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묵상(25), “이루어가야 할 구원”(빌립보서2:12)

작성자요한목사|작성시간26.06.15|조회수2 목록 댓글 0

“이루어가야 할 구원”

 

주님의 기도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로 가정예배를 시작합니다.

 

찬송 부르기 324장(예수 나를 오라 하네)

 

성경 읽기 빌립보서 2:12

※ 개역개정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메시지성경

친구 여러분,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처음부터 해 온 일을 계속해 달라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 가운데 살 때에, 여러분은 순종으로 응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은 내가 여러분과 떨어져 있지만, 계속해서 그렇게 사십시오. 아니, 한 층 더 애쓰십시오. 구원받은 자의 삶을 힘차게 살고,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민감하게 반응하십시오.

 

말씀 나누기

 

바울은 불일치의 문제를 안고 있던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여기서 ‘이 마음’은 물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과 동등 됨을 붙들지 않고 자기를 비우신 마음입니다.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들과 같이 낮아지신 마음입니다. 죽기까지,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겸손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다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없습니다. 다툼도, 허영도, 비교도, 불일치도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새롭게 다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은 단지 교회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사람이 살아가야 할 삶의 새로운 방향입니다.

 

예수님의 비우심과 낮아지심과 복종하심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이제 이루어가야 할 삶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의 시작과 완성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구원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보통 ‘구원을 받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구원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구원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습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의 입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놓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받은 구원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구원에는 시작이 있고, 과정이 있고, 완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구원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구원은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받은 구원이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은혜로 시작된 구원이 순종으로 열매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만들어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받은 구원을 삶 속에서 끝까지 살아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 속에서 점점 더 분명하게 나타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구원받은 것은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육신의 나이가 얼마이든지,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순간 우리는 예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갓난아기처럼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갓난아기는 참 예쁩니다. 아기 때에는 누구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갓난아기의 모습 그대로라면, 그것은 더 이상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자라야 할 생명이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말과 생각과 행동이 자라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연수는 오래되었는데 영적인 상태는 여전히 갓난아기와 같을 수 있습니다. 늘 사랑받기만 원하고, 늘 인정받기만 원하고, 늘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서운해하고 원망한다면 우리에겐 아직 자라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구원은 반드시 이루어가야 합니다. 믿음은 자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숙해져야 합니다.

 

믿음의 근육 키우기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을 NIV 성경은 ‘continue to work out your salvation’이라고 번역합니다. 여기서 ‘work out’이라는 표현은 몸을 단련하고 근육을 키운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구원의 삶도 그렇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이지만, 그 구원받은 사람의 삶은 계속 훈련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순종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사랑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겸손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몸의 근육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꾸준히 움직이고, 반복해서 훈련하고, 때로는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자라납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순종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조금씩 단단해집니다.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고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답게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바울은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너희 구원을 이루라.”

 

그렇다면 어떻게 구원을 이루어야 할까요? 바울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항상 복종하여’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두렵고 떨림으로’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벌벌 떠는 공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노예가 주인 앞에서 억지로 굽실거리는 모습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갖는 거룩한 조심스러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귀하게 알기 때문에 함부로 살 수 없는 마음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그 사랑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려는 경건한 떨림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조심하게 됩니다. 나의 태도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늘 살피게 됩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잊고 다시 세상의 욕심과 죄악으로 돌아가지는 않을까 늘 깨어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믿음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왜 나를 사랑해 주지 않습니까? 왜 나를 알아주지 않습니까? 왜 내 마음을 몰라줍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믿음은 다르게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성숙한 사람은 자기 유익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핍니다. 공동체의 덕을 세웁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자랐습니까?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신앙생활은 믿음의 근육을 키워가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구원을 이루어갈 시간을 주셨습니다. 오늘이라는 은혜의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구원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오늘도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은혜 나누기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의미입니까?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서 더 조심하고 순종해야 할 말과 행동은 무엇입니까?

 

찬양 듣기

“구원을 이루리”(YouTube/유요한 목사의 말씀묵상 찬양)

https://youtu.be/_PQJxqsCGDM

 

공동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며 멈춰 서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게 해주세요. 우리에게 부딪혀오는 영적인 도전을 오히려 믿음의 근육을 키우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