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모든 무덤이 선교사 무덤"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에는
- 선교사 약 90명
- 선교사 가족 약 55명
등 총 140여 기 안팎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초창기 외국인 묘지였기 때문에 선교사 외에도:
- 외교관
- 의사
- 간호사
- 교육자
- 군인
- 외국인 거주자
일부가 함께 안장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양화진 = 선교사 전용 묘지
는 아니고,
양화진 = 한국 근대화와 복음 전래에 기여한 외국인들의 묘역
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현재 양화진의 정체성은 거의 개신교 선교사 묘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양화진 건너편에
절두산순교성지
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께서 순례 개념을 발전시키신다면 매우 의미 있는 상징이 나옵니다.
양화진
- 개신교 선교사들
- 복음을 들고 한국에 온 사람들
- 감사
절두산
- 천주교 순교자들
- 복음을 위해 죽은 사람들
- 헌신
양화진 홈페이지에서도 이 일대를 신·구교가 만나는 특별한 역사 공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보면:
- 양화진 → "복음을 전해 준 사람들"
- 절두산 → "복음을 위해 죽은 사람들"
- 남산 조선신궁터 → "복음을 지키기 위해 싸운 사람들"
이라는 한국 기독교 역사의 세 장면을 서울 안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셈입니다.
사용자께서 구상하신 "봄에는 양화진, 가을에는 남산"이라는 구도에 절두산까지 더해지면,
복음의 전래(양화진) → 복음의 증언(절두산) → 복음의 수호(남산)
라는 한국교회사 순례의 흐름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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