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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뉴스브리핑

작성자윤광호|작성시간24.08.23|조회수246 목록 댓글 0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한국은행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13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월 금리 인상 이후 역대 최장기간 동결 기록입니다. 내수 회복이 시급한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아쉽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2일 한국은행이 13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경기부진에도 집값 자극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이 “아쉽다”는 공식 입장을 내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머리를 긁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수부진 우려 커지는데...금리인하 주저하는 한은
◇한은 가계빚 등 금융안정 방점
◇"DSR 대출규제 강화 지켜볼 것"
◇금통위 4명 "석달내 인하 고려"
◇이창용, 영끌족에 강력 경고..."금리 예전처럼 0.5%수준 안 가"

■ "고금리 장기화에 내수 발목잡혀" 초조한 정부


◇"물가 부담 벗어났는데 금리 동결" 대통령실 유감
◇소비·투자·고용 부진에...금리 내릴 최적시기 판단
◇집값·가계빚 우려하는 한은
◇경기 생각하는 정부와 엇박자
◇한은 "여러 의견 듣겠다"


2. 현대차그룹이 경기도 안성시 산업단지에 배터리 연구개발 연구소를 설립합니다.
안성에 조성하는 배터리 연구 거점은 현대차그룹의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제작·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압니다.

현대차그룹은 안성연구소를 남양·마북·의왕연구소에 이어 그룹의 4대 연구개발 거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남양·마북·의왕연구소에 이어 안성을 현대차그룹 4대 R&D 거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가 위치한 남양연구소 전경. 매경DB

◇안성 사업장 R&D 요람으로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일원화


3.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창업했던 이승윤 대표의 두 번째 회사인 ‘스토리 프로토콜’이 약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1000억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대표는 래디쉬를 창업해 카카오에 5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30대 이승윤 ‘스토리…’ 대표 화제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조원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IP 보호
◇삼성넥스트·방시혁 등 투자 나서


4. 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 총출동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에 조기 합의하자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금투세와 관련한 의견을 통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5.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공개적 행보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근본적인 신뢰관계를 훼손하고 혼인을 파탄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영 “노소영에 진심으로 사과”… 위자료 20억 항소 안 한다



6. 은행 "대출 상환부담 늘린다" 전방위 압박


◇주담대 거치기간 폐지 검토
◇5대은행 금리 22차례 올려
◇주택 이어 오피스텔도 적용
◇가계빚 급증 막기엔 역부족
◇은행 추가대책 마련 나서
◇갭투자 대출 취급 중단 확산
◇자체 대출한도 축소 등 검토



7. "대출 받으러 오지 마세요"…은행들 줄줄이 '초강수' 내놨다


◇부동산시장 불안에…'대출 사절' 나선 은행들
◇"가계빚 폭증 막자"...은행권, 초유의 '대출회피 전쟁'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금리
◇인상 시점 놓치면 兆 단위 몰려
◇한 달 새 1%P 인상 '초강수'까지
◇"타행보다 0.01%P라도 높게"
◇고객들 "인상前 대출 받자" 분주
◇"정책 실패인데 실수요까지 막나"


8.노인 60%, 연금 月 50만원도 못받는다


■통계청 2022년 연금통계
◇국민·기초·개인연금 합쳐도...전체 평균 월 65만원 그쳐
◇국민연금 도입기간 짧은 탓
◇실질소득대체율 24% 불과
◇"충분한 노후보장 대책 마련"



☆간추린 뉴스☆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이 미뤄졌습니다. 여러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는 대표 회담이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검찰이 최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당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들이 잇따라 논란입니다. 노동 탄압을 고발하며 분신한 고 양회동 씨를 폭력배에 비유하는가 하면, 그동안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미래 비전을 강조하며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위한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 건 채 한 달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초박빙 양상을 이끌어 냈는데, 그 배경에는 젊은 유권자들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 태국에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 환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이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 1b'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확산 중인 새 변종 1b형은 수년 전 유행한 2형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어제 저녁 경기 부천의 한 호텔 큰불이나 7명이 숨지고 12명 다쳤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순식간에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 충북 진천의 한 전기스쿠터용 이차전지 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40대 창고주인이 숨졌습니다. 지게차를 조작하다 배터리에 충격이 발생해,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지난 5월, 새벽 일을 마치고 집에서 쓰러져 숨진 40대 쿠팡 로켓배송 기사의 유족이 쿠팡CLS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유족 등은 정 씨가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일했지만, 원청인 쿠팡 CLS가 문자로 정 씨에게 추가 배송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업무를 직접 지시했다며 과로사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 이른바 '리뷰 작성' 부업을 미끼로 한 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 광고 대행사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사고 리뷰를 작성하면, 원고료에 제품 구매비까지 돌려주겠다는 사기인데요. 처음엔 싸게 하다가 점차 고가품을 사게하다가 순간 사라지는 수법입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공동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 선고됐는데, 김 이사장은 항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최근 연이은 행정 난맥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홈 응원석 가격을 40% 넘게 기습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협회는 붉은악마와 사전 협의를 거쳐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는데, 붉은악마는 일방적 통보였다는 입장입니다.

