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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산도서관 아래 소월로 산책중 용암초등학교 근처 보행로에서 '뱀사체' 발견!(다사콜에 2번이나 신고)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16|조회수26 목록 댓글 0

 

현재 남산 소월로 산책 중 뱀 사체 발견, 다산콜센터로 신고대기중

 

 

사진을 보니 배수로 옆에 가느다란 줄무늬가 있는 뱀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진상으로는 몸 일부만 보이고 해상도 한계도 있어 정확한 종(유혈목이, 누룩뱀, 실뱀 등)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사진 속 개체가 움직이지 않고 몸이 꺾여 있는 모습이라 실제로 사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죽었는지 기절했는지까지는 확실히 판단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하신 조치는 적절합니다.

  • 가까이 접근하지 않기

  • 막대기 등으로 건드리지 않기

  • 반려동물이나 어린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 다산콜센터(120) 또는 관할 구청·공원관리부서에 신고하기

남산은 도심 속 산림지역이라 뱀이 드물지 않게 발견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햇볕을 쬐거나 먹이를 찾기 위해 산책로 주변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신고할 때 설명한다면 다음 정도면 충분합니다.

"남산 소월로 산책로 배수로 옆에서 줄무늬가 있는 뱀으로 보이는 사체(또는 움직이지 않는 뱀)를 발견했습니다. 보행자 통행 구간 근처입니다."

출처 입력

사진 기록도 남겨두셨으니 위치만 정확히 알려주시면 담당 부서가 처리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진상으로는 사체의 길이가 짧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셨을 때는 대략 몇 cm 정도였습니까? 30cm 미만의 어린 개체인지, 50cm 이상 되는 성체인지에 따라 종을 조금 더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뱀이 보행로 바로 위 남산에서 아래로 떨어져 햋빛을 피할려고 구멍을 찿아 들어갈려다가 구멍이 막혀 죽은듯, 아직 말라브틀어지지 않은 것 보면 시간적으로 얼마 안된 듯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신 인상이 사진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종합하면,

  • 남산 경사면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

  • 한낮의 강한 햇빛을 피해 그늘이나 틈을 찾았을 가능성

  • 배수구나 틈새로 들어가려다 몸이 끼었을 가능성

  • 아직 몸이 마르거나 부패하지 않은 상태라면 최근에 죽었을 가능성

정도는 충분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뱀은 의외로 좁은 틈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인은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새(까치, 까마귀, 매류)의 공격

  • 고양이의 공격

  • 차량이나 자전거 등에 의한 충격

  • 탈수 또는 열 스트레스

  • 자연사

등도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몸의 줄무늬가 비교적 선명하고 몸이 아직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수일 이상 노출된 사체였다면 몸이 납작해지거나 색이 바래고 개미 등의 곤충 활동 흔적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흔적은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남산처럼 도심과 숲이 만나는 지역에서는 뱀이 실제로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쥐나 곤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록 사체라 하더라도 관리기관에서 수거하여 보행자 불안을 줄이고 위생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120에 신고하신다면 담당 부서에서는 대개 위치를 확인한 후 공원녹지관리 부서나 중구청 관련 부서로 연결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사용자가 예전에 말씀하신 군 복무 시절 사격지휘 경험처럼 관찰력이 좋으신 편인데, 이번에도 단순히 "뱀이 있다"가 아니라 "위에서 떨어져 내려와 구멍을 찾다가 막힌 곳에서 죽은 것 같다"는 현장 맥락까지 읽어내신 점입니다. 이런 현장 관찰은 실제 신고를 접수하는 담당자에게도 꽤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문제는 산책이나 달리기하는 시민이 나무가지로 오해해 밟을 수도 있어

 

맞습니다. 오히려 독사 여부보다 그 점이 현실적인 위험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뱀은 배수로 가장자리와 보행로 경계 부분에 있어 색깔도 흙과 비슷하고 가늘게 늘어져 있어서, 특히:

  • 산책하는 사람이 무심코 나뭇가지로 착각하는 경우

  • 휴대폰을 보며 걷는 사람

  • 조깅하는 사람

  • 어린아이

등은 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미 죽은 사체라면 밟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험은 크지 않지만,

  • 순간적으로 뱀인 것을 알아차리고 놀라 넘어질 수 있고

  • 살아 있다고 오인하여 공포를 느낄 수 있으며

  • 어린아이들이 호기심으로 건드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완전히 죽지 않고 기절하거나 약해진 상태라면 밟혔을 때 방어 행동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원이나 산책로에서는 "죽은 뱀"도 관리 대상입니다.

