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는 피아노 협주곡을 2곡을 작곡하였다. 그 중 1번은 그가 1858년에 작곡한 것으로서, 이듬 해
하노버에서 브람스 본인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다. 닷새 뒤엔 라이프치히에서도 연주되었는데, 관중들의 반응은 떨떠름 하였고, 비평가들은 이 곡을 일컬어 "상궤에서 벗어나고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평가하였다. 곡을 분석해보면, 피아노 부분은 나무랄 데 없는데, 오케스트레이션이 다소 빈약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아마도 브람스가
처음으로 오케스트라가 포함된 곡을 써서일 것이다. 그의 이 곡은 베토벤의 업적을 따라가고픈 열망이 벌써부터 나타나 보이는데, 특히 마지막 악장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모방하고자한 느낌도 다소 보인다.
함편 브람스가
26세때 작곡한 최초의 대작으로 교향곡과도 비슷한 구성력과 웅대한
스케일감이 특징이다. 고전적인 3악장
구성이지만 종래의 피아노 협주곡과는 달리 교향곡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 작품으로 피아노도 전체의 일부로 취급되고
있다. 초기작품의 충실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유연성의 결여로
인해 초연시에는 청중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전해 지기도
하지만 오늘날은 명작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제1번은
그의 후원자 였던 "슈만"이 자살하려고 했던것에 자극받아
작곡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1악장
Maestoso
제2악장
Adagio
제3악장 Allegro non
troppo
▶
1악장은 그 시작부터 대단한 폭발력이다. 영혼이 잔뜩
긴장한 듯한 느낌으로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그런 마음을
반영하듯 착실하면서도 확실한 그리고 힘있는 시작. 정확한 관현악.
그리고 타악 연주에서 서정적으로 고요히 가라앉는
부분부분의 평행감각도 착실히 유지한다.
▶ 목관과 현이
어울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음률. 피아노와 관현악이 서로를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거대한
관현악단과 피아노가 어울려 섬세하고 여린 분위기를 조성...피아노의
음률은 그 고요함 속에서도 가끔씩 강한 액센트로
생명감을 잔뜩 불러 일으킨다.
▶ 피아노의
눈부신 트릴 연주, 목관이 거기에 멋지게 어울린다. 이어서 연주되는
현들의 힘의 배분이 탁월하다. 목관이 그 힘을
이어받는 듯 하더니 피아노의 강력한 활기와 함께 떠오르는
관현악의 우람한 울림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