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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8장 13절과 14절 초반에서는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성에 대해서 언급!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23|조회수9 목록 댓글 0

맞습니다. 이사야 8장 13~14절 전반부는 앞의 정치·군사 이야기에서 갑자기 하나님과 백성의 영적 관계로 초점이 옮겨집니다.

본문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하라"(13절)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14절 상반절)

여기서 하나님은 단순히 "앗수르를 이길 방법"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희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

를 묻고 계십니다.


13절: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라

"거룩하게 여기라"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대우하라는 뜻입니다.

아하스 왕은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 아람을 두려워했고
  • 북이스라엘을 두려워했고
  • 결국 앗수르를 의지했습니다.

반면 하나님은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두려워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즉 두려움의 대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4절: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여기서 "성소"는 매우 따뜻한 표현입니다.

성소는 원래

  •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
  • 피난처
  • 예배의 장소

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는 말은

"하나님 자신이 너희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신다."

는 뜻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이

"내가 성소를 주겠다"

고 하지 않으시고

"내가 성소가 되겠다"

고 하신다는 점입니다.


관계의 갈림길

그런데 14절은 곧바로 반전됩니다.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하나님은 같은 분이신데

  • 어떤 사람에게는 성소가 되고
  • 어떤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됩니다.

차이는 하나님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반응에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하나님을 거부하는 자

성소걸림돌
피난처심판
보호넘어짐
구원파멸

입니다.


신약은 이 구절을 매우 중요하게 해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의 반석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걸려 넘어지는 돌이 되십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장에서 이사야 8장을 인용하여 예수님께 적용합니다.


목회적으로 보면 13~14절은

"하나님을 믿으면 문제가 사라진다"

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면 하나님 자신이 피난처가 되신다."

는 말씀입니다.

앗수르의 위협이 사라지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결국 문제의 핵심을 국제정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성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이것이 13~14절의 중심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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