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첫번째로 해야하는 건 이력서를 재정비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일이었다.
쓰면서 생각해보니 나는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의 구분이 모호했던 것 같다.
원티드 이력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걸로 지원하면 다 된다는데요? (원티드가요)
요즘 노션으로들 많이 한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왠지 노션이 어렵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하고 예쁘게 꾸미는지. 다이어리 꾸미기를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나로서는 포맷을 받아서 수정도 해보고 했지만, 결국 내 식대로 정리한게 제일 낫겠더라. 그래서 포기..
경력직에게는 이력서라기보단 경력기술서가 메인인 것 같다.
학교를 어디나왔는지, 학점이 얼마인지, 영어 점수가 얼마나 높은지 등등 보다는
내가 회사에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아 물론 대기업 입사지원서 쓸 때는 필요합니다 / 정해진 양식이 있기 때문이죠)
우선 내가 했던 모든 것들을 적어내려 갔다.
그리고 나서 적어내려간 것 중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뽑아내어
다시 구체적인 업무 내역과 성과를 적어내려갔다.
그러고 나니 가장 최근에 다녔던 회사에서의
결과물을 뽑아내기가 너무 어려웠음(중간중간 욕할 예정)
백지에 이것저것 정리해나가면서,
이전에 쓰던 경력기술서를 꺼내봤는데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걸 어떻게 정비를 해야할까 하다가 원티드를 만나게 되었다.
원티드에 있는 이력서 양식에 맞게 채워나갔고,
그걸 바로 마음에 드는 채용공고에 지원할 수 있었으니
내가 고민하던 모든 것이 해결이 되었다.
원티드 매치업 이력서를 쓰면
뭐 합격률이 높아진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양식이 보기에 너무 깔끔해서 쓰게 되었다.
내가 정리한 것과는 달리 또 보여지기에 필요한 것이 있을 것 같아
어떤 형식으로 경력기술서를 작성해야하는지 정말 많이 찾아봤다.
그렇게 내 마음에 드는 양식을 찾았다
완성된 2022ver 1. 이력서는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
콘텐츠 마케팅
- 한줄요약
- 프로젝트 정의
- 프로젝트 배경
- 담당 업무 (기여도 00%)
- 성과
이력서를 정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성과인 것 같다.
내가 진행한 업무로 인하여 이 회사에 어떻게 얼마나 기여했나!
그걸 보여줄 수 있으면 제일 좋을 것 같다.
이미 나는 세번째 회사였기 때문에
모든 일에 있어서는 성과를
수치로 보여줘야한다는 것을 체득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 이력서ver1.는 내가 계속 지원하고,
떨어지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너무 주절거리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중간에 한번 재정비를 싹 했다.
그러고 나니 더 가독성이 생겼고, 알찬 회사들에게 서류합격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 때 참고한 건 이 게시글이었다.
채용 담당자를 사로잡는 경력직 이력서 쓰는 법｜원티드 이력서 양식
합격한 이력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채용 담당자는 1명의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수십 개부터 많으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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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꾸미는 재주가 없어서 저기에 작성된 이력서를 보고
어떤 형식으로 내 경력을 전달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한참 문장을 들여다보고 나름의 분석을 했다. (소이씨,, 고마워요)
①+② : 업무의 한 단락 요약 : 내가 담당한 업무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성과가 어떻게 났는지(아주 간단하게!)
① 웹/앱 서비스 총괄 : 내가 담당한 업무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ex) PM이라던지, 총괄이라던지(어차피 같은말)
② 신규 서비스 다수 론칭 : 성과 요약
③ 투표 서비스(두런두런) 배포 : 담당한 업무의 상세 내용
④ 신규 유저 5만 이상 확보 : 명확한 성과가 보여야 함, 여기에서는 신규 유저를 유입하는데 집중을 했을거고, 그게 5만이라는 숫자로 보여졌다
⑤ 유저 의견 수렴을 통한 : 그 업무를 하다가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서 업무를 하기 전에 준비한 것이 이것이다
⑥ 신규 마일리지 제품을 출시해 : 준비해서 새롭게 한 업무는!
⑦ 사용률 24%p 개선 달성 : 이런 성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