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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12. 영어권 이력서와 6초의 비밀

작성자성원맘|작성시간24.04.26|조회수1 목록 댓글 0

오늘은 이력서와 커버레터 이야기를 해 보려고 다.가 이력서에 대해 이야기할 만큼 자신감이 생긴 이유는 다른 분들로부터 이력서와 커버레터, 포트폴리오를 비용을 받고 부탁을 받았었는데가 작성해 드린 걸 가지고 서류전형 합격! 인터뷰하시고 실제로 출근까지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고 또한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 그럼.영문이력서에 대해 1도 모르던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 이력서까지 의뢰받아 작성해 드리는 전문가(?)가 되었는지 이제부터 비밀을 공개하겠다.


제가 영문으로 이력서를 처음 썼던 것은 2014년이다.이주공사에서 신청서류 작성을 위해 요청했던 때이다. 바로바로 요렇게~~ 무식해서 용감하게 작성했었다.


영문이력서는 최근 시간 순으로 쓴다는 것만 어디서 주워듣고는 그냥 한국식의 이력서 내용을 영어로만 바꾸고 최근 시간순으로 나열하였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에 공개ㅎㅎㅎ)
이랬던 가 2016년 초에 영주권 허가서를 받고 연말에 영주권 카드까지 수령하고 나니 본격적으로 캐나다 취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 2017년 어느 날 캐나다 이민정착지원기관 석세스의 이력서 작성 워크숍에 참가했는데, 참가하여 배워보니 영문 이력서의 세계~ 음... 그동안 내가 제대로 몰랐구나... 싶었다.


워크숍 참가 후 다시 작성한 이력서를 당시 저를 담당했던 직원분의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나갔다.그 이력서는 아래와 같다.


한국식 이력서처럼 날짜, 직장명과 직위만을 적어넣는게 아니라 전 직장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되도록 자세하게 기술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회사에 대해 잘 모를 테니 회사에 대한 소개도 넣으면 좋겠다는 조언에 관련 정보들을 더 십입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많아졌다이상했다이게 이력서인지 보고서인지.  자세히 쓰라면서 이력서 분량이 총 2쪽을 넘지 말라고도 했다. 딜레마에 빠졌죠. 많은 정보를 2쪽에 넣느라 줄간격도 막 줄이고 내용들을 구겨 넣었다.
이후에 석세스에서 알려준 토론토의 구직 지원 협회인 JVS(https://www.jvstoronto.org/home/)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다. 가 작성한 이력서를 가지고 뜯어보며 약 1시간가량의 스카이프 통화를 하며 조언을 받았다.

JVS의 조언에 따르면 HR 담당자들이 수많은 이력서를 받기 때문에 이력서 하나를 훑어보는 시간이 단 6초에 불과하다고 다. 오마이가뜨... 그렇다면 의 이력서는 완전 실패라는 사실도 이때  알게 되었다. 또다시 다듬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줄이고 요약해야 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구체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쓰면 2쪽 안으로는 정리되지 않았다. 어쩌지... 하며 이런 상태로 또 몇 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그러던 중 캐나다에 계신 분들의 블로그를 심심풀이로 서핑하다가 어느 외국인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다시 감을 잡았다. 본인이 회사에서 채용을 하려고 이력서를 검토할 때 어떤 점을 보는지 등등을 이야기하며 페이지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게 하지 말고 느슨하게 해서 쉽게 읽히도록 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 조언을 한 캐네디언도 'HR 담당자가 이력서 훑는 시간 6초' 이야기 했다. 이 6초 때문에 장 수를 줄이라고도 하면서도 반대로 장 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지 않게 하라고도 했다. 상충하는 두 가지의 조언에서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었다. 는 후자를 택했다.
그래! 장 수에 구애받지 말고 술술 읽히게~!용기를 내어 다시 고쳐보았다..


