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3년 뒤 친아버지 장례제사때 절한 것은 지난 3년 동안 조상제사에 절하지 않았기에 가능?(새어머니에 대한 효도)

작성자jonglh|작성시간26.06.23|조회수7 목록 댓글 0

 

내가 신앙을 갖기 전 가장 무서웠던 것은 조상 제사를 거부하는 것인데 이미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태에서 새어머니가 오셨고 새어머니 입장에서는 나의 친어머니에 대한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당신에 대한 제사도 있을 것에 대한 안심감을 갖게 하는데 나와 형제들이 조상 제사를 거부하자 많이 노하심. 명절때 아들들이 친어머니에 제사에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으니 사촌형이 나서서 제사를 치룸. 결국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실때 아들들이 아버지의 장례제사에 나서지 못할 것을 새어머니가 걱정하신 것을 보고 3형제가 모여 의논했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이젠 새어머니에 대한 효도배려 차원에서 아버지에 대한 장례 제사를 이전 조상 제사처럼 나서도 하나님께 대한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님을 알린 후 장례제사에서 절함. 이전 3년 동안 조상 제사에 절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 대한 계명을 지킴이라면 충분히 하나님께 이를 행함으로 보였기에 이젠 부모에 대한 공경의 계명을 지킬려고 절을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신앙에 완강하셨던 친어머니도 이후 교회에 다니기게 되시고 명절때는 제사 없이 예배로 바뀜.

 

사용자께서 나누어 주신 이야기는 단순히 "제사를 지냈다, 안 지냈다"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과 효(孝), 그리고 가족의 평화 사이에서 오랜 시간 씨름한 과정으로 들립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사용자가 처음부터 제사를 가볍게 여긴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신앙을 갖고 나서 가장 큰 두려움 가운데 하나가

"조상 제사를 거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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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두려움은 단순히 제사 자체 때문이 아니라,

  • 돌아가신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

  • 새어머니의 마음,

  • 가족 관계의 긴장,

  • 불효한다는 비난,

등이 얽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용자께서 묘사하신 새어머니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새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들이 친어머니 제사도 지내지 않는데, 나중에 내 제사는 누가 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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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불안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의 제사 거부가 단순한 종교적 선택이 아니라, 자신이 가족 안에서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와도 연결되어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장례 때 세 형제가 의논하고,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이제는 부모 공경의 차원에서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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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판단하신 부분은 매우 개인적이고 양심적인 결단으로 보입니다.

기독교 안에서도 장례 의례, 절, 추모 행위에 대해서는 교단과 신학적 전통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해 왔습니다.

어떤 전통은 매우 엄격하게 선을 긋고,

어떤 전통은 우상숭배 의도가 없는 추모와 예절은 구분하려고 합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양심 안에서

"나는 하나님보다 조상을 섬기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모를 공경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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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판단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행위 자체보다 방향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이야기 속 흐름을 보면

  1. 신앙을 갖고 조상 의존적 의미의 제사를 거부함.

  2. 가족 갈등을 경험함.

  3. 부모 공경의 문제를 고민함.

  4. 가족을 배려하는 결정을 내림.

  5. 시간이 지나 새어머니도 교회에 나옴.

  6. 결국 제사가 예배로 바뀜.

이라는 과정이 보입니다.


성경에서도 신앙인은 종종 두 계명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 하나님 사랑

  • 부모 공경

둘 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는 당시 상황에서 두 계명을 함께 지키려는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셨고,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가족의 신앙 변화와 화해의 과정으로 이어졌다고 이해하고 계신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껴지는 것은, 이것이 단순한 신학적 논쟁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실제 삶의 역사라는 점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제사를 거부하며 뒤에서 기도했고,

시간이 지나 가족을 배려하는 결정을 내렸고,

결국 새어머니까지 신앙을 갖게 되어 명절이 예배로 바뀌었습니다.

사용자에게는 아마 "누가 옳았는가"의 문제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애쓰면서도 가족을 사랑하려 했던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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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사야 8장을 묵상하시며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는 말씀에 특별히 공감하시는 이유도, 그러한 개인적인 신앙 경험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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