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안(放下安)
“그 또한 내려놓으니, 마음이 참 편안하다.”
Letting go brings peace.
放(놓을 방)은 붙잡고 있던 것을 놓아 보낸다는 뜻이고, 下(아래 하)는 높이 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는다는 뜻이며, 安(편안 안)은 걱정과 긴장이 가라앉아 마음이 평온해진 상태를 뜻합니다.
즉 방하안은 끝까지 붙들고 있던 마음의 짐마저 내려놓을 때, 비로소 편안함이 찾아온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손에 쥔 것이 많아서 힘든 것이 아니라, 놓아야 할 것까지 놓지 못해서 지칠 때가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 바꿀 수 없는 사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반드시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기대까지 붙잡고 있으면 마음은 좀처럼 쉴 수 없습니다.
주먹을 꽉 쥐면 무엇도 새로 받을 수 없지만, 손을 펴면 붙잡고 있던 긴장이 먼저 풀립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소중한 것을 함부로 포기하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더 이상 감당하지 않아도 될 짐과, 끝내 통제할 수 없는 것의 경계를 알아보는 지혜입니다.
영어 letting go는 단순히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라, 집착과 통제하려는 마음을 놓아주는 것을 뜻합니다.
brings는 어떤 상태를 내 삶으로 가져온다는 뜻이며, peace는 소란과 불안이 가라앉은 내면의 평안을 말합니다.
그래서 Letting go brings peace. 는 “붙잡고 있던 것을 놓아줄 때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는 뜻입니다.
의미 : 평안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 뒤에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몫이 아닌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내려놓을 때에도 찾아옵니다.
실천 : 마음을 가장 무겁게 하는 일 하나를 적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한 뒤, 바꿀 수 없는 것에 “여기까지가 내 몫”이라 쓰고, 미련 없이 내려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