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러분과 같은 나이 때는 부모님의 말씀을 모두 잔소리처럼 느꼈습니다.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잔소리라고 생각했던 부모님 말씀 속에는 자식을 위하고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는 그 마음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제가 아는 한 친구도 부모님과 매일같이 부딪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나누는 이야기마다 생각이 너무 달라 답답한 마음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굳이 말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일들을 조목조목 챙기는 것이 간섭하는 것 같다며 괴로워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보통 부모님과 의견차이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의견이 여러분과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세대가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겪어 온 유행도 다르지 않습니까. 더구나 요즘은 사회의 변화도 무척 빠르잖아요. 중요한 것은 그 '차이'를 좁혀 좋은 방향으로 전진해 갈 수 있는가, 아니면 다르다고 해서 말도 안 하고 짜증만 내고 있을 것인가입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부모는 본래 잔소리가 많은 법입니다. 하지만 잔소리가 없으면 그것은 타인입니다. 따라서 남이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기 때문에 저러시는구나' 하고 어쨌든 '예, 알았습니다'고 웃으며 대답하는 것입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이해할 수 없고 듣기 싫다고 해서 짜증부터 낼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하고 잠시라도 사색하고 기원하고 대화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일이지만 부모님과 훨씬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최고로 가까운 친구가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21세기를 만들어 가야 할 커다란 사명이 있는 미래의 어른들입니다. 자신의 짜증나는 마음에 휘둘리거나 부모님께 응석부리는 어린 마음에 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다가오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책임진다는 의연한 마음으로 학회창립 100주년인 2030년 세계광포의 무대를 향해 오늘도 즐겁게 전진해 갔으면 합니다.
-2001년 법련 8월호에서-
제가 아는 한 친구도 부모님과 매일같이 부딪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나누는 이야기마다 생각이 너무 달라 답답한 마음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굳이 말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일들을 조목조목 챙기는 것이 간섭하는 것 같다며 괴로워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보통 부모님과 의견차이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의견이 여러분과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세대가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겪어 온 유행도 다르지 않습니까. 더구나 요즘은 사회의 변화도 무척 빠르잖아요. 중요한 것은 그 '차이'를 좁혀 좋은 방향으로 전진해 갈 수 있는가, 아니면 다르다고 해서 말도 안 하고 짜증만 내고 있을 것인가입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부모는 본래 잔소리가 많은 법입니다. 하지만 잔소리가 없으면 그것은 타인입니다. 따라서 남이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기 때문에 저러시는구나' 하고 어쨌든 '예, 알았습니다'고 웃으며 대답하는 것입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이해할 수 없고 듣기 싫다고 해서 짜증부터 낼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하고 잠시라도 사색하고 기원하고 대화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일이지만 부모님과 훨씬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최고로 가까운 친구가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21세기를 만들어 가야 할 커다란 사명이 있는 미래의 어른들입니다. 자신의 짜증나는 마음에 휘둘리거나 부모님께 응석부리는 어린 마음에 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다가오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책임진다는 의연한 마음으로 학회창립 100주년인 2030년 세계광포의 무대를 향해 오늘도 즐겁게 전진해 갔으면 합니다.
-2001년 법련 8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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