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장 윤리적 주관주의와 상대성- 주관적 의견으로서의 윤리
200219094. 철학. 문보경
주관주의란 진리는 단지 의견의 문제에 불과하다는, 즉 객관성에 아무런 근거도 없는 개인의 주관적 상태의 문제에 불과하다는 이론이다. 윤리적 주관주의는 보통 다음 두 가지 형태중 하나로 나타나는데 1)집단의 의견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사회적 주관주의와 2)개인 자신의 견해가 옳고 그름의 유일한 결정요인이 된다는 개인적 주관주의가 그것이다.
제1절 사회적 주관주의: 사회적 의견으로서의 윤리
Ⅰ. 데이비드 흄: 사회적 시인으로서의 윤리
흄의 도덕철학은 당시에 이기주의적 공리주의를 옹호하는 철학적 경향에 대립해서 전개되었는데 그는 윤리적 동기를 동정심 혹은 감정 특히 동료감, 즉 다른 사람에게 좋고 나쁜 것을 자신의 것처럼 경험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찾았다. 그에 의하면 철학자는 사회적 칭찬과 비난에 바탕을 둔 행위의 보편적인 원칙을 찾게 되는데 이러한 원칙에는 이타심과 인간다움, 우정, 성실, 정의, 정직 등과 같이 널리 존경받는 덕목들에 가치를 부여해 주는 공리 혹은 호감과 같은 것이다. 회의론자였던 그는 도덕적 가치를 이성 혹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 혹은 정서로 환원될 수 있는 주관적 가치고 간주했다.
1. 감정에 근거한 도덕적 가치- 그는 도덕이란 감정으로 환원되며 이성이 아닌 정서에로 환원된다고 보았다. 또한 우리가 호감을 갖는 도덕적 관념이나 기준은 좋다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역겨운 것은 나쁘다고 불린다. 여기에서 개인적인 호오가 선악이 되는 것은 아니며 집단이 공유하는 호오만이 선악으로 불릴 수 있다.
2. 이성의 역할- 도덕적인 분별이 도덕적 감정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는 하나 이성도 이러한 감정들의 유용성을 판단하고 그것을 평가하며 그들 간의 상충을 해결함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정의는 가치 있는 사회적 감정의 하나이지만 정의에 대해서 생겨나는 수많은 논란은 이성적 사고에 의해서 해결되며 유용성은 목적에 대한 수단만을 가리킬 뿐이며 그 목적이 우리들에게 아무런 감정도 일으키니 못할 경우 수단과 목적은 모두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것이 된다.
3. 이타심의 감정- 감정만이 도덕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에 이타심의 감정, 인류의 행복을 위한감정은 선하고 유덕한 반면 그와 반대의 감정은 악하고 부덕한 것이다.
4. 도덕적 가치의 기준으로서의 사회적 시인- 사회적 시인(집단의 의견과 시인)은 인간 공공체가 찬양하는 행위형태라 불리는 도덕적 가치의 기준이다. 널리 공유된 감정, 인간애의 감정이 도덕의 기초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서 도덕적 칭찬 혹은 비난이 확립된다.
5.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개인의 도덕은 개인 자신 혹은 타인에게 유용하거나 호감을 주며 방관자에게 쾌락을 전하고 그의 존경을 받게 되며 덕 혹은 장점이라는 명예로운 이름으로 받아들여지는 그러한 마음의 성질로 정의된다. 도덕적 가치는 각 덕목이 우리들로부터 유발하는 따뜻한 감정, 따뜻한 시인의 감정으로 인해 각 덕목들에 부여된다.
6. 옭은 행위의 기준으로서 공평한 관망자- 흄은 덕을 관망자에게 시인의 호의적 감정을 일으키는 모든 정신작용 혹은 성질로 규정한다. 어떤 행위의 도덕성은 그 행위가 주어진 사회의 시인 감정에 부합하는지 아닌지에 관한 그 집단의 판단에 의존한다.
