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기 전에 나의 대기업 스토리 및 스펙 관련 내용을 적은 아래글을 참고하고 오면 좋겠다.
[프롤로그] 대기업 취업준비 (삼성전자 합격 / 중고신입 / 합격 스펙)
들어가기 전에 나는 약 8년간의 기간동안 삼성전자는 2번 합격해봤고 총 3곳의 대기업을 모두 신입공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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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기업은 어떻게 찾을까?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내가 이 기업에 가야 하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다수 사람들의 지원동기는 “돈”과 “대기업 타이틀” 두가지이다. 만일 나의 동기가 이 두가지라면 가고싶은 기업 찾는건 크게 의미가 없다. 일단 대기업 입사가 목표라면 모두 다 지원해보자.
자기랑 딱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단 회사에 입사해서 더 중요한 것은 그 회사의 이름이 아니라 배치받은 팀의 팀장, 직속 상사, 업무강도, 분위기다. 대졸사원 대부분의 퇴사 사유도 대부분 회사문제가 아닌 이런 사람 혹은 업무강도의 문제다. 솔직히 다 운이다.
너무 자신의 전공을 살리겠다는 생각도 버리는게 좋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이 큰 법이다. 대졸 신입을 자신에 전공에 맞춰서 배치시키는 회사는 한곳도 없다. 회사입장에서는 그냥 TO가 있는 곳에 배치하면 그만이다. 내가 그 예다. 나는 전자공학 전공이다. 하지만 첫번째 회사에서는 기계쪽 엔지니어, 두번째 회사에서는 소프트웨어, 세번째 회사에서는 재료쪽 부서에 배치되었다.
결론은 너무 스스로에게 프레임을 씌워 한정짓지 말고 다양한 회사에 지원해보라는 것이다.
기업분석은 필요한가?
수십번의 면접을 보면서 (공대기준) 기업의 업황이나 사업내용을 물어봤던 면접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럼에도 기업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나마 지금까지 내가 배운 전공과목과의 접점이라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자소서 동기에 활용한다. 영업이익이나 실적 회사의 사업부서를 일일이 나열할 정도로 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기업에 대해 알고가는 것과 모르는 가는 것은 자신감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소서 쓰기나 면접에 임하는 자세부터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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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쉽게 하는법
보통 취업강의를 들을 때 기업분석 방법은 DART 전자공시 사이트를 들어가 보라고 말한다. 각 기업이 매분기보고서에 사업실적이나 사업현황 등을 자세히 적어둔다. 근데 솔직히 분기보고서를 다 읽는건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또 내가 알고 싶은 내용 외에도 부수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분기보고서를 다 읽는 것은 어렵다.
내가 사용했던 방법은 유튜브 주식채널, 주식전문 블로그, 증권회사 애널리스트 레포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이나 주식 전문 블로그는 아무래도 자신들의 돈이 걸린 사람들이라 그 누구보다도 사업에 대해 열심히 자세히 그리고 친절히 분석해줄 수 밖에 없다.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라면 주식을 소량 매수해서 뉴스와 함께 주가의 흐름을 연결시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돈이 걸리면 사람은 움직이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주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마 익숙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주식에 빠지면 안된다. 1~2주면 적당하다)
또한 요즘은 해당 산업의 업황만 팔로우업 해주는 애널리스트의 텔레그램 채널이 많으니 이것도 활용해 보면 좋겠다. 매일 아침마다 반도체면 반도체, 화학이면 화학, 철강이면 철강분야의 대략적인 업황을 리포팅 해준다.
기업분석을 지원동기와 연결하기
유튜브나 네이버에 “OO기업 + 주식/주가”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이 기업을 꼭 사야 하는 이유/ 오르는 이유” 라는 식의 자극적인 제목을 단 영상과 글들이 리스팅 된다. 그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는 “왜 이 회사가 잘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가 되고 더 나아가 “왜 내가 이 회사를 지원하고 싶은지”라는 동기로 연결시킬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