●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보다 낮춘 2.4%로 제시했습니다. 내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한 결정인데, 그러면서도 금리는 동결했습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소득 개선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입니다.

●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중은행들은 가계빚 느는 걸 막는다며 대출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이미 역대 가장 많은 이자수익을 올렸는데 하반기에 더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올해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접수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1,500명 정도 늘어난 의대 정원을 감안해 수험생들이 지원을 하는 만큼, 이른바 'N수생'이 재도전에 얼마나 나설지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 수백억 원이 투입된 전국 유일 김치테마파크인 '광주김치타운' 방문객이 뚝 끊겼다고 합니다. 광주김치타운 건립 비용은 426억 원, 여기에 해마다 17억 원의 예산도 투입되고 있는데요. 현재 방문객은 하루 26명에 불과하고, 건물 곳곳이 노후화된 데다 내부 콘텐츠도 부족해 방문객 유인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출생신고서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을 방문하는 20대 MZ 세대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법원은 신생아가 30살이 될 때까지만 출생신고서를 보관하는데요. 그러니까 자신의 출생신고서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서른 살이 되기 전까지인 겁니다.

● 이력서 쓸 때 휴대폰이라는 항목이 있죠. 거기에 전화번호가 아니라 휴대폰의 기종을 적었다는 사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묻는 항목인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의 기종을 적은 건데요. 이 지원자 2007년생으로 알려졌는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면서 지원자의 문해력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 지난해 제주지역으로 귀촌한 가구가 줄어들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귀촌가구는 전년 대비 7% 넘게 감소했는데요. 한때 뜨거웠던 '제주살이 열풍'이 사그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요. 인구 감소에 도시 고령 취업자 증가 현상 등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 가수 '임영웅'씨가 극장가도 점령할 기셉니다. 다음 주 개봉할 콘서트 영화 매출이 사전예매로만 벌써 30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당시 공연의 주요 장면과 뒷이야기를 담은 콘서트 실황 영화인데요. 오늘 새벽 기준 국내외 대작들을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습니다.

● 기상청이 다음 달 1일까지 최고 34도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 속에 수도권과 충청 등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한낮에 서울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찜통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건강정보

☆병원에서 말하지 않는 위장 질환 관리법☆

 
★ 위염(胃炎). 위(胃) 궤양 및 소화 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1) 식사 후, 누워 있게 되면 안 된다! 식사 후, 2-3시간 이내에 눕게 되면, 음식이 위(胃)에 오래 잔류하게 되어 위산(胃酸) 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결국 위염(胃炎) 및 역류성 식도염(食道炎)이 생긴다. 그래서, 식사 후 2-3시간 후에 눕거나 잠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2) 커피(coffee) : 위산(胃酸) 분비가 촉진되어 위염(胃炎)을 유발하므로, 녹차(綠茶)로 바꿔 마신다.

3)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차가운 음식 : 위벽(胃壁)을 자극하여 위염(胃炎)을 유발시킨다.

4) 맵고 짠 음식을 삼가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위산(胃酸) 분비가 촉진되어 위염(胃炎)이 생긴다.

5) 밀가루 음식(빵. 라면. 과자 등등)은 피해야 한다.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염(胃炎)을 악화시킨다. 또한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밀가루 음식은 혈당이 급히 올랐다가 급히 내려가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된다. 반면, 쌀로 만든 음식은 혈당이 서서히 올랐다가 서서히 내려가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

6) 돼지 고기. 닭고기. 쇠고기는 포화 지방산 및 비지 기름이 많아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결국 위(胃)는 위산(胃酸)을 많이 분비하고, 위염(胃炎)을 악화시킨다.

7) 술(alcohol). 담배. 스트레스(stress) 등도 위염(胃炎)의 원인이다. 두통약. 감기약.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나 항생제 복용 또한 위염(胃炎)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다.

8)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 혹은 독성 물질 등은 만성(晩成) 위염(胃炎)의 원인이 된다. 

9) 검게 태운 음식은 피한다. 검게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nitrosamine) 화합물은 각종 암(癌)과 성인병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검게 탄 음식은 먹지 말고 버린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계란 후라이 해서 먹을 때 등등 구이나 훈제할 때 음식을 적당하게 익혀서 먹는다. 누룽지도 태워서 먹지 않도록 한다.
 