이렇게 의 이력서가 진화되다. 물론 이것이 최종본은 니다. 최종본은 디자인적인 요소라든지, 해당 포지션과 크게 관련 없는 경력들은 아예 삭제한다든지 해서 훨씬 단순하다. 이력서를 잘 쓰기 위해 이렇게 변화될 만큼 고치고 또 고치고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후 치기공 학원에 다니며 다시 취업 지원을 할 때 즈음이었다. 학원에서 캘거리 쪽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을 통해 구인 연락이 왔다며 이력서를 보내보자고 했다는 이미 전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작성해 둔 것이 있었던지라 내용을 치기공 지원에 맞게 살짝 수정하여 검토를 받았다. 캐나다 기공소의 매니저 출신인 학원 원장님이 본인도 이렇게 못쓴다며 감탄하셨다.

그러다 보니 취업을 앞두고 영문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분을 원장님께서 연결해 주셔서 의뢰까지 받게 되었다. 가 해 드린 이력서로 취업이 되셨다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영문이력서의 경우 검색해 보면 알게되겠지만 다양한 형식이 있다. 그중 기관 등에서 권하는 형식은 가장 클래식한 버전인데,  이름이나 연락처, 지원하는 포지션 명 등을 기재한 후 이력서 내용 중 강하게 요약적으로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Highlights Qualification]에 넣는다. 다음항목으로 [Education] 란에 학력사항을 넣고, 이후로는 [Employment History]에 회사경력을 넣으면 다. 경력을 나열할 때에도 시간 순으로 나열하기도 하지만,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성이 높은 중요도 순으로 나열할 수도 있다.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형식과 관련된 부분들 보다는 영문으로 경력 내용을 작성하는 자체가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영어실력에 관한 부분이다도 영어실력이 점점 늘면서 이전 이력서의 문구들을 자꾸자꾸 수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못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구글이나 유튜브에 resume sample로 검색해 보면 수만 개의 샘플이 나온다. 유튜브에도 설명해 주는 영상 수두룩 쭉쭉이다. 여러 개를 읽어보며 따라 해보시라. 많이 붙잡고 고민해 보고 여기저기 정보도 찾아보고 하다 보면 발전한다. (물론 나에게 의뢰해도 좋다)
Cover Letter는 우리나라의 자기소개서에 해당하는데, 내용에서 성장과정이라든지 좌우명이라든 그런 것들은 전혀 기술하지 않는다. 구글에서 샘플을 찾아 읽어보면 알수있듯이 수신자는 인사담당자 또는 특정인(사장, 매니저 등)이고, 자신이 어떤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고,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어떠한 자격사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분야에서 어떤 경력들을 가지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철저히 업무 경험에 기반하여 자기 능력 어필을 하는 편지글이다.
이민자로서 영어를 현지인처럼 하기는 쉽지 않다. 인터뷰에서 이 부분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하지만 이력서와 커버레터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면 면접을 볼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 될 거란 건 자명한 일이다. 그러니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대충 하려 생각 말고 꼭 제대로 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하시기를 바란다.맞닥뜨릴수록 두려움은 작아진다. 오늘은 이력서와 커버레터 이야기를 해 보려고 다.가 이력서에 대해 이야기할 만큼 자신감이 생긴 이유는 다른 분들로부터 이력서와 커버레터, 포트폴리오를 비용을 받고 부탁을 받았었는데가 작성해 드린 걸 가지고 서류전형 합격! 인터뷰하시고 실제로 출근까지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고 또한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 그럼.영문이력서에 대해 1도 모르던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 이력서까지 의뢰받아 작성해 드리는 전문가(?)가 되었는지 이제부터 비밀을 공개하겠다.


제가 영문으로 이력서를 처음 썼던 것은 2014년이다.이주공사에서 신청서류 작성을 위해 요청했던 때이다. 바로바로 요렇게~~ 무식해서 용감하게 작성했었다.


