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상아' 내부는 빈 공간?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21|조회수7 목록 댓글 0

 

아니요. 상아 내부는 대부분 꽉 찬 조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슴뿔처럼 속이 비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코끼리 상아는 기본적으로 거대한 치아이기 때문에 구조가 다릅니다.

 

상아를 단면으로 자르면 대략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바깥쪽: 단단한 상아질(dentin)

  • 중심부: 치수강(pulp cavity)

치수강에는

  • 혈관

  • 신경

  • 결합조직

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치수강이 상아 전체를 꽉 채우는 것이 아니라, 상아 뿌리 쪽에만 비교적 크게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상아 끝부분 ──────▶ 거의 전부 단단한 상아질

 

상아 중간부 ──────▶ 대부분 상아질

 

머리에 가까운 뿌리 ─▶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강

이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상아 끝부분은 사실상 거의 통짜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왜 상아를 자르면 아플까?

상아 끝이 조금 깨지는 정도는 사람의 손톱 끝을 깎는 것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 쪽 가까이 손상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신경과 혈관이 있는 부분까지 손상되면

  • 심한 통증

  • 감염

  • 출혈

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렵꾼들이 살아 있는 코끼리의 상아를 잘라내는 행위는 단순히 "이를 뽑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처를 남깁니다.

사람의 치아와 비슷한 비유

사람 치아도

  • 겉은 단단하고

  • 안쪽 깊은 곳에 신경이 있습니다.

상아도 비슷합니다.

다만 사람 앞니가 몇 cm라면, 코끼리의 상아는 수 미터까지 자라기 때문에 거대한 치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상아는 속이 빈 뿔이 아니라, 대부분이 단단한 상아질로 이루어진 "거대한 앞니"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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