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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언 마음양식

우리는 왜 이렇게 다 지쳐 있을까

작성자쉐도우영.|작성시간26.06.13|조회수115 목록 댓글 2


우리는 왜 이렇게 다 지쳐 있을까?

공자가 말했다. “예와 겸양으로써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면 무슨 어려움 있으며, 예와 겸양으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예를 안다고 해도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 〈이인〉 제13장



예와 겸양은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다. 서로가 그러한 자세로 상대를 대한다면 갈등과 분열, 원망이 생길 일이 많지 않게 된다. 그러면 애써 다스리고 정치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서로 돕고 협력해 조직은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반대로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우선시하며 예와 겸양을 안중에 두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와 법률이 갖추어져 있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갈등과 분열,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예와 겸양이 미덕이며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해도 자신이 손해보는 것을 원치 않아 지키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자는 예와 겸양으로써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그것이 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사회, 학교, 정치의 모습에서 그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 1위에 이른다. 또한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 마음의 병이 만연하고, 정신장애로 인한 살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쟁과 성공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학교는 왕따, 학교폭력, 교사들의 자살 등 학생, 교사, 학부모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정치는 민생과 국익을 위한 협치는 찾아보기 어렵고, 지역과 파벌을 중심으로 분열되어 서로의 이익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겸양이 전혀 존재하지 않고 이기심과 욕망만 들끓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해결의 출구를 막아버린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예와 겸양의 정서가 확산되어야 한다.



〈안연〉 제2장에는 다음과 같은 공자의 말씀이 있다. “문을 나서면 귀한 손님을 뵈는 듯이 하고, 백성 다스리기를 큰 제사를 받을 듯이 하고,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도 원망이 없고, 가정에서도 원망이 없을 것이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서로가 예의와 겸양의 자세로 임하면 나라와 가정에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예와 겸양의 자세로 서로의 원망을 줄이면 조직의 안정을 이루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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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쉐도우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3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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