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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3] 자소서 쓰는법 - 지원동기 / 직무경험 / 첨삭

작성자성원맘|작성시간22.08.11|조회수0 목록 댓글 0

지난번 글에서는 서류 작성 관련하여 나의 생각을 작성해보았다. 오늘은 좀 더 실질적인 자소서 쓰는 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들어가기전에 읽으면 좋은글

▼ 서류작성 (중고신입/나이/영어/인턴경험)

[2] 서류작성- 나이 (30대 여자) / 중고신입 경력작성 / 영어 / 인턴경험 / 대기업 취업

지난번 기업분석글에 이어 오늘은 서류작성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글 들어가기에 앞서 프롤로그 부터 읽고...

m.blog.naver.com

나는 2014년 부터 총 세번의 공채 시즌을 경험했다. 자소서를 제출했던 기업은 약 30개 정도. 지원하는 기업은 다르지만 지원하는 ‘나’라는 사람은 같다. 질문이 모두 다르지만 본질은 결국 ‘나라는 사람이 누군가’에 대해 답하는 것이다. 매 공채 시즌 기업마다 다음과 순서로 진행했다.

1. 나의 경험/이수과목 정리하기

이 부분은 자소서를 완전히 처음 쓰기 시작하는 경우 필요하다. 크게 두가지로 정리한다. 1) 경험 2) 전공

첫째. 경험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쓸만한 경험들을 모두 리스팅해보자. 비범하거나 뛰어난 경험이 아니어도 된다. 면접은 비범한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별탈없이 어울리면서 시키는일을 잘 할것 같은 사람을 뽑는 과정이다.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이를 질문에 맞게 풀어가면 된다. 알바 / 여행 / 군대경험 / 봉사활동 / 중고생 시절 경험 까지 모두 적어보자. 그리고 모든 경험 옆에는 내가 경험을 통해 배운것들을 간단히 키워드 중심으로 적어둔다.

둘째, 전공관련 경험들

인턴경험이 있다면야 정말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다. 학부사무실에가서 교과목이수표를 뽑아보자. 이렇게 뽑아보면 놀랍게도 기억은 안나지만 생각보다 많은 과목을 들은 것을 알 수 있다. 직무관련 경험은 결국 내가 4년 학부과정에서 들었던 과목들에서 나온다. 대다수의 대학생이 어떻게 ‘직무관련 지식’이란게 있을 수 있겠는가. 뽑는 사람 입장에서도 신입공채에서 실제 현업 경험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주요 전공과목은 교과목의 목표도 확인하자. 이는 보통 학교홈페이지 교과목안내 등의 코너에 가면 적혀있다. 한학기 배운 내용이 단 몇문장으로 깔끔히 정리되어 있는데 그것을 곧바로 직무관련 경험으로 활용했다. 활용하는 방법은 뒷부분에 이어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 markuswinkler, 출처 Unsplash

2. 글감 선정 및 작성

앞서 리스팅한 쓸만한 경험들 중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들 몇가지만 뽑아보자. 자소서는 서류합불의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면접관의 질문거리는 내 자소서에서 나온다. 면접관의 질문지를 내가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많이 작성하기 보다는 내가 꼭 질문받고 싶은 경험을 위주로 정리하자.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두괄식으로 작성한다. 글자수가 많아지는 경우에는 소제목으로 구분을 했다. 글쓰기 실력을 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기법은 필요 없다. 최대한 읽기 편하게 작성하는게 목표다. 작성 후에는 매번 소리내어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자. 직접 쓰는것과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은 다르다.

보통 아래와 같은 구조로 작성했다.

저는 OO경험을 통해 XX를 배웠습니다.

(세부설명)

이런 저의 경험이 회사에서

~~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무경험 작성 방법을 알아보자. 인턴이나 직무관련 대외 경험이 없는 경우 전공과목을 활용한다고 했다. 아래는 아주대학교 교과목 안내 코너에서 가져왔다 (해당 대학과는 관련 없습니다)

출처: 아주대학교 홈페이지

단 몇줄에 해당 교과목에서 배웠던 내용 (분명 배웠다. 기억은 안나지만) 이 요약되어 있다. 나는 이를 이용해서 이렇게 직무관련 질문에는 아래와 같이 시작할 수 있었다.

앞서 준비했던 이수과목표에서 가고자 하는 기업과 가장 연관성이 깊은 과목 2개를 뽑는다. S전자 기준으로 예를 들어보자. 나는 전자공학2와 반도체공학1을 선택했다. 그리고 교과목안내를 읽어본다.

학부 시절 반도체공학과 전자회로를 흥미롭게 수강했습니다. 반도체 소자의 기본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FET 와 같은 기본 반도체 소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회로를 설계해 보면서 반도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과목 내용을 기본 베이스로 이를 내가 지원할 직무와 연결하고 다시 그 직무는 전체산업군과 연결한다. 그리고 산업군과 내 포부를 연결한다. 점점 연결되는 범위를 넓혀나간다.

배운 과목 목표 + 지원 직무 +

산업군 + 커리어 관련 포부

마무리 포부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반도체라면 반도체 공정 어떤 분야에서 어떠한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테스트 전문가, 설비 전문가 등) 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는다.

단, 여기서 사용한 교과목 관련 기본개념과 용어는 반드시 면접 전까지 공부하고 들어가야 한다. 안그러면 거짓말이니까. 면접 때 전공관련하여 가장 많이 질문 받았던것은 보통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정의였다. 나중에 실제 현업에서 일을 할 때도 결국 기본개념에 대한 정의를 많이 알고 있어야 좋다.

© officestock, 출처 Unsplash

3. 고치고 또 고치고

(소리내어 읽기, 첨삭)

최대한 내 자소서를 많이 읽고 고쳐보고 보여주고 첨삭받고 또 고치자. 보통 많은 사람들이 나는 글쓰기 실력이 없어서 자소서 작성이 어렵다고 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자소서는 글쓰기 실력을 보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매끄럽고 깔끔하게 전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번 고치는 것이 좋다. 또한 앞서도 짧게 언급했지만 쓰고 나면 꼭 소리내어 읽어보자. 내 글이 다르게 다가온다.

고치고 나면 반드시 꼭 다른 사람들에게 첨삭받자. 취업스터디의 스터디원도 좋고 학교 취업센터내 선생님도 괜찮다. 내가 아니기만 하면 된다. 자소서는 결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다. 내가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여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읽게 하면 어색한 부분들이 꽤 많이 발견된다. 나는 가족들한테도 읽어보라고 돌렸다.

나의 경우 아래와 같이 초안을 작성하고 매번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첨삭받을때 마다 버젼을 올려서 저장을 했다. 기업별로 3~4회는 기본으로 첨삭을 받고 고쳤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자소서들 (무려 2014년…)

작성시에는 수정시마다 버젼관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어떻게 글이 변화해가는지도 볼 수도 있고 간혹 과거에 작성했던 문장을 다시 살리고 싶은 경우도 있다. 입사 후에도 문서 버젼관리는 중요하다. 선호하는 클라우드에 기업별로 버젼관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thoughtcatalog, 출처 Unsplash


자소서는 글쓰기 대회가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짧은 글 안에 최대한 깔끔하게 녹여 내는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의 면접질문지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성하자. 또한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첨삭받는 것이 좋다. 고칠수록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진다.

오늘은 자소서 작성과정에 대해 작성해 보았다. 다음 번에는 인적성 준비과정 그리고 면접 관련 글을 이어서 작성해볼까 한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ardenjinny/2228418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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