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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9 / 간탕 ,복건성

작성자20|작성시간10.09.30|조회수69 목록 댓글 0

/ 중국 9 / 간탕 ,복건성

간탕(甘棠)시까지 험한 길을 다시 되돌아왔다.

 

시장엔 별의 별 장거리를 다 판다.
물속에 사는 물방개부터 하늘에 나는 비둘기까지.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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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맛있을  식당을 찾아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시원한 물이 없다고 한다.
옆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은 것을 주문해 놓고

슈퍼위치를 물어봐서 시원한 물을 사러 나갔는데
이상하게 냉장고 있는 슈퍼를 못 찾겠다.

닝더를 향해 달리다가 쉬고 있는데 처음으로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양팡이란 24살 중국 청년은 방학을 이용하여

 푸텐에서 항저우까지 20일간 여행 중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달리는 방향이 달라서 같이 달리지는 못했지만

서로 달려온 길들의 정보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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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하루에 10元 밖에 안 쓴다고 한다.
아니 이슬만 먹고 사나. 내가 하루에 물 사마시는 돈도 안 되잖아.

 

비결이 뭐냐고 물으니깐 밥 세끼를 다 면이나 빵으로 때우고
물은 사마시지 않고 끓인 물을 여기저기서 얻는다고 한다.
물론 타국에서 장거리 여행하는 나와 개념이 좀 다르지만 자극이 된다.
바로 물 달라는 말을 중국어로 가르쳐 달라고 해서 억양까지 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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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팡이 내게 물통이 하나 밖에 없는 것을 보고는
자기의 물통 하나를 주면서 만난 기념이라고 받으라고 한다.
한국과 관련된 것 찾아보다가 그나마 한글이 조금 적혀있는 것이라곤
핸드폰 줄밖에 없어서 기념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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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더시에 도착해 설명해준 회전교차로로 가니깐

 “한궈런!” 하면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저번에 만났던 친구 2명중의 한명인 로안순깡이라는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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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몰고 가는 차 뒤를 쫓아 도착한 곳은 비싸 보이는 호텔이었다.
입구로 들어가려는 친구를 막고는 인터넷 안 되도 괜찮으니깐

 저렴한 숙소로 가자고 부탁했다.
하지만 괜찮다며 그냥 들어가 버린다.ㅡ.ㅜ
그래, 몸도 안 좋은데 돈 좀 투자해서 빨리 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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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할 때 신분증을 달라고 해서 여권을 주면 한글과 알파벳만으로 되어있어서
못 읽는 직원들은 “칸부동(못 읽겠다)”이라면서 까칠하게 굴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처이저이가 자기 이름으로 투숙객 양식을 다 작성해준다.^^

 

얼마냐고 하며 지갑을 꺼내자

 너는 손님이니깐 자기가 대접하겠다고 지갑을 넣어두라고 한다. ㅡ.ㅜ

 

푸젠(福建:복건)성의 이름이 괜히 복 복(福)자에 세울 건(建)자로 된

아주 세웠던 복이 다 내게 쏟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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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내가 항상 밥을 먹던 시장 안의 포장마차와 레벨이 다른 곳이다!
“찬냥(燦揚)~ 사진 고만 찍고 빨리 들어와!” 라고 차이저이가 부른다.
알았어, 기다려봐. 사진 많이 찍어놔서 여행하다 배고프면 쳐다봐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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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맞아, 중국에 왔으면 이런 회전식탁에서 한번 먹어 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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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저이와 로안순깡은 일 때문에 무지 바빠 보였지만
새로운 음식이 나오는 데로 회전테이블을 나에게 돌려가며

계속 “췌,췌(먹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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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는데, 대접하는데 안 아끼는 중국 문화답게 음식은 끝도 없이 나오고
중국음식에 익숙해져서 다 맛있게 ...,나의 입은 볶음밥을 가장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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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어갈 때쯤 되니깐 차이저이의 친구들이  테이블을 꽉 채웠다.
다 먹었으니깐 KTV(노래방)로 이동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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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더의 노래방엔 책자가 없고 TV 옆 컴퓨터에서 선곡해야한다.
한국 노래도 있을 거라면서 노래들을 찾아주지만 ,

노래 제목들을 보면 안구에 습기찬다.
한국인이 거주 하는 지역이 아니어서 한국노래는 업데이트가 안 되나보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모두가 즐거워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쌓인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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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나와선 야식을 또 먹자고 한다.
내가 3일에 걸쳐 먹는 양을 오늘 하루에 다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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