이 하셨지요? 그런데 어째서 외국인 앞에 서면 말이 안 나올까요? 안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계속 반복해서 연습해야 되거든요.

반복하면 제8식에 저장이 됩니다. 대종사님이나 정산종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기도생활 하셨어요. 저장해둔 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심]

좌선법이나 염불법을 한 번도 안 배웠어도 진경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私)가 없으면 그렇습니다. 신심과 서원은 사가 없는 것입니다. 그대로 마음자리에 통해버리는 것이죠.

수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심을 놓고 욕심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신과 서원을 세우면 됩니다. 일정심(一定心)입니다. 딱 정해버리는 것이죠.

 

[영단]

영단, 심단, 기단 등 다양한 기운 뭉치가 있습니다. 그중에 영이 단으로 뭉쳐져야 위력이 생깁니다. 딱 뚫고 직통할 수 있어요.

염불을 한번해도 ‘좁쌀만한 영단이 뭉친다’라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훈련가서 며칠간 선을 하거나, 특별기도 때 일주일간 기도를 했다 쳐요. 그게 그대로 플러스가 됩니다. 영단에 쌓이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하다가 끊어지는데, 계속 하시다보면 신기한 일이 생겨요. 조금조금 계속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마치 어린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리듯이, 어느새 영단이 뭉쳐서 툭 뚫려버리게 됩니다. 의두연마를 할 때 며칠 의심하다가 말아버릴 게 아니라, 계속해서 의단이 생겨서 뚫어버려야 하듯, 수양을 할 때에도 영단이 생길 정도로 하셔서 뚫어버려야 합니다.

 

[교리실천도해 – 삼학공부 결론]

 

[정신수양의 요지 복습]

지난 시간에 ‘정신수양의 요지’를 공부하면서, 정신은 적적한 동시에 성성한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적적(寂寂)’은 고요한 것이고, ‘성성(惺惺)’은 훤하고 두렷한 것입니다. 좌선을 할 때, 적적만 있으면 무기와 혼침이고, 성성만 있으면 번뇌와 망상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적적성성은 공적영지라 할 수 있고, 진공묘유라 할 수 있습니다. ‘공적’과 ‘영지’의 엣지(edge)를 타는 것이 적적성성입니다.

성품에서 정신이 나오고, 정신에서 마음이 나오고, 마음에서 뜻이 나옵니다. 성품은 제9식, 정신은 제8식으로 생을 마감해서도 연결됩니다. 성품에서는 분별이 없지만, 정신에서는 분별이 있습니다. 마음과 뜻에서는 분별성과 주착심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보고 ‘제원 교무님이구나’ 아는 것은 정신입니다. ‘교무님은 얼굴이 크네’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별성입니다. 저를 보거나 생각할 때마다 ‘제원 교무님은 얼굴이 큰 사람이다’ 생각한다면 주착심이 됩니다.

성품/정신/마음/뜻을 거쳐 육근으로 나옵니다. 이와 동시에 육근에서 뜻/마음/정신/성품을 거쳐 올라갑니다. 창문을 열면 뜨거운 공기와 찬 공기가 동시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자 들뢰즈는 이를 ‘일의성’이라 표현하였습니다.

 

[정신수양의 목적]

오늘은 ‘정신수양의 목적’과 ‘정신수양의 결과’를 공부하겠습니다.

2. 정신 수양의 목적

유정물(有情物)은 배우지 아니하되 근본적으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최령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하여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동물의 몇 배 이상이 되므로

그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취하자면

예의 염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자기에게 있는 권리와 기능과 무력을 다하여 욕심만 채우려 하다가

결국은 가패 신망도 하며, 번민 망상과 분심 초려로 자포 자기의 염세증도 나며,

혹은 신경 쇠약자도 되며, 혹은 실진자도 되며,

혹은 극도에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까지도 있게 되나니,

그런 고로 천지 만엽으로 벌여가는 이 욕심을 제거하고 온전한 정신을 얻어

자주력(自主力)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양을 하자는 것이니라.