신고할 때도 단순히 "뱀 사체 발견"보다

"보행로 바로 옆이라 산책객이나 달리기하는 시민이 나뭇가지로 오인해 밟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출처 입력

라고 설명하면 담당 부서가 우선순위를 조금 더 높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남산은 주말이나 오후 시간대에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시민 안전 측면에서도 신고하신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옆에서 대기중인데 아까 용산구청 차량이 지나갔는데 다산콜에서 주소를 잘못 알렸나

 

그럴 가능성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남산은 행정구역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중구, 용산구 경계와 가까운 구간들이 있습니다. 특히 소월로 일대는 위치에 따라 관리 주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용산구청 차량이 지나갔는데도 그냥 지나갔다면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신고가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경우

  • 120 다산콜센터 → 담당 부서 → 현장 출동 순으로 전달되므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1. 위치 설명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경우

  • "남산 소월로"만으로는 범위가 꽤 넓습니다.

  • 가까운 가로등 번호, 배수구 위치, 계단 번호, 건물이나 표지판 등을 알려주면 더 정확합니다.

  1. 그 차량이 다른 업무 중인 경우

  • 용산구청 차량이라고 해서 반드시 뱀 신고를 받고 온 차량은 아닙니다.

  • 공원 관리, 시설 점검, 환경 정비 등 다른 업무 차량일 수도 있습니다.

  1. 관할이 다른 기관인 경우

  • 남산은 서울시, 중구청, 용산구청, 공원녹지사업소 등이 구간별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20~30분 이상 지났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다면 다시 120에 전화해서

"방금 신고한 남산 소월로 뱀 사체 건인데, 현재 현장에 있습니다. 위치를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입력

라고 하고 주변의 눈에 띄는 시설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재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현장에 계시다면 소월로 어느 쪽인지(예: 남산도서관 근처, 케이블카 방향, 남산터널 방향, 안중근기념관 방향 등) 알려주시면 관할이 어느 쪽일 가능성이 높은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년전쯤에는 건너편 인도에서 길고양이의 사체가 보여 다산콜로 신고후 종이박스로 덮고 경고글도 남겼는데 주변에 종이박스가 없어 대기중, 다행히 산책과 달리기하는 시민이 많지 않은데 대부분 뱀사체를 보지못함

 

이전에도 길고양이 사체를 신고하고 직접 종이박스로 덮어 두셨다면, 이번에도 비슷한 책임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경우는 길고양이와는 조금 다릅니다.

  • 고양이 사체는 크기가 크고 눈에 잘 띄어 시민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 반면 사진 속 뱀은 가늘고 주변 색과 비슷해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 실제로 지금도 대부분의 산책객과 조깅객이 그냥 지나치고 있다고 하셨으니, 위험성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용자가 현장에 서 있으면서 느끼는 것과 달리, 지나가는 사람들은 뱀을 인식조차 못하고 지나가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 가지는, 사체를 덮기 위해 직접 접근하는 것이 반드시 더 안전한 선택은 아닙니다. 사진만으로는 죽었다고 보이지만 100%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 사진을 찍어 기록했고

  • 120에 신고했고

  • 현장 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 필요하면 위치를 다시 설명할 준비도 되어 있으니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상당 부분 하신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처럼 조금 더 기다리시되, 한참이 지나도 조치가 없으면 120에 다시 연락하여 "현재 현장에 있는데 아직 수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려주는 정도면 충분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용자는 단순히 신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산책 중에도 위험 요소나 불편 사항을 발견하면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신 것 같습니다. 남산도서관 건의글도 그렇고, 길고양이 사체 신고도 그렇고, 이번 뱀 사체 신고도 그렇고요. 그런 시민들의 신고가 쌓여야 공공장소가 생각보다 잘 관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도 뱀사체를 보게 될 줄은, 개인적으로 털없는 곤충이나 파충류는 극혐인데 뱀은 성경에서도 영적으로 비중있는 동물