Ⅱ. 윌리엄 그래함 섬너: 관습으로서의 윤리
섬너는 모든 사회에 있어서 그 윤리설과 도덕적 관행이 불가분의 전통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1. 관습에 대한 정의- 관습은 관례나 전통이 비록 어떤 권위에 의해 조정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사회복지에 도움이 되는 판단을 내포하고 개인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따르도록 강제력을 발휘할 경우의 관례나 전통이다.
2. 습속에 대한 정의- 습속은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으로부터 생겨나는 개인의 습관이나 사회의 풍습으로 정의된다. 권위를 지니게 될 경우 습속은 사회적 힘으로 작용하는 그들 자신의 독자적인 특성을 가짐으로써 연속하는 세대들에 대해서 규제적인 힘을 갖게 된다.
3. 습속과 관습간의 관계- 습속이 특정 사회에 있어서 진리, 정당성 그리고 사회복지에 대한 교설을 포함하는 고도로 세련된 단계에 이르렀을 때 관습으로 바뀐다. 관습은 습속이 성장해 감과 더불어 거기에 암시되어 있고 그 속에 내재된, 사회복지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일반화를 포함하는 습속이다.
4. 도덕적 기준- 습속과 관습은 도덕의 기준을 구성하며 어떤 행위가 옳고 어떤 것이 그른가를 결정한다. 전통적인 세력, 관습은 도덕을 이론의 면에서나 행위의 면에서 모두 결정한다.
제2절 개인적 주관주의: 개인의 의견으로서의 윤리
에드워드 웨스터마크: 윤리적 상대성
1. 감정에 바탕을 둔 도덕판단- 윤리적 상대성은 도덕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도덕판단의 술어는 결국 감정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도덕판단의 객관적 타당성은 입증될 수 없다는 논리적 결과이다. 감정에 있어서는 특정한 순간에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참이거나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외에 어떤 감정에 진위를 부여할 수 없다. 결국 도덕적 진리나 객관적인 도덕적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2. 두 가지 도덕감정: 시인과 비난- 도덕감정이란 옳고 그르며 좋고 나쁘다는 개념들 및 모든 다른 도덕개념을 형성하게 하는 특수한 감정인데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도덕적 시인과 도덕적 비난이라는 두 가지 도덕감정이 있다. 도덕판단과 도덕개념은 결국 그 기원이 응보적 유형의 감정, 즉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마음의 상태에로 추적해 갈 수 있는데 여기에서 분노, 보복, 도덕적 비난과 같은 유형의 원한 감정과 감사와 도덕적 시인과 같은 보은 감정이 발견된다. 도덕적 시인 혹은 비난도 하나의 감정인만큼 도덕은 상대적이고 감정에 따라 상대적이며 따라서 주관적인 심리상태라고 웨스터마크는 말한다.
제3절 윤리적 주관주의에 대한 비판
1. 귀류논증에 의한, 윤리적 상대주의 논박- 윤리적 상대주의가 옳다면 그것은 합리적 인간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극단적이 결과들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는 로마제국에 있어서 범선 노예의 사용, 히틀러의 대량 학살, 그 밖에 역사의 비극적인 부정의와 비도덕적 사건들과 같은 악들도 도덕적으로 시인될 수 있음을 함축한다.
2. 윤리적 주관주의는 자기모순적이다- 상대주의를 위한 일관된 옹호론을 전개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고 그것은 결국 객관주의에로 귀결된다. 나아가서 어떤 사람이 거의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행위를 수행했을 경우에 그는 도덕적일 수도 있고 비도덕적일 수도 있다.
3. 윤리는 통계적 계산으로 환원된다- 변화하는 일반의 의견에 바탕을 둔 상대주의적 윤리는 단순히 머리수를 세는 일이나 통계적인 열거에 의존하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4. 상대주의는 일관성이 없는 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