★ 위염(胃炎). 위궤양(胃潰瘍)에 좋은 음식

1) 위장에 좋은 음식 : 찹쌀밥, 바나나, 미음(米飮), 미역국, 쑥국, 버섯국, 콩나물국, 시금치국, 시래기국. 찹쌀에는 위 점막 보호 기능이 뛰어난 ‘플로라민(prolamin)’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위(胃)궤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Banana)는 생체에서 위산(胃酸)을 중화시키고, 위장의 점막을 코팅(coating)함으로써 위장 자극을 감소시킨다. 미역에는 끈끈하고 찐득한 물질이 들어 있어서 위장의 점막을 보호해 주고, 위장 점막 세포에 활력을 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쑥은 위장(胃臟)을 보호하고 따뜻하게 하는 물질이 있다.


2) 신맛이 나는 귤(mandarine)이나 오렌지(Orange) 등의 과일(果實)도 먹으면 위장에 좋다. 과일의 신맛이 위산 분비를 자극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오해이다. 신맛 나는 귤(mandarine)이나 오렌지(Orange) 등의 과일은 알칼리 식품으로 위염(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이 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좋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매우 찬(cold) 과일은 위산(胃酸) 분비를 촉진하고 위염(胃炎)을 유발하므로 실온 상태에 2-3 시간 방치한 후, 따뜻한 상태로 먹어야 한다.

★ 위염(胃炎) 방치하면 위궤양(胃潰瘍). 위암(胃癌)으로 진행

위염(胃炎)의 고통과 위험을 제산제(制酸劑)만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식사 습관 및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위염(胃炎)을 계속 방치하면, 위궤양(胃潰瘍)은 물론 위암(胃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적인 위축성(萎縮性) 위염(胃炎)은 최종적으로 위암(胃癌)이 된다.

★ 위염(胃炎)은 어떻게 치료하나?

위염(胃炎) 치료에는 주로 위산(胃酸) 분비 억제제, 위장 운동 활성제 등을 사용한다. 이 밖에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에 의한 위염(胃炎)의 경우는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을 없애는 치료를 병행한다.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 위암(胃癌) 등 다른 질환으로의 발전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라면의 환갑 》

라면은
1963년 9월 15일 태어났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아 한국 사람들 모두가 힘들게 살아가던 1961년 어느날

삼양식품(주) 전중윤 사장은 남대문시장을 지나다

배고픈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죽을 사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봅니다.

전 사장은
"저 사람들에게 싸고 배부른 음식을 먹게 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 끝에

전 사장은 일본에서 라면을 제조하는기술을 들여옵니다.
하지만 외화가 없고 국교가 단절됐던 때라 라면을 제조하는 시설을 들여오기는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정부가 가진 달러를 민간이 원화로 사던 시절, 한 라인에 6만 달러인 라면 제조 시설을 수입하기엔 전 사장도 돈이 부족 했고 가난한 정부도 옹색하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전 사장은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종필(JP)씨를 찾아갑니다

“국민들 배 곯리지 말자”는 전 사장의 호소에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의 세도를 가진 JP는 마침 농림부가 가지고 있던 10만 달러 중 5만 달러를 전 사장이 사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우정은 이후 오랜 세월 이어집니다.

신용장을 열고 전 사장이 일본으로 갔지만 일본의 반응은 냉담 했답니다.

일본도 어렵던 시절, 라면 제조시설을 국교도 없는 한국에 선뜻 팔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여러 곳을 수소문하다 전 사장은 묘조(明星) 식품의 오쿠이(奧井) 사장을 만나,
한국의 식량 사정을 이야기하며 도와달라고 청합니다.

다음 날 대답을 들으러 다시 찾은 전사장에게 오쿠이 사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이야기를 듣고 많이 생각했다. 나는 한국에 가본 일이 없고 아직 국교 정상화도 안 됐지만 한국전쟁이 일본 경제를 재건해 준 셈이다.

당신들은 불행했지만 우리는 한국전쟁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

내가 민간 베이스로 기술을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설도 싼 가격으로 제공하겠다.“


오쿠이 사장은 한 라인에 6만 달러라던 라면 제조시설을 두 라인에 2만 5.000 달러로 즉석에서 발주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면과 수프의 배합에 관한 일화도 있습니다

전 사장은 일본 현지에서 라면제작의 전 공정을 배우지만 일본인 기술자들은 끝내 면과 수프의 배합 비율은 가르쳐 주지 않더랍니다.

전 사장이 끝내 비율을 못 배우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오쿠이 사장은 비서실장을 시켜 공항에서 봉투 하나를 전 사장에게 전해줍니다.

비행기에서 뜯어보라는 그 봉투 안에는 기술자들이 펄펄 뛰며 비밀로 했던 면과 수프의 배합비율이 적혀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굶주렸던 국민들의 배를 채워줬던 라면은 이렇게 눈물겨운 사연을 안고 1963년 9월 15일 삼양 ‘치킨라면’ 이란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가격이 10원, 식당에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가 30원이고, 커피 한 잔이 35원이던 시절이니 저렴한 가격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런 애국자들의
덕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하여 세계10위권 경제대국에 진입
하고 배고픔을 벗어 났습니다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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