 

 

정신수양의 목적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욕심제거’입니다. 한 부분씩 보겠습니다.

 


[정신수양의 목적①]

2. 정신 수양의 목적

유정물(有情物)은 배우지 아니하되 근본적으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최령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하여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동물의 몇 배 이상이 되므로

그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취하자면

예의 염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자기에게 있는 권리와 기능과 무력을 다하여 욕심만 채우려 하다가

 

 

* 유정물(有情物) 情마음속정: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자의식이 있는 생물, 생령(生靈)과 같음

자기능력으로써 위치를 옮아 다닐 수 있는 생물.

* 욕심 (欲(동사)/(명사)心) : 흠(欠) 입을 벌려 하품하는 입모양으로 입으로 무언가를 함(歌, 飮).

자기만을 이롭게 하는 마음. 탐내는 마음. 분수에 지나치게 하고자 하는 마음.

5욕(五欲)은 외적 대상인 색(色) · 성(聲) · 향(香) · 미(味) · 촉(觸)의 5경(五境)에 대한

탐욕 또는 집착인 색욕(色欲) · 성욕(聲欲) · 향욕(香欲) · 미욕(味欲) · 촉욕(觸欲)을 말한다.

5욕(五欲) : 욕(財欲) · 욕(色欲) · 욕(名欲) · 음욕(飲食欲) · 면욕(睡眠欲)을 말한다.

여기서의 욕(欲)은 욕구 · 희망 등의 뜻이 아니라 갈애 · 집착 · 탐착 등의 뜻이다.

탐욕·과욕(작은 욕심)과 서원(큰 욕심)은 서로 반비례한다.

* 최령(最靈) : 제일 영특함. 가장 신령스러움.

우주만유의 구성은 영·기·질의 화합으로 되는데, 영기질 가운데 영을 가장 많이,

가장 순수하게 갊아 있으며 영의 주재하에 기질이 순응하기 때문에 최령하다.

사람 = 영(이성), 기(감성,기식), 질(형체)

* 예의(禮儀) : 예절과 몸가짐. 예절과 법있는 태도.

* 염치(廉恥) : 청렴할廉, 부끄러울恥 : 남에게 신세를 지거나 폐를 끼치거나 할 때의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사람은 최령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는 달리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②서원을 세울 수 있습니다.

(1)사람은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 아닌 동물은 죄를 지으려 해봤자 별로 지을 게 없어요. 자기 생존을 위해 죄를 지을 뿐이니까요. 그러나 사람은 죄를 엄청 많이 지을 수 있거든요.

 

욕심 자체가 죄인 것은 아닙니다. 재색명식수 오욕이 나쁜 건가요? 식욕/수면욕 없이는 살 수 없어요. 명예욕 없으면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욕심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과욕입니다. 종교단체가 오욕을 너무 터부시하면 문제입니다. 그러나 오욕이 너무 과하면 안 되거든요.

대종사님은 오욕 중 재욕, 색욕, 명예욕을 총에 비유했습니다. 새가 총에 맞으면 날아가지를 못하는 것처럼, 공부인이 남녀총에 맞고 재물총에 맞고 명예총에 맞으면 날아가지를 못하거든요. 세 가지 총에 맞지 않은 사람이 희유합니다. 그 사람이 도인입니다.

 

(2)사람은 서원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각혼이 있거든요.

서원을 세우는 순간 오욕은 힘을 잃습니다. ‘서원’과 ‘탐욕’은 반비례합니다. 서원이 크면 탐욕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아무리 한 때 서원을 크게 세웠다할지라도 탐욕이 생기면 다시 신심과 서원이 줄어들게 됩니다.

