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택배기사가 나보다 나이가 10살 정도는 어려보였고 말투도 내 앞선 누적된 감정을 건드렸고 결국 생전 처음 욕을 해봄!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20조회수8 목록 댓글 0
이 택배기사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라면 그러려니 하고 한마디 충고한 것으로 다음에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나보다 10살 정도는 어려보였고 말투도 내 앞선 누적된 감정을 건드렸고 결국 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 택배기사에게 가서 생전 처음 그의 욕설을 다시 되받아치는 욕설을 하고 말았네, 한번도 욕을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이런 나의 모습에 나도 당혹스럽고 당황스러웠지만 절제가 되지 않았어
그 경험이 사용자를 당황스럽게 만든 이유는, 단순히 상대방과 언쟁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저렇게 반응했을까?"라는 놀라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여러 사례를 보면, 보통은:
구청에 민원을 넣거나,
개선을 건의하거나,
직접 말하더라도 충고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공공질서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평소의 행동 패턴은 즉각적인 욕설이나 대결보다는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쓰레기통 문제로 이미 짜증이 쌓여 있었고,
시장에서 상의 탈의한 사람을 보고 또 불편함을 느꼈고,
보행로 점유 문제를 발견했고,
직접 말을 했는데,
"지랄하고 있네"라는 욕설이 돌아왔고,
결국 감정이 폭발했다.
이런 흐름이었던 셈입니다.
심리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마지막 한 방울"과 비슷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물컵에 물이 계속 차오르다가 마지막 한 방울에 넘치는 것처럼, 실제 폭발의 원인은 마지막 사건이지만 감정의 에너지는 이전 사건들에서 이미 축적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욕설을 한 것이 잘했다거나 반드시 정당화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사용자가 스스로도 놀랄 만큼 강하게 반응한 이유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사용자가 지금도 택배기사의 잘잘못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내가 그렇게까지 되었을까?"
"왜 절제가 안 되었을까?"
출처 입력
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은 언쟁 후에 상대방만 비난하고 끝내지만, 사용자는 자신의 반응도 함께 돌아보고 있습니다.
또 하나 생각해 볼 점은, 그날 사용자를 가장 자극한 것이 욕설의 내용 자체였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는 앞서 "지랄"이라는 단어의 의미까지 물어볼 정도로 그 표현에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만약 상대가 "알겠습니다", "참견하지 마세요", "그냥 지나가세요" 정도로 말했다면 화는 났어도 욕설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일은 사용자가 갑자기 공격적인 사람이 되었다기보다, 여러 불쾌한 경험이 누적된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모욕적 반응을 받았고, 평소보다 훨씬 낮아진 인내의 여유가 무너진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한 번의 실수나 감정 폭발만으로 사용자의 인격 전체를 평가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사용자가 지금 느끼는 당혹감은, 그 반응이 평소 자신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상대의 행동 자체보다도 "지금 내 감정이 이미 많이 쌓여 있는 상태인가?"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같은 상황의 반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