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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엿보기

돌아온 집

작성자김보연|작성시간26.06.13|조회수131 목록 댓글 6

방금 큰애가 데려다줘서 집에 도착

 

일 끝나고 피곤할텐데 미안하기도 했지만

대장이 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다

 

기름값이라도 하라고 십만원을 주자

질색을 하며

오히려 봉투 하나를 내민다

 

육만원씩 계산해서 삼일치를 넣었단다

왠 알바비?  하며 거절했지만

그럼 엄마를 오라고 하고 공짜로 일하라 할줄 알았어?  한다

 

암튼 딸이 돈을 버니 좋기는 하네 ㅎ

 

혼자있고 힘든일을 하는 내가 늘 마음에 걸려서

조금 무리해서 식당을 개업한거란다

놀고 용돈을 주면 좋겠지만

형편이 그렇지를 못하니 일을 도와주면서

여섯 시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누리라며

 

부모가 되어서 부담은 되지 말아야하는데

어쩌다보니 ᆢ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식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보모 노릇도 하며

잘살고 있는데ᆢ

 

 

아빠랑 친한 다른집 아이들을 보면

늘 부럽고 미안하다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철없는 아빠 덕분에

거의 단절하다시피 살고 있으니ᆢ

 

사람이 자신의 길을 계획하나

그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느라ᆢ

라는 성경구절처럼

아무리 애를 써도 내뜻대로 되지않는게

인생이다

 

며칠만에 집에 돌아온 대장이는

야옹거리며 집안 구석구석을 탐색한다

 

이젠 반달이 쫒아다니며 괴롭히는 재미

하나가 없어졌으니 어쩌나 ㅋ

 

겨우 며칠인데 약간 낯선 느낌이 든다

가기전에 화초들 물도 듬뿍  주고가서

멀쩡하고

그사이 장미들이 봉오리를 많이 피어올렸다

 

젠슨황  회장님이 여기저기에 나온다

인상도 후덕하니 좋고  사람좋은 향기가 풍긴다

한 사람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려면

얼마나 단단한 신념과 노력이 필요할까?

 

한가지 능력만 가질수 있다면  무엇을

갖고 싶으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회복 탄력성이란다

 

이래서 역시는 역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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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보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감사합니다 자유노트님♡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보시고
    칭찬해주시는 자유노트님 마음이 천국이 아닐까 해요
    그나마 애들이 착하고 성실해서 늘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오늘도 활력 가득한 하루되세요
  • 작성자제니스타 | 작성시간 26.06.14 젠슨황의 일대기도
    역시 쉽지가 않았지요~
    중꺽마...
    그 말이 생각나고 그것을
    또 실천한 사람이지요~

    보연님의 글을 읽으면서
    뭔지모를 몽글함이
    가슴 속에서 피어나네요..

    사윗님도 이젠 세월이 흘러서
    좀 무뎌지고 어우러져서
    보연님이 큰딸램 집에서
    모녀지간에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아름답고
    곱게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돌아온 나의 집이 그래도
    제일 편하시죠?ㅎㅎ
  • 답댓글 작성자김보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굿모닝 제니스타님♡
    벌써 유월도 중반이네요

    티비에서 처음뵜는데 인상도 그렇고
    말씀 하나하나가 인상깊더라구요
    맞아요
    중꺽마ᆢ그게 중요한건데 전 중꺽 전문가라서 ㅎ

    사위가 이젠 제법 제가 편해졌나봐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제가 도움이되니까요

    울딸이 사위를 많이 좋아해요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너무 잘해 주시니까
    저도 고마워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구요
    성격도 무던하고
    아이들에게도 너무 잘하고
    무엇보다 큰애부부가 성격도 잘맞고
    여행다니는 것도 그렇고 소통도 잘되고
    잘 지내는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칠월부터 팔월까지는 깉이 지내며
    일을 도와주기로 했는데 여름이라
    나도 그렇고 사위도 그렇고 옷차림부터
    아무래도 불편한 것도 있겠지만
    감수해야죠

    집에 오니 좋긴하네요
    무엇보다 옷차림이 자유로워서 ᆢㅎ
    오늘도 많이 덥지만 초록의 향기와 함께
    즐거운 하루되세요
  • 작성자소,나무 | 작성시간 26.06.14 보연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제대로 엄마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딸과 엄마의 정겨운 모습이 다정하고,
    삶이 힘들어도 사랑을 앞세우고,
    모녀가 서로를 의지하는 정겨움이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모습입니다.

    목포와 광주는 그래도 거리가 먼데,
    좀더 가까이 살면 더 정겨울 템데,
    엄마와 딸은 그 어느관계보다...
    사랑이 묻어나는 관계일텐데.
    삶의 거리는 마음의 거리보다 멀다.

    삶이 버겁고 힘들어도 세상 돌아가는
    현실을 바라보는 삶의 자세는 넓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정겨움이 밝아서,
    자기의 삶을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사랑으로 포장되어 아름답습니다,

    따님과 함께한 광주일기를 읽으면서
    걱정없는 삶을 살아가시길 빕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보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네 소나무 오라버니♡
    큰애랑은 많이 친해요
    막내는 성격이 그래서 늘 내가 먼저 연락하고
    사랑한다 말해도 답도 못듣고

    광주와 목포는 그닥 멀지는 않아요
    전에는 제가 차를 가지고 운전하며 다녔었는데
    지금은 차를 팔아버려서ᆢ

    부모의 역활은 자식들에게 우산이 되어주고
    큰 나무의 그늘이 되어주는거지만
    요즘 부모는 자식들에게 부담주지않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것 같아요

    이제 다음달부터는 광주에서 생활하고
    이곳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오게 될텐데
    어디서든 적응하기 나름이겠죠

    워낙 혼자 살아서 혼자가 자유롭긴 하지만
    애들과 함께 살면서 청소도 해주고
    일도 도와주면서 귀요미들과 같이
    지내는 것도 좋더라구요
    자유를 저당 잡히는 대신
    내 존재 가치를 증명하게 되니까요

    오늘도 많이 더운데 썬크림 꼭 바르시고
    모자도 쓰시고 산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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