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떠난 내 님이
조용히 창밖에 와 계신 건가?
고요한 듯 고요하지 않은
처절하게 다가오는 젖은 떨림
이럴 거면 사랑하지 말든지,
처음부터 각오를 단단히 했어야 했다
좋은 만큼 아프고 괴로운 것이
사랑인 줄 몰랐던 벌이 참 혹독하다
오늘은 밤을 지새우며 어둠을 붙안고,
감미로웠던 사랑의 후유증을 앓으며,
때 아닌 옛 추억에 덜미를 잡혀
흐느끼는 영혼으로 지내 볼까나?
- 2026. 6. 19일 밤
★★★★★★★★★★★★★★★★
어쩌면 우리에게 추억이란
잘 낫지 않는 지병과도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삶의 고비고비마다 고개를 쳐드는
아름답고도 슬펐던 날들의 기억들이란
독한 약으로도 녹여지지 않는 암세포처럼
지긋지긋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그래도 지워지지 않아서 좋기도 하다
사랑, 그 황홀한 향기가 아직 남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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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고두암 작성시간 26.06.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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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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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보연 작성시간 26.06.20 창을 두드리는 밤비 소리에
내님의 발자국인가 싶어 뛰쳐 나갔더니
후두둑 빗줄기만 눈물처럼 흐릅니다
님을 보내고 흘리던 내 눈물보다
님이 오지않는 이밤
야속한 기다림이 더 슬프네요
그 연세에 이런 감성이라니ᆢ
그저 감탄뿐
지워지지않는 사랑의 추억은
가끔씩 인생의 쓴맛이 느껴질때
꺼내먹는 사탕처럼 달콤 쌉쌀해요♡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네, 이 나이에 이런 감성은
무너져 내리는 인생을 막아줄 방파제입니다
행복도 맛보며 인생도 지켜내는
하늘이 주신 달콤한 가슴의 옹벽입니다
김보연님 가슴 속에도 이런 옹벽 하나 있어
달콤 쌉싸름한 맛을 지켜주기를 기원합니다