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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이님취미방

이보게 친구

작성자이종명 종소리|작성시간26.06.09|조회수5 목록 댓글 0

 

 

 

이보게 친구

 

이보게 친구

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젔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사랑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순간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모두다 내 것인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뿌려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극락이 따로 없다네.

 

- 서산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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