영문이력서는 최근 시간 순으로 쓴다는 것만 어디서 주워듣고는 그냥 한국식의 이력서 내용을 영어로만 바꾸고 최근 시간순으로 나열하였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에 공개ㅎㅎㅎ)
이랬던 가 2016년 초에 영주권 허가서를 받고 연말에 영주권 카드까지 수령하고 나니 본격적으로 캐나다 취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 2017년 어느 날 캐나다 이민정착지원기관 석세스의 이력서 작성 워크숍에 참가했는데, 참가하여 배워보니 영문 이력서의 세계~ 음... 그동안 내가 제대로 몰랐구나... 싶었다.


워크숍 참가 후 다시 작성한 이력서를 당시 저를 담당했던 직원분의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나갔다.그 이력서는 아래와 같다.


한국식 이력서처럼 날짜, 직장명과 직위만을 적어넣는게 아니라 전 직장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되도록 자세하게 기술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회사에 대해 잘 모를 테니 회사에 대한 소개도 넣으면 좋겠다는 조언에 관련 정보들을 더 십입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많아졌다이상했다이게 이력서인지 보고서인지.  자세히 쓰라면서 이력서 분량이 총 2쪽을 넘지 말라고도 했다. 딜레마에 빠졌죠. 많은 정보를 2쪽에 넣느라 줄간격도 막 줄이고 내용들을 구겨 넣었다.
이후에 석세스에서 알려준 토론토의 구직 지원 협회인 JVS(https://www.jvstoronto.org/home/)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다. 가 작성한 이력서를 가지고 뜯어보며 약 1시간가량의 스카이프 통화를 하며 조언을 받았다.

JVS의 조언에 따르면 HR 담당자들이 수많은 이력서를 받기 때문에 이력서 하나를 훑어보는 시간이 단 6초에 불과하다고 다. 오마이가뜨... 그렇다면 의 이력서는 완전 실패라는 사실도 이때  알게 되었다. 또다시 다듬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줄이고 요약해야 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구체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쓰면 2쪽 안으로는 정리되지 않았다. 어쩌지... 하며 이런 상태로 또 몇 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그러던 중 캐나다에 계신 분들의 블로그를 심심풀이로 서핑하다가 어느 외국인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다시 감을 잡았다. 본인이 회사에서 채용을 하려고 이력서를 검토할 때 어떤 점을 보는지 등등을 이야기하며 페이지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게 하지 말고 느슨하게 해서 쉽게 읽히도록 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 조언을 한 캐네디언도 'HR 담당자가 이력서 훑는 시간 6초' 이야기 했다. 이 6초 때문에 장 수를 줄이라고도 하면서도 반대로 장 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지 않게 하라고도 했다. 상충하는 두 가지의 조언에서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었다. 는 후자를 택했다.
그래! 장 수에 구애받지 말고 술술 읽히게~!용기를 내어 다시 고쳐보았다..


이렇게 의 이력서가 진화되다. 물론 이것이 최종본은 니다. 최종본은 디자인적인 요소라든지, 해당 포지션과 크게 관련 없는 경력들은 아예 삭제한다든지 해서 훨씬 단순하다. 이력서를 잘 쓰기 위해 이렇게 변화될 만큼 고치고 또 고치고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후 치기공 학원에 다니며 다시 취업 지원을 할 때 즈음이었다. 학원에서 캘거리 쪽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을 통해 구인 연락이 왔다며 이력서를 보내보자고 했다는 이미 전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작성해 둔 것이 있었던지라 내용을 치기공 지원에 맞게 살짝 수정하여 검토를 받았다. 캐나다 기공소의 매니저 출신인 학원 원장님이 본인도 이렇게 못쓴다며 감탄하셨다.

