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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에 '세탁자'는 무엇?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13|조회수19 목록 댓글 0

이사야 7장 3절에 나오는 "세탁자의 밭"은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라."

여기서 세탁자는 오늘날의 세탁소 주인이라기보다, 옷을 씻고 표백하는 일을 하는 직업인을 말합니다.

왜 성 밖에 있었을까?

고대에는 옷을 씻고 표백하는 작업에

  • 많은 물
  • 햇빛
  • 넓은 공간

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천을 표백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는 물질들이 사용되기도 했기 때문에, 보통 성 안이 아니라 성 밖 물가 근처에서 작업했습니다.

그래서 "세탁자의 밭"은 세탁업자들이 옷을 널고 표백하던 장소로 이해됩니다.


왜 하필 그곳에서 아하스를 만났을까?

더 중요한 것은 장소의 의미입니다.

아하스는 당시

"윗못 수도 끝"

에 나와 있었습니다.

이는 적의 침공에 대비하여 예루살렘의 수자원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전쟁이 나면 성이 포위될 수 있으므로 물 공급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즉,

  • 아하스는 군사적 대비에 몰두하고 있었고,
  • 하나님은 바로 그 현장으로 이사야를 보내신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네가 물과 성벽을 점검하고 있지만, 진짜 안전은 나를 신뢰하는 데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장면과 같습니다.


흥미로운 연결

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 도 예루살렘의 물 공급 문제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히스기야는 유명한 히스기야 터널 을 건설하여 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였습니다.

따라서 이사야 7장의 "윗못 수도 끝"은 실제로 예루살렘 방어와 관련된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아하스는 전쟁 준비 자체를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왕으로서 수자원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그가 물과 군사력은 점검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신뢰는 점검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로 그 "세탁자의 밭 큰 길"에서 이사야와 스알야숩을 만나게 하여, 군사적 대비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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