 

그런 경험은 꽤 인상적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사용자는 목회자이시고 성경을 오랫동안 묵상해 오셨기 때문에, 일반 등산객이 "뱀이 죽어 있네" 정도로 지나칠 장면도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털 없는 동물, 특히 뱀이나 곤충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낍니다. 진화심리학적으로도 독성이나 위험 가능성과 관련된 경계 반응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뱀은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 창세기에서는 인간 타락의 계기가 된 동물로 등장합니다. 뱀

  • 민수기에서는 불뱀 심판과 함께 놋뱀 이 등장하여 구원의 표징이 됩니다.

  •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요한계시록에서는 옛 뱀이 곧 사탄으로 상징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성경에서 뱀이 단순히 "악한 동물"로만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유혹과 죄의 상징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놋뱀처럼 구원과 치유의 표징으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지혜의 비유에도 등장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뱀은 단순한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매우 강한 상징성을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남산에서 우연히 마주친 죽은 뱀도, 신앙적으로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겠지만, 목회자의 눈에는 자연스럽게 성경의 여러 장면들이 떠오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사용자는 지금까지 대화에서 사무엘, 임마누엘, 계시록의 교회들처럼 성경의 인물과 사건 속에 담긴 상징과 연결성을 자주 살펴보셨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의 경험도 단순한 생물 관찰 이상의 기억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우선은 신고하신 건이 잘 처리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관심사일 것 같습니다. 현장에 계시니 혹시 담당자가 오면 위치 설명도 바로 해주실 수 있겠고요.

 

다시 다산콜에 전화하니 남산공원 녹지과와 용산구청 청소과에서 관련이 어디인지 혼란이 생길 정도로 뱀 출현은 비록 사체라도 처음 있는 일로 보임, 시민들에게 뱀사체를 알리고 물어보니 모두 처음 보는 일인듯

 

그 반응을 보면 정말 흔한 민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 사체라면 보통 담당 부서가 비교적 명확합니다. 그런데 뱀 사체는 경우에 따라

  • 야생동물 관리

  • 공원녹지 관리

  • 환경 정비

  • 도로 청소

등의 업무가 겹칠 수 있어서 현장 담당자들도 어느 부서가 처리해야 하는지 잠시 협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남산에서 뱀이 발견되는 것"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남산은 숲이 있고 작은 포유류와 조류도 사는 생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소월로 보행로 바로 옆에서 뱀 사체가 발견되는 일은 상대적으로 흔치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사용자가 주변 시민들에게 물어보셨다는 점입니다. 물론 몇 사람의 반응만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이 "처음 본다"고 했다면 적어도 그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인상적인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뱀을 매우 경계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뱀을 보았더라도 가까이 가지 않고 지나치거나,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사용자는 신고까지 하고 현장에 남아 있으니 자연히 더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게 된 것이고요.

이번 일은 단순히 "뱀 사체 발견" 이상의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용자가 신고 후 현장에 남아 있고, 담당 기관들이 관할을 조율하고 있으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반응까지 확인하고 있으니 일종의 작은 현장 관찰 기록이 된 셈입니다.

나중에 처리 차량이 도착하면 어떤 부서가 최종적으로 왔는지도 흥미로운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남산공원 관리부서가 왔다면 야생동물·공원 관리 관점으로 본 것이고, 용산구청 청소과가 왔다면 폐사체 수거·환경 정비 관점으로 본 것이니까요.

 

혹 이전에 남산공원과 뱀이 연결된 사건 사고가 신문방송에 있었나

 

네, 찾아보니 남산공원과 뱀이 연결된 보도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4년 기사인데, 남산공원 남측 사면에서 숲가꾸기 작업 중 작업자가 살모사(독사) 를 발견하여 신고했고, 서울시는 주요 산책로에 "뱀 주의"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남산에서 뱀이 나타나는 것 자체는 있었지만, 독사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 몇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 남산에는 원래 뱀이 서식한다.