그러다 보니 취업을 앞두고 영문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분을 원장님께서 연결해 주셔서 의뢰까지 받게 되었다. 가 해 드린 이력서로 취업이 되셨다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영문이력서의 경우 검색해 보면 알게되겠지만 다양한 형식이 있다. 그중 기관 등에서 권하는 형식은 가장 클래식한 버전인데,  이름이나 연락처, 지원하는 포지션 명 등을 기재한 후 이력서 내용 중 강하게 요약적으로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Highlights Qualification]에 넣는다. 다음항목으로 [Education] 란에 학력사항을 넣고, 이후로는 [Employment History]에 회사경력을 넣으면 다. 경력을 나열할 때에도 시간 순으로 나열하기도 하지만,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성이 높은 중요도 순으로 나열할 수도 있다.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형식과 관련된 부분들 보다는 영문으로 경력 내용을 작성하는 자체가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영어실력에 관한 부분이다도 영어실력이 점점 늘면서 이전 이력서의 문구들을 자꾸자꾸 수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못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구글이나 유튜브에 resume sample로 검색해 보면 수만 개의 샘플이 나온다. 유튜브에도 설명해 주는 영상 수두룩 쭉쭉이다. 여러 개를 읽어보며 따라 해보시라. 많이 붙잡고 고민해 보고 여기저기 정보도 찾아보고 하다 보면 발전한다. (물론 나에게 의뢰해도 좋다)
Cover Letter는 우리나라의 자기소개서에 해당하는데, 내용에서 성장과정이라든지 좌우명이라든 그런 것들은 전혀 기술하지 않는다. 구글에서 샘플을 찾아 읽어보면 알수있듯이 수신자는 인사담당자 또는 특정인(사장, 매니저 등)이고, 자신이 어떤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고,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어떠한 자격사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분야에서 어떤 경력들을 가지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철저히 업무 경험에 기반하여 자기 능력 어필을 하는 편지글이다.
이민자로서 영어를 현지인처럼 하기는 쉽지 않다. 인터뷰에서 이 부분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하지만 이력서와 커버레터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면 면접을 볼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 될 거란 건 자명한 일이다. 그러니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대충 하려 생각 말고 꼭 제대로 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하시기를 바란다.맞닥뜨릴수록 두려움은 작아진다. 오늘은 이력서와 커버레터 이야기를 해 보려고 다.가 이력서에 대해 이야기할 만큼 자신감이 생긴 이유는 다른 분들로부터 이력서와 커버레터, 포트폴리오를 비용을 받고 부탁을 받았었는데가 작성해 드린 걸 가지고 서류전형 합격! 인터뷰하시고 실제로 출근까지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고 또한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 그럼.영문이력서에 대해 1도 모르던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 이력서까지 의뢰받아 작성해 드리는 전문가(?)가 되었는지 이제부터 비밀을 공개하겠다.


제가 영문으로 이력서를 처음 썼던 것은 2014년이다.이주공사에서 신청서류 작성을 위해 요청했던 때이다. 바로바로 요렇게~~ 무식해서 용감하게 작성했었다.


영문이력서는 최근 시간 순으로 쓴다는 것만 어디서 주워듣고는 그냥 한국식의 이력서 내용을 영어로만 바꾸고 최근 시간순으로 나열하였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에 공개ㅎㅎㅎ)
이랬던 가 2016년 초에 영주권 허가서를 받고 연말에 영주권 카드까지 수령하고 나니 본격적으로 캐나다 취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 2017년 어느 날 캐나다 이민정착지원기관 석세스의 이력서 작성 워크숍에 참가했는데, 참가하여 배워보니 영문 이력서의 세계~ 음... 그동안 내가 제대로 몰랐구나... 싶었다.


워크숍 참가 후 다시 작성한 이력서를 당시 저를 담당했던 직원분의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나갔다.그 이력서는 아래와 같다.


