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폼 3초 간단 다운 및 작성하는 팁
우리나라 기업들에 지원하는 이력서를 받다보면 참 개성이 없는 것 같다. 하얀 바탕에 검정색 테두리 그리고 검은 글씨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 회사의 CI 정도 넣는 것이 기본적인 이력서 폼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이력서,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폼 역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용기내서 이 틀을 깨 보겠다며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으로 이력서를 직접 제작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 할 수있다.
필자는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산업디자인과를 전공했고 또 10년 넘게 기업의 채용담당자로 있었고 많은 이력서를 받아보면서 느끼는 바는 직접 디자인한 이력서 폼을 받아 봤을 때 인담자의 입에서 와~!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기본 이력서 폼을 사용하라고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
어설픈 포토샵 실력으로 이력서를 디자인 했다가는 차라리 안하니만 못하고 또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이력서, 자소서 작성에 더 투자하라고 하고 싶다.
그렇지만 디자인 관련 업종에 지원을 할 경우 이력서 폼을 직접 만드는 것이 어느정도의 가산점을 받을 수는 있다. 디자이너는 다른 업종보다는 좀 더 개성있고, 나를 더 잘 보여주고, 또 나의 디자인 실력까지 이력서 폼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조심해야 할 부분은 한글이다. 디자이너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디자인이 바로 타이포그라피, 즉 한글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이에 폰트는 굴림체, 돋음체, 맑은고딕 등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 이력서 폼을 참고할 때 보통 구글링을 많이 하는데 검색창에 '이력서 디자인'을 검색해서 이미지텝을 클릭하면 전세계 수많은 이력서들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내가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 그리고 나의 장점과 역량, 색깔까지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참고해서 이력서 폼을 만들어 볼 수는 있다. 단 앞서 이야기 했듯이 그 정도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우리나라 표준 이력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누차 기본 이력서를 사용하길 권장하는 이유는 채용담당자로 있을 때 수 많은 지원자들이 직접 만든 이력서 폼들도 봐 왔었기 때문이다. 어설픈 포토샵이나 PPT 실력으로 만들어 지원한 이력서를 받아보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다.
채용담당자들은 현재 공석의 자리에 앉을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기 때문에 이력서 디자인보다는 내용을 중요하게 보게 된다. 지원서의 내용이 완벽한 후에 조미료를 살짞 치는 것처럼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괜찮을 수 있다.
우리나라 기본 이력서 폼 중 하얀 바탕과 검정색 테두리로 되어 있지만 심플하면서 디자인을 한 듯이 깔끔한 이력서 폼을 꼽으라면 인크루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이력서 폼이다.
처음 봤을 떄는 디자인을 한 이력서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낌도 좋았었고 항목들의 구성이나 간격과 여백의 미가 적절하게 잘 들어가 있는 이력서라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