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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심리를 파고드는 자소서 잘 쓰는 법

작성자성원맘|작성시간22.08.24|조회수0 목록 댓글 0

8월은 자소서 시즌이다 (누구 맘대로?)

9월 학기가 시작하니까 그전에 일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입시 때 10개가 넘는 자소서를 썼는데도 나를 소개하는 일은 어렵다. 아이엠 그라운드라면 모를까, 입시고 일이잖아. 

'나를 뽑아달라'고 돋보이게 하는 글을 써야 하는데,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면 쉽지 않을 거다. 늦잠 자기가 특기인 사람을 뽑는 회사는 많지 않을 테니 ,,

😮

자소서 잘 쓰는 법을 검색해도 뻔한 말만 나오고, 이런 걸 검색하는 나도 한심하지만 별 수 있겠는가. 돈은 벌어야지.

자소서 잘 쓰는 사기급 방법을 알아냈다. 

아직 검증은 못 받았다. 

경력: 미국 대학교 10개 넘게 지원해서 다 떨어지기, 14시간 동안 잠자기, 네이버에 자소서 잘 쓰는 법 검색하는 사람 홀리기 

못 믿겠으면 안 읽어도 좋다. 나도 학교 다니면서 할 일을 구하려고 커버레터를 쓰고 있는데(자소서 비슷), 이 방법을 알게 된 후로 몇십 배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예시로 실제 내가 적용한 초안을 뒤에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다 영어로 돼 있다.

자소서의 핵심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뽑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를 뽑을까?

스펙이 좋으면? 

말을 잘 하면?

틀렸다. 아니 반은 맞았다. 저런 것들이 재료라고 한다면 주어진 재료를 사용해 멋진 요리를 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것 그게 자소서 잘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스펙이 쩔어줘도 오늘 말하는 법을 적용하지 못한 자소서는 전혀 매력이 없다.

반대로, 재료도 좋고 심리를 파고드는 자소서 잘 쓰는 법을 적용했다면, 당신은 놓치기 싫은 지원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럼 공개!

 

영상 개재밌음 꼭 보고 오셈

골든 서클 이론은 영상에 나왔다시피 왜? 어떻게? 무엇을?로 이어지는 설명 구조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회사라면 '우리 제품은 성능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편의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등 무엇(What)에만 초점을 맞춘 광고가 많다.

반면 골든 서클 이론을 적용한 회사의 광고는

'우리는 도전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당연하다 여기는 것들을 깨부숩니다'

(Why)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명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서 말입니다'

(How)

'여기, 훌륭한 컴퓨터가 있습니다.'

(What)

눈치챘는가? 바로 애플의 광고이다.

이렇게 왜?를 먼저 설명하고 무엇을, 어떻게로 이어갈 경우 우리 뇌 속 깊숙한 부분인 변연계를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이 가능해진다. 

반면 무엇? 이 아무리 좋다고 해고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하지 못하면 진정성 있는 느낌을 줄 수 없는 것이다.

(머리론 알겠는데, 그닥 안 끌려...)

골든 서클 이론을 자소서 잘 쓰는 법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저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왔습니다.'

'토익 점수가 900입니다'

분명 좋은 있는 스펙이지만 끌어당기는 느낌이 없는 이유는 무엇?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의 핵심은 고객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서비스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Why)

'가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배우기 위해

가장 유명한 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차질 없이 다양한 고객을 도울 수 있도록

언어 실력을 키웠습니다.'

(How)

이렇게 왜?부터 어떻게, 무엇으로 이어지는 설명 구조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남을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어떤가? 

같은 말이지만 왜? 가 먼저 설명됐을 때 훨씬 더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가?

자소서에서 가장 골칫덩이인 지원 동기 또한 그렇다. 지원 동기가 바로 왜?의 다른 말이 아닌가.

물론 모두의 지원 동기는 돈일 테지만...! (너두?야나두..) 본인의 '진짜' 지원 동기가 그것밖에 없다면 입사하게 된대도 본인이 전혀 즐겁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심리 관련 일을 하고 싶다.

마음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스스로 큰 차이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도 이 중요한 가치를 나누고 싶다.

그래서 인지과학 전공을 선택했고 심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방금 설명한 나의 왜? 와 어떻게?는 내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필요한 무엇? 과 연결해서 엄청난 시너지를 내줄 것이다.

블로그라는 별거 아닐 수 있는 요소가 스펙이 된 것이다.

끝으로, 자소서에 쓸 말이 없다면 둘 중 하나다. 갖고 있는 재료 자체가 부족하거나 와이(why)가 부족하거나.

스펙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데도 할 말이 없다면 먼저 왜?를 만들어라. 

없다면 회사 이념이라도 보면서 지금이라도 중요히 여기는 가치를 하나 만들어봐라.

자소서 잘 쓰는 법, 엄청난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나를 평가하기 이전에 그들도 사람이란 걸 생각한다면 어렵지 않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100개 스펙보다 진정한 가치 하나에 매료되기 마련이니까

 

 

 

출처 : https://blog.naver.com/ddhkim0510/22284748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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