한국식 이력서처럼 날짜, 직장명과 직위만을 적어넣는게 아니라 전 직장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되도록 자세하게 기술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회사에 대해 잘 모를 테니 회사에 대한 소개도 넣으면 좋겠다는 조언에 관련 정보들을 더 십입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많아졌다이상했다이게 이력서인지 보고서인지.  자세히 쓰라면서 이력서 분량이 총 2쪽을 넘지 말라고도 했다. 딜레마에 빠졌죠. 많은 정보를 2쪽에 넣느라 줄간격도 막 줄이고 내용들을 구겨 넣었다.
이후에 석세스에서 알려준 토론토의 구직 지원 협회인 JVS(https://www.jvstoronto.org/home/)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다. 가 작성한 이력서를 가지고 뜯어보며 약 1시간가량의 스카이프 통화를 하며 조언을 받았다.

JVS의 조언에 따르면 HR 담당자들이 수많은 이력서를 받기 때문에 이력서 하나를 훑어보는 시간이 단 6초에 불과하다고 다. 오마이가뜨... 그렇다면 의 이력서는 완전 실패라는 사실도 이때  알게 되었다. 또다시 다듬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줄이고 요약해야 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구체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쓰면 2쪽 안으로는 정리되지 않았다. 어쩌지... 하며 이런 상태로 또 몇 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그러던 중 캐나다에 계신 분들의 블로그를 심심풀이로 서핑하다가 어느 외국인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다시 감을 잡았다. 본인이 회사에서 채용을 하려고 이력서를 검토할 때 어떤 점을 보는지 등등을 이야기하며 페이지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게 하지 말고 느슨하게 해서 쉽게 읽히도록 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 조언을 한 캐네디언도 'HR 담당자가 이력서 훑는 시간 6초' 이야기 했다. 이 6초 때문에 장 수를 줄이라고도 하면서도 반대로 장 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지 않게 하라고도 했다. 상충하는 두 가지의 조언에서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었다. 는 후자를 택했다.
그래! 장 수에 구애받지 말고 술술 읽히게~!용기를 내어 다시 고쳐보았다..


이렇게 의 이력서가 진화되다. 물론 이것이 최종본은 니다. 최종본은 디자인적인 요소라든지, 해당 포지션과 크게 관련 없는 경력들은 아예 삭제한다든지 해서 훨씬 단순하다. 이력서를 잘 쓰기 위해 이렇게 변화될 만큼 고치고 또 고치고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후 치기공 학원에 다니며 다시 취업 지원을 할 때 즈음이었다. 학원에서 캘거리 쪽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을 통해 구인 연락이 왔다며 이력서를 보내보자고 했다는 이미 전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작성해 둔 것이 있었던지라 내용을 치기공 지원에 맞게 살짝 수정하여 검토를 받았다. 캐나다 기공소의 매니저 출신인 학원 원장님이 본인도 이렇게 못쓴다며 감탄하셨다.

