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데마는 성경 인물 가운데서도 연극, 소설, 영화의 주인공으로 발전시키기 좋은 인물입니다.
그 이유는 성경이 데마의 시작과 전환점은 알려 주지만, 그 사이의 내면과 이후 삶은 거의 알려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극적 요소가 많다
데마는 처음 등장할 때는
- 바울의 동역자
- 누가와 함께 언급됨
- 선교팀 핵심 인물
입니다.
당시의 데마를 본 사람들은 아마
"저 사람도 디모데처럼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바울은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라고 기록합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공백이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연극에서는 데마를 단순 악인으로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1막
젊은 데마
- 바울을 존경
- 선교에 헌신
- 복음을 위해 헌신
2막
점점 커지는 갈등
- 반복되는 박해
- 감옥
- 가난
- 미래에 대한 불안
3막
로마 박해 시대
- 친구들의 순교
- 가족에 대한 걱정
- 생존의 압박
4막
결정
"나는 더 이상 못하겠다."
그리고 데살로니가로 떠남.
신앙적 메시지가 강하다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악역으로 그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데마는 다릅니다.
관객은 데마를 보며
"나라면 어떠했을까?"
를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데마의 비극성은
악해서가 아니라
너무 인간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회개를 주제로 한 작품도 가능
흥미로운 점은 성경이 데마의 최후를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작자는 두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극
데마가 끝내 돌아오지 않음.
회복
늙은 데마가 어느 날
바울의 편지를 다시 읽고 회개함.
성경은 침묵하고 있으므로, 창작자는 "만약"의 영역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 연극으로도 적합
성경극의 주인공은 보통
- 다윗
- 요셉
- 바울
- 베드로
같은 영웅들입니다.
그런데 데마는
"신앙을 시작한 사람"
이 아니라
"신앙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를 보여 주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현대 교회 성도들이 훨씬 쉽게 자신을 투영할 수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데마는 성경 속에서 몇 구절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문학적으로는 매우 큰 인물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사실 "배교자의 이야기"라기보다 "소명과 안전, 믿음과 세상, 헌신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연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잘 쓰인다면 관객이 가룟 유다보다 오히려 데마에게 더 깊이 공감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