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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친구

작성자이종명 종소리|작성시간26.06.09|조회수9 목록 댓글 1

 

 

 

이보게 친구

 

이보게 친구

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젔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사랑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순간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모두다 내 것인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뿌려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극락이 따로 없다네.

 

- 서산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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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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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평안 이재중 | 작성시간 26.06.09 ♣ 살아 있고 죽어감은 아주 단순합니다.
    들어 마신 공기를 내 뱉지 못하면 죽은 것이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인지 모르면서 많이 가지려고,
    많이 높아지려고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서산 대사 님이 주신 글을 읽으며 욕심을 덜어내며
    나눔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참으로 고운 날에 곱게, 곱게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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