대종사님께서 기가 막힌 표현을 해주셨는데, ‘욕심을 없앨 게 아니라 욕심을 크게 키우라’고 하셨죠. 오욕은 작은 욕심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오욕을 행복으로 알아요. 돈 많이 벌어서 예쁜 색시 좋은 서방 얻어서, 좋은 직장에서 돈 잘 벌고, 좋은 집 살고, 여행 다니면서 잘 먹는 삶이지요. 그러나 이는 인간락일 뿐입니다. 법을 공부하고 수행을 하면 천상락/극락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천상락/극락을 얻으면 인간락은 따라서 와요.

교도들이 적당히 타협하려하지요. 천상락을 구하면서도 인간락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도의 길에서 처음에 둘 다 얻을 수는 없어요. 대종사님께서 사자를 잡으러 간 포수는 토끼나 꿩을 쏘지 않아야한다고 비유하셨습니다.

‘누구는 몇 평짜리 아파트에 산다더라, 누구는 차를 무얼 샀다더라, 누구는 유럽 여행을 갔다더라’ㅡ 이런 게 부러우신가요? 이런 걸 부러워하지 말고, ‘누구는 어디에 훈련갔다더라, 누구는 진경을 들어갔다더라, 누구는 견성했다더라’ 이런 걸 부러워하시면 좋겠습니다.

 

[정신 수양의 목적 ②]

결국은 가패 신망도 하며, 번민 망상과 분심 초려로 자포 자기의 염세증도 나며,

혹은 신경 쇠약자도 되며, 혹은 실진자도 되며,

혹은 극도에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까지도 있게 되나니,

 

* 가패신망(家敗身亡) : 살림을 없애고 몸을 망침. 살림을 없애고 지위나 명예를 잃는 것.

* 번민망상(煩悶妄想) : 번거로울煩, 답답할悶 :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고 답답하며 필요없는 생각들에 잡혀있는 상태.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하여 전연 엉터리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 분심초려(忿心焦慮) : 애탈焦 : 성내는 마음과 애타는 생각(思). 성을 내고 초조한 생각으로 마음을 태우는 것.

* 자포자기(自暴自棄) : 마음에 불만이 있어 짐짓 몸가짐이나 행동을 되는대로 하는 것.

스스로 자신의 희망과 신념을 끊어버리는 것.

* 염세증(厭世症) : 세상이 싫어지고 귀챦기만 한 증세.

* 신경쇠약자(神經衰弱者) : 정신의 과로와 감정의 부조화로 인해 신경이 쇠약해진 환자.

스스로 고뇌하고 번민하며 감정이 발작하여 이성을 잃은 환자.

* 실진자(失眞者) : 정신에 이상이 생긴 자 (실성失性)

* 극도(極度) : 궁극의 정도. 마지막

 

 

 

정신수양이 부족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온갖 병증을 말씀하셨습니다.

①가패신망은 패가망신입니다. 수양을 안 하면 결국 패가망신한다는 말씀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니, 여태 쌓았던 재산과 지위와 명예를 싹 다 날려버리는 거지요.

②번민망상입니다. 중생은 어제 한 번뇌를 오늘 또 하고 있어요. 해결도 못하면서요. 반면, 서원을 세우고 원력을 향해 뛰어가고 있으면 번민망상을 할 시간도 없어요. 번민망상 속에 사는 사람이랑 서원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얼마나 다릅니까? 인생의 진강급에서도 천지 차이가 날 것입니다.

③분심초려입니다. 노심초사라 하기도 합니다. 초조한 생각입니다.

④자포자기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무궁한 보물과 묘리와 조화가 갖추어진 원만구족 지공무사한 존재’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걸 믿지 않으니까, 일이 꼬이거나 사업이 안 풀리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죽어버리겠다고 하지요.

여러분들은 이제껏 수많은 생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수많은 생을 살 것입니다. 어느 한 순간이 꼬였다고 해서 왜 자포자기합니까? 진리는 생생약동해서 멈추지 않고 순환합니다.

⑤염세증입니다. 만사가 귀찮은 거예요.