그러다 보니 취업을 앞두고 영문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분을 원장님께서 연결해 주셔서 의뢰까지 받게 되었다. 가 해 드린 이력서로 취업이 되셨다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영문이력서의 경우 검색해 보면 알게되겠지만 다양한 형식이 있다. 그중 기관 등에서 권하는 형식은 가장 클래식한 버전인데,  이름이나 연락처, 지원하는 포지션 명 등을 기재한 후 이력서 내용 중 강하게 요약적으로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Highlights Qualification]에 넣는다. 다음항목으로 [Education] 란에 학력사항을 넣고, 이후로는 [Employment History]에 회사경력을 넣으면 다. 경력을 나열할 때에도 시간 순으로 나열하기도 하지만,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성이 높은 중요도 순으로 나열할 수도 있다.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형식과 관련된 부분들 보다는 영문으로 경력 내용을 작성하는 자체가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영어실력에 관한 부분이다도 영어실력이 점점 늘면서 이전 이력서의 문구들을 자꾸자꾸 수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못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구글이나 유튜브에 resume sample로 검색해 보면 수만 개의 샘플이 나온다. 유튜브에도 설명해 주는 영상 수두룩 쭉쭉이다. 여러 개를 읽어보며 따라 해보시라. 많이 붙잡고 고민해 보고 여기저기 정보도 찾아보고 하다 보면 발전한다. (물론 나에게 의뢰해도 좋다)
Cover Letter는 우리나라의 자기소개서에 해당하는데, 내용에서 성장과정이라든지 좌우명이라든 그런 것들은 전혀 기술하지 않는다. 구글에서 샘플을 찾아 읽어보면 알수있듯이 수신자는 인사담당자 또는 특정인(사장, 매니저 등)이고, 자신이 어떤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고,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어떠한 자격사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분야에서 어떤 경력들을 가지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철저히 업무 경험에 기반하여 자기 능력 어필을 하는 편지글이다.
이민자로서 영어를 현지인처럼 하기는 쉽지 않다. 인터뷰에서 이 부분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하지만 이력서와 커버레터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면 면접을 볼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 될 거란 건 자명한 일이다. 그러니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대충 하려 생각 말고 꼭 제대로 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하시기를 바란다.맞닥뜨릴수록 두려움은 작아진다. 오늘은 이력서와 커버레터 이야기를 해 보려고 다.가 이력서에 대해 이야기할 만큼 자신감이 생긴 이유는 다른 분들로부터 이력서와 커버레터, 포트폴리오를 비용을 받고 부탁을 받았었는데가 작성해 드린 걸 가지고 서류전형 합격! 인터뷰하시고 실제로 출근까지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고 또한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 그럼.영문이력서에 대해 1도 모르던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 이력서까지 의뢰받아 작성해 드리는 전문가(?)가 되었는지 이제부터 비밀을 공개하겠다.


제가 영문으로 이력서를 처음 썼던 것은 2014년이다.이주공사에서 신청서류 작성을 위해 요청했던 때이다. 바로바로 요렇게~~ 무식해서 용감하게 작성했었다.


영문이력서는 최근 시간 순으로 쓴다는 것만 어디서 주워듣고는 그냥 한국식의 이력서 내용을 영어로만 바꾸고 최근 시간순으로 나열하였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에 공개ㅎㅎㅎ)
이랬던 가 2016년 초에 영주권 허가서를 받고 연말에 영주권 카드까지 수령하고 나니 본격적으로 캐나다 취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 2017년 어느 날 캐나다 이민정착지원기관 석세스의 이력서 작성 워크숍에 참가했는데, 참가하여 배워보니 영문 이력서의 세계~ 음... 그동안 내가 제대로 몰랐구나... 싶었다.


워크숍 참가 후 다시 작성한 이력서를 당시 저를 담당했던 직원분의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나갔다.그 이력서는 아래와 같다.


한국식 이력서처럼 날짜, 직장명과 직위만을 적어넣는게 아니라 전 직장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되도록 자세하게 기술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회사에 대해 잘 모를 테니 회사에 대한 소개도 넣으면 좋겠다는 조언에 관련 정보들을 더 십입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많아졌다이상했다이게 이력서인지 보고서인지.  자세히 쓰라면서 이력서 분량이 총 2쪽을 넘지 말라고도 했다. 딜레마에 빠졌죠. 많은 정보를 2쪽에 넣느라 줄간격도 막 줄이고 내용들을 구겨 넣었다.
이후에 석세스에서 알려준 토론토의 구직 지원 협회인 JVS(https://www.jvstoronto.org/home/)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다. 가 작성한 이력서를 가지고 뜯어보며 약 1시간가량의 스카이프 통화를 하며 조언을 받았다.

