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9
♡ 노을 전송 ♡
천년도량의 마당으로
오늘도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해가 서산 지평선에
내려가는 7시가 되면
마당으로 나갑니다
하루종일 봄도 아닌데 비실비가 마음을 잡지 못하고 서성거리다가
못내 아쉬운듯 흐린 구름으로 하늘에 가득
차 있습니다
서녘 하늘에
작은 틈이 열리지는 않았는데
온 하늘이 분홍빛으로 가득 번지기 시작합니다
가끔은 흐린 장막으로 지나가도 좋으련만
무슨 사랑이 남았는지
붉은 노을로 몸부림을 칠까요
그래도 어둠은 내려오고
뜨거움 못내 가슴에
가득 채우소서
붉은해도 노을 잿빛
속으로 사글어 지듯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