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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한 이유는?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1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이사야 7장 4절에서 하나님은 아하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의 연기 나는 꼬리 곧 아람의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여기서 "르말리야의 아들"은 북이스라엘 왕 베가 를 가리킵니다.

그들이 "심히 노한" 이유는 단순히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정치·군사적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왜 르신과 베가는 분노했는가?

당시 중동의 최강국은 아시리아 였습니다.

아람의 르신과 북이스라엘의 베가는 아시리아의 팽창에 맞서기 위해 반(反)아시리아 동맹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유다의 아하스는 그 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르신과 베가는

  • 아하스를 폐위시키고
  • 자신들에게 협력적인 왕을 세워
  • 남유다까지 반아시리아 동맹에 편입시키려 했습니다.

이것이 이사야 7장 6절의 내용입니다.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우리에게 복종하게 하고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자."

즉, 그들의 분노는

  1. 유다가 동맹에 협조하지 않은 것
  2. 아시리아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 방해받은 것
  3. 남유다를 자기들 편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연기 나는 부지깽이"라고 하셨을까?

당시 아하스는 그들을 거대한 불길처럼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불타는 장작이 아니라 연기만 나는 꺼져가는 나무토막"

이라고 평가하십니다.

인간의 눈에는 강해 보여도 하나님의 눈에는 이미 쇠퇴하고 있는 세력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 아람은 아시리아에게 멸망하고,
  • 북이스라엘도 아시리아에게 멸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하스에게

"그들이 화가 나 있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이 장면은 인간의 시각과 하나님의 시각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아하스는 "엄청난 연합군"을 보았지만, 하나님은 "곧 꺼질 부지깽이 두 개"를 보셨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7장의 핵심은 적들이 화를 냈느냐 안 냈느냐보다, 위협을 바라보는 관점이 인간의 눈인가 하나님의 눈인가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하스에게 적의 분노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크게 보라고 요구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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