JVS의 조언에 따르면 HR 담당자들이 수많은 이력서를 받기 때문에 이력서 하나를 훑어보는 시간이 단 6초에 불과하다고 다. 오마이가뜨... 그렇다면 의 이력서는 완전 실패라는 사실도 이때  알게 되었다. 또다시 다듬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줄이고 요약해야 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구체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쓰면 2쪽 안으로는 정리되지 않았다. 어쩌지... 하며 이런 상태로 또 몇 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그러던 중 캐나다에 계신 분들의 블로그를 심심풀이로 서핑하다가 어느 외국인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다시 감을 잡았다. 본인이 회사에서 채용을 하려고 이력서를 검토할 때 어떤 점을 보는지 등등을 이야기하며 페이지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게 하지 말고 느슨하게 해서 쉽게 읽히도록 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 조언을 한 캐네디언도 'HR 담당자가 이력서 훑는 시간 6초' 이야기 했다. 이 6초 때문에 장 수를 줄이라고도 하면서도 반대로 장 수가 늘어나더라도 페이지 구성을 빡빡하지 않게 하라고도 했다. 상충하는 두 가지의 조언에서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었다. 는 후자를 택했다.
그래! 장 수에 구애받지 말고 술술 읽히게~!용기를 내어 다시 고쳐보았다..


이렇게 의 이력서가 진화되다. 물론 이것이 최종본은 니다. 최종본은 디자인적인 요소라든지, 해당 포지션과 크게 관련 없는 경력들은 아예 삭제한다든지 해서 훨씬 단순하다. 이력서를 잘 쓰기 위해 이렇게 변화될 만큼 고치고 또 고치고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후 치기공 학원에 다니며 다시 취업 지원을 할 때 즈음이었다. 학원에서 캘거리 쪽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을 통해 구인 연락이 왔다며 이력서를 보내보자고 했다는 이미 전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작성해 둔 것이 있었던지라 내용을 치기공 지원에 맞게 살짝 수정하여 검토를 받았다. 캐나다 기공소의 매니저 출신인 학원 원장님이 본인도 이렇게 못쓴다며 감탄하셨다.

그러다 보니 취업을 앞두고 영문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분을 원장님께서 연결해 주셔서 의뢰까지 받게 되었다. 가 해 드린 이력서로 취업이 되셨다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영문이력서의 경우 검색해 보면 알게되겠지만 다양한 형식이 있다. 그중 기관 등에서 권하는 형식은 가장 클래식한 버전인데,  이름이나 연락처, 지원하는 포지션 명 등을 기재한 후 이력서 내용 중 강하게 요약적으로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Highlights Qualification]에 넣는다. 다음항목으로 [Education] 란에 학력사항을 넣고, 이후로는 [Employment History]에 회사경력을 넣으면 다. 경력을 나열할 때에도 시간 순으로 나열하기도 하지만,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성이 높은 중요도 순으로 나열할 수도 있다.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형식과 관련된 부분들 보다는 영문으로 경력 내용을 작성하는 자체가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영어실력에 관한 부분이다도 영어실력이 점점 늘면서 이전 이력서의 문구들을 자꾸자꾸 수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못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구글이나 유튜브에 resume sample로 검색해 보면 수만 개의 샘플이 나온다. 유튜브에도 설명해 주는 영상 수두룩 쭉쭉이다. 여러 개를 읽어보며 따라 해보시라. 많이 붙잡고 고민해 보고 여기저기 정보도 찾아보고 하다 보면 발전한다. (물론 나에게 의뢰해도 좋다)
Cover Letter는 우리나라의 자기소개서에 해당하는데, 내용에서 성장과정이라든지 좌우명이라든 그런 것들은 전혀 기술하지 않는다. 구글에서 샘플을 찾아 읽어보면 알수있듯이 수신자는 인사담당자 또는 특정인(사장, 매니저 등)이고, 자신이 어떤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고,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어떠한 자격사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분야에서 어떤 경력들을 가지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철저히 업무 경험에 기반하여 자기 능력 어필을 하는 편지글이다.
이민자로서 영어를 현지인처럼 하기는 쉽지 않다. 인터뷰에서 이 부분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하지만 이력서와 커버레터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면 면접을 볼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 될 거란 건 자명한 일이다. 그러니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대충 하려 생각 말고 꼭 제대로 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하시기를 바란다.맞닥뜨릴수록 두려움은 작아진다.

 

 

 

출처 : 12. 영어권 이력서와 6초의 비밀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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