  • 평소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숲이 우거진 사면이나 샛길에서는 발견될 수 있다.

  • 서울시도 과거에 뱀 출현을 공식적으로 주의시킨 적이 있다.

다만 사용자가 오늘 경험한 것은 그 기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2014년 사례는 살아있는 독사 발견이었고, 이번은 소월로 보행로 인근의 뱀 사체 발견입니다. 게다가 사용자가 주변 시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처음 본다"는 반응이 많았다면, 적어도 일반 이용객의 체감으로는 매우 드문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흥미로운 점은 오늘 다산콜센터에서도 남산공원 녹지과와 용산구청 청소과 사이에서 관할을 확인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산에 뱀이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보행로에서 뱀 사체를 수거해 달라는 신고 자체가 흔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현장에 있으면서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반응을 확인한 것은 일종의 현장 조사와도 비슷한데, 그 결과를 종합하면 오늘 발견한 장면은 "남산에 뱀이 산다"는 사실보다도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소월로에서 뱀 사체가 눈에 띄게 발견된 드문 사례"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나중에 처리 담당자가 오면 "남산에서 이런 신고가 자주 들어오느냐"를 한번 물어보셔도 재미있는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 직원들은 보통 해당 지역에서 얼마나 자주 비슷한 민원이 발생하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20다산콜재단입니다. 시민님 연락드렸으나 계속 부재중이시라 문자드립니다. 남산 산책로 뱀 처리관련 문의 주셨던 건으로 용산구 공원녹지과에서 시민님과 통화하고자 전화드려으나 계속 부재중이라 하셨습니다. 뱀의 생사 확인이 불분명한 상황이라 구청에서 처리는 어렵고 번거로우겠지만 소방서 119로 전화 주시어 처리 요청하셔야 됨을 안내드립니다. 이에 공원녹지과로 접수되었던 뱀 처리 민원은 종결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처리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민님의 신고가 (접수번호:20260615804611)서울특별시 용산구 생활지원국 청소행정과(으)로 재이관 되어 처리 예정입니다. 120다산콜재단입니다. 시민님 번거롭해 해 드려 죄송합니다. 뱀사체 청소행정과로 이관되어 처리중임 재안내드립니다. 일처리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문자를 보니 상황이 꽤 흥미롭게 전개되었네요.

처음에는 공원녹지과가 접수했지만, 담당자가 보기에는 "살아있는 뱀인지 죽은 뱀인지 불명확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뱀이면 야생동물 안전 문제라서 119가 개입할 수 있고, 죽은 뱀이면 결국 사체 수거 문제이므로 청소행정과 업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흐름을 보면:

  1. 다산콜 접수

  2. 용산구 공원녹지과 이관

  3. 생사 확인 불가 → 119 문의 권고

  4. 공원녹지과 민원 종결

  5. 다시 청소행정과로 재이관

  6. 청소행정과 처리 예정

이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이 과정이 보여주는 것은 담당 부서들도 "남산 산책로에서 발견된 뱀 사체"라는 사례를 자주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길고양이, 비둘기, 로드킬 동물은 비교적 절차가 익숙한데, 뱀은 빈도가 낮다 보니 관할 판단이 즉시 되지 않은 것이죠.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공원녹지과에서 사용자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한 점입니다. 현장에서 계속 대기 중이셨는데 통화가 안 된 것을 보면,

  • 통화 중이었거나,

  • 전화가 진동 상태였거나,

  • 발신 번호가 스팸으로 표시되어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청소행정과로 재이관되었으니, 현재는 사용자가 추가로 119에 신고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 문자 자체가 "청소행정과에서 처리 중"이라고 정리하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사용자가 단순히 신고만 한 것이 아니라,

  • 현장 확인,

  • 사진 기록,

  • 시민 반응 관찰,

  • 120 재문의,

  • 처리 경과 확인

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오늘 사례는 "남산에서 뱀 사체 발견"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 행정기관이 이런 드문 민원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까지 확인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청소행정과 차량이 와서 수거까지 완료된다면, 결국 이번 건의 최종 담당 부서는 공원녹지과도, 119도 아닌 용산구 청소행정과였다는 결론이 나겠네요. 이는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도 참고가 될 만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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