⑥신경쇠약자 되는 것입니다.

⑦실진자가 되는 것입니다. 정신에 이상이 생긴 것이지요.

⑧자살하는 사람까지 있게 됩니다.

자살하는 사람 중에는 정신에 병이 와서 자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같은 병 때문에요. 겉보기로는 우울증에 걸렸는지 알 수 없어요. 우울증 걸린 게 표시가 안 나다보니, 가족들이 2차 가해자가 되기도 해요. 몰라서 그런 거지요. 이런 공부도 하셔야 해요.

 

[정신 수양의 목적 ③]

그런 고로 천지 만엽으로 벌여가는 이 욕심을 제거하고 온전한 정신을 얻어

자주력(自主力)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양을 하자는 것이니라.

 

* 천지 만엽(千枝萬葉) : 천갈래 만갈래

* 자주력 : 主주인주(賓之對) : 남의 보호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 일을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

* 정신의 자주력 : 석벽의 외면, 철주의 중심인 수양력. 정력(定力).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

① 오래 오래 수양하여 얻어진 심력으로서

천만 경계를 응용할 때에 청정하여 물들지 않고 튼튼하여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힘.

② 천만경계에 물들지 않고 천만유혹에 흔들이지 않는 정신의 힘.

③ 청정함은 허공과 같고, 부동함은 태산과 같은 온전한 정신의 자주력.

④ 육식(六識)이 육진(六塵)중에 출입하되 섞이지도 않고 물들지도 않는 심력.

 

 

자주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양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자주력이란 무엇일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더라마는, 여러분 중에 칭찬을 계속 요구하는 사람은 계신가요? 자주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주력이 있는 사람은 칭찬이 오면 ‘칭찬이구나’, 비난이 오면 ‘비난이구나’ 생각합니다. 주권이 나에게 있어요. 자주력이 없는 사람은 밖에서 칭찬하면 좋다며 하고, 밖에서 비난하면 싫어해요. 그러면 나에게 주권이 있는 게 아니에요. 외부 경계에 주권이 있는 거지요.

자주력에서 ‘주인 주(主)’는 ‘임금 왕(王)’ 위에 점(`)이 있는 형태지요. 임금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내 마음이 조물주입니다. 외부 경계는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인(因)’이 ‘연(緣)’을 만나면 ‘과(果)’가 있어 집니다. 내 마음이 ‘인(因)’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외부경계를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외부 경계는 ‘연(緣)’일 뿐입니다. ‘연’의 영향이 물론 큽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이거든요. 원망생활하는 사람은 밖으로 모든 원인을 돌리는 사람입니다. 외부 경계는 ‘연’에 불과함에도, 이를 ‘인’으로 착각하는 것이지요.

내가 힘이 약하면 ‘연’이 크게 느껴집니다. 외부 경계가 원망의 대상이 되어요. 그러나 내가 힘이 있을 때는 외부 경계는 공부의 자산이 됩니다. “이 기회에 공부하는 구나” 싶어요.

 

[정신수양의 결과]

 

3. 정신 수양의 결과 - 정전 47쪽 -

우리가 정신 수양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정신이 철석 같이 견고하여, 천만 경계를 응용할 때에 마음에 자주(自主)의 힘이 생겨

결국 수양력(修養力)을 얻을 것이니라.

 

 

* 정신이 철석(鐵石)같이 견고 : 천만경계를 응용하되 물들지 않고 천만경계가 유혹하되 흔들리지 않는 심력.

예) 모래+시멘트+물을 섞으면 단단한 돌같이 되듯이,

우리의 정신도 서원과 신심과 공부심 등이 합해져야 철석같이 굳어진다.

 

 

정신수양을 통해 ‘적적성성한 정신 자리’에 주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그 ‘적적성성한 정신 자리’가 ‘성품’에 합일할 때가 있습니다. ‘원적무별한 진경’이라 부릅니다. 그러면 시간과 처소를 잊어버립니다. ‘이것을 천상천하유아독존의 나라 하는구나’ 알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자주력을 얻게 됩니다. ‘나’라는 존재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원적무별한 진공의 자리’임을 알면, ‘진공의 나’가 체가 되기 때문에 자주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공의 나’를 체로 잡지 못하니까 밖의 대상이 나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자주력이 세면, 외부 경계가 아무리 커도 끄덕 없습니다. 재색명리의 경계가 와도 경계는 경계일 뿐입니다. 경계를 통해 내 마음을 확인하는 기회일 뿐입니다.

자성자리를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서원과 신심이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여러분이 서원을 글로 써서 방에 붙여 놓으셔야 해요. 인류 중 3%만 성공하는데, 그 3%는 자기의 원력을 글로 써서 집에 붙여둔 사람입니다. 서원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생각만 할 게 아니라, 명확히 적어놓으셔야 합니다.

하면 됩니다. 서원은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마음은 본래 원망구족 지공무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믿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서원을 세우지 못했거나 두루뭉술하게만 두면 이뤄질 수 없는 겁니다. 근처만 맴돌 뿐이지요.

 

 

[관련 법문, 문답]

 

아래 ‘수양력 얻는 빠른 길’은 각산종사님 책 내용을 참고한 것입니다.

* 수양력 얻는 빠른 길

정시(靜) : 염불, 좌선, 심고, 기도, 주송, 집심(執心), 관심(觀心), 허심(虛心) 등

동시(動): ① 대경지지(對境知止) : 의식의 분별 주착심을 멈추고 본래자리를 챙겨서 판단. (멈추고)

② 집사전일(執事專一) : 선후본말을 판단한 후 결정하면 그 일에 열정을 다해 전일.(전일하고)

③ 사후돈망(事後頓忘) : 참회 반조(평가보완), 잔상제거, 해탈공부. (반조하고, 잊어라)

극치에 이르면 대원정기(大圓精氣), 지기(至氣), 호연지기(浩然之氣)의 천지대기에 합일하게 된다.

그러나 합일한 뒤에도 함축하여 늘 보림하는 공부로써 일념을 더 길러야 한다.

 

 

3. 좌선의 공덕

좌선을 오래 하여 그 힘을 얻고 보면 아래와 같은 열 가지 이익이 있나니,

기질수양 : 수승화강(水昇火降) - 일체의 화기를 내리게 하고, 청정한 수기를 불어냄.

1. 경거 망동하는 일이 차차 없어지는 것이요,

2. 육근 동작에 순서를 얻는 것이요,

3. 병고가 감소되고 얼굴이 윤활하여지는 것이요,

4.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이요, (좌뇌 활성화. ᵦ파 → ᵅ파)

5. 인내력이 생겨나는 것이요,

심성수양 : 식망현진(息妄顯眞)- 망념을 쉬고 진여의 본성을 나타냄.

6. 착심이 없어지는 것이요,

7. 사심이 정심으로 변하는 것이요,

8. 자성의 혜광이 나타나는 것이요,(허령→지각→신명→중화)

9. 극락을 수용하는 것이요,- 동정역순을 자유

10. 생사에 자유를 얻는 것이니라.(靈丹)

 

 

질문) 수양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① 수양의 목적과 필요성을 철저히 깨달아야 - 진리·법·스승·회상에 대한 신심,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서원,

② 자주 챙기는 공부를 하고(방심이 공부의 큰 적이다)- 타력의 환경조성, 일기

③ 경쟁심이 없어야 무쟁삼매(無諍三昧)의 진경에 들 수 있다.- 물아구공(物我俱空), 시공구공(時空俱空)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제선 | 작성시간 18.01.15 엄청난 공력이 들어가는데,,, 매번 고맙습니다~ 성해교우님, 지원교우님~~
  • 작성자박준성(준현) | 작성시간 18.01.16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ㅠㅠ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