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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은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작품명: 방출
크기: 53.0cm x 45.5cm
재료: 캔버스에 아크릴
말해서는 안 될 것, 들어서는 안 될 것을 품은 인간이 억압된 한계를 넘어 끝내 폭발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현대 사회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타인을 향한 험담과 뒷담화는 비밀로 남지 않으며, 누군가의 눈과 귀를 거쳐 반드시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품 속 '눈알'은 목격한 것을, '귀'는 전해 들은 것을, '입'은 뱉어내려는 행위를 시각화했다.
인물의 얼굴을 빛을 받은 것처럼 밝게 처리하여 스포트라이트 효과로 연출했는데, 이는 폭로의 중심에 있는 인물에게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그가 입을 여는 순간 밀려올 큰 파장과 위험을 암시한다.
중앙의 눈알과 입술은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하여 시각적 몰입을 높이고, 인물이 듣고 봤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나타낸다.
인물의 표정이나 거친 질감은 말하면 안되는 것을 참아내기 힘든 정신적 극한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언어의 무게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