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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엿보기

바람이 하도 좋아서 . . .

작성자자유노트|작성시간26.06.11|조회수93 목록 댓글 4

 

분명히 여름은 여름인데,

입하[入夏]를 지난 지 한참 되었는데

요즘 시원한 바람은 좋아도 너무 좋아서

도무지 말로 표현을 못 할 것 같다

일 년 중 이런 바람이 얼마나 불까?

 

그리고 그 바람은 흐르는 물조차도

더욱 정결케 씻는 것 같다

물만이 메마를 세상을 씻는 게 아니라

이 바람은 흐르는 물마저도 정화시키는

천상의 숨결 같기만 하다.

 

내 살아온 날들의 기억 중에서

가장 황홀한 풍욕을 즐겼던 날의 그 장소들

그 시간들이 하나 둘 소환된다

아, 이런 날은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바람이 가자는 대로 가고 싶다

커피 한 잔쯤 손에 들고 흘러다니고 싶다

 

이 사진은 박찬호 선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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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나무 | 작성시간 26.06.11
    바람은 소리없이 불때가 좋다.
    봄 바람은 싱그러워서 좋고,
    꽃 바람은 향기로워서 좋고,
    강 바람은 시원해서 좋다.

    산 바람은 이마의 구슬땀을 씻어주고,
    나무를 빗겨가는 바람은 잎새를 흔든다.
    나무 잎새는 흔들림으로 응답을 한다.
    사람은 언어로, 자연은 색깔로 응답한다.

    산길은 혼자 걸어도 좋지만,
    누구와 함께 걸으면 더 좋다.
    박찬호씨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커피를 들고 걷고있는 모습이 늠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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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보연 | 작성시간 26.06.12 네 요즘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바람이 불면 물빛도 맑아지구요
    커피 한잔들고 바람을 따라 떠도는ᆢ
    기분좋은 하루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네, 그렇습니다.
    커피를 못 드시는 보연님,
    다른 향기차 한 잔 손에 들고
    차 한 모근 바람 한 모금 마시면서
    음유